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아직도 사은품 블로어 쓰십니까? (AXF SWITZERLAND No.18666 더스트브로워)

cultpd 2012. 2. 10. 16:18
카메라 쓰시는 분은 한가지씩 가지고 있는 필수 청소용품.
블로어입니다.

브로워라고도 하고 뽁뽁이, 뽕뽕이 등 동네마다 다르게 부릅니다.
정확한 명칭은 블로어인데요.

보통 블로어는 구입을 안하시고 카메라 살 때 주는 사은품을
많이들 씁니다.

그 가격이 천원 - 3천원 정도 되는 저가용품을 쓰시는데요.
바람불어서 먼지 떨어뜨리는데 뭐 그리 비싼게 필요있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

저가형 블로어는 고무가 마찰하면서 미세한 고무먼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필터의 먼지 불어내는거야 상관없지만
CCD 쪽이나 필터없이 렌즈 등에 이물질이 묻으면 치명적입니다.

그러니 가격이 10배가 넘는 고가 제품을 권장합니다.
두 제품을 제가 써봤는데요.

 AXF SWITZERLAND No.18666 더스트브로워와
BERGEON 브로워 No. 4657 입니다.








요렇게 생긴거 본 적 있으시죠?
제가 원래 쓰던 유명한 BERGEON 제품이 레드이고 AXF가 블루 색깔인데요.
이 두개가 마음에 들어서 비교를 해보니 이상하게 똑같이 생겼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스위스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박스는 고급스럽지 않지만 고무와 만듬새는 꽤 좋더군요. 


기존 BERGEON보다 고무가 두툼한 것 같습니다.
손에 힘이 들어가서 꽤나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헐거워지면 바람이 약해지거든요.







바람이 나오는 구멍도 쇠로 만들어서 꽤나 내구성이 좋을 듯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아끼는 카메라에 기스가 나지 않도록
마개가 꽉 붙어있어서 카메라 가방에 같이 넣어도 기스를 내지 않겠습니다.

요즘은 카메라 기스가 아주 위험한 것이더군요 ㅎㅎㅎ


 















아무리 봐도 이 두 제품은 쌍둥이 같군요.


 




그리고 또 한가지 장점은
바람을 불고자하는 목표에 정확하게 부는 능력인데요.

저가 제품은 분사 부분이 힘을 줄 때마다 까딱 까딱 움직입니다.
하지만 고급 블로어는 항상 목표물을 조준합니다.





 
두개 다 만원대 가격인데요.
소중한 카메라를 위해서 사은품 블로어는 자제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참고로 초보자들 중에 블로어 대신 입으로 후후! 부시는 분 많던데요.
이건 싸구려 블로어보다 더욱 위험합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잘 불어도 침이 미세하게 묻을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한번 렌즈에 후후! 불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