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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의 무서운 경고!!!!!

cultpd 2010. 6. 20. 13:34




파이어폭스를 처음 써보고 복잡하고 안되는 것도 많고

포기했었습니다

그 때 좀 더 노력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지금은 듭니다

firefox, 파이어폭스, 파폭이라고 즐겨서 부르기도 하고

귀엽게 불여우라고 하기도 합니다





파폭의 가장 큰 장점은 탭입니다

윈도우7에도 적용된 기능이지만 훨씬 강력하고 편리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검색같은걸 하면 다른 익스플로러 창이 뜨죠?

여러 창이 떠서 나중에는 가고 싶은 곳을 가려고 헤매거나

뒤로 뒤로 돌려야죠?

파폭은 탭으로 계속 열리기 때문에 히스토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새로 추가해서 열 수도 있고요

정말 강력합니다



가장 재밌는 것은

파이어폭스에서 에러가 있는 사이트나 기능들은

익스플로러로 바로 버튼 하나로 사용 가능합니다

IE TAB PLUS라는 애드온이 그것입니다

도구누르고 부가기능에서 검색하고 설차히면 됩니다




익스플로러는 설치하려면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이 불여우는 금방 설치됩니다

 보안에 있어서도 월등하고요

디자인도 수없이 많은 것들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personas라고 부르는데 이는 개인이 만들기도 하고 업체가 만들기도 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죠?



자!! 이런 기본적인 장점때문에 브라우저 계의 애플이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파이어폭스가 대단한 단 한가지의 장점을 꼽으라면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즉 유저, 개발자가 만든 애드온, 부가기능입니다

앱스토어와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수많은 기능을 다운 받아서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화면 캡쳐하는 것, 팝업 제한하는 것, 블로그에 쉽게 글 올릴 수 있는 것,

북마크 서버에 기억하는 것, 좌측에 화면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계속 플리커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올라오는 내용들이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익스플로러와 같이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열심히 만들어서 업데이트 배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유저가 필요한 것을 개발자가 만들어서 올리고 사용자는 평가하고
기부금을 자율적으로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바로 웹 2.0의 정신이 그대로 녹아져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 오픈의 정신을 무시하고 유저를 무시하는 회사는 모두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협박도 예언도 아니고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재 블로그로는 티스토리와 이글루 등 극소수의 블로그만 오픈이 되어 있는데
열지 않으면 죽을 것입니다

open api는 연동의 편리함과 유저 개발의 문화가 합쳐져 어떤 대기업도 쫓아올 수
없는 파괴력을 지닙니다

플리커 역시 마찬가지로 소스를 열고 개발자들이 유틸을 개발하게 만들었고
페이스북, 오픈 블로그 등과 연결되어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대기업 포털과 기능 사이트들은 어떻게 하면 덜 열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이 망하는 길입니다

얼마나 많은 업체들과 자유롭게 오고 가는 시스템의 환경을 제공하는가가
웹 2.0 시대의 관건이자 성공 전략입니다

제발 우리 IT업체들도 이 정신을 빨리 알게되기를 바랍니다

안드로이드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

그 이유를 디자인이나 유행 쯤으로 여기면 영원히 안드로메다에서 장사하게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늘 욕먹고 있는 것도 열지 않고 지키려는 정신 때문입니다

지킬 것이 많아서 아까우시겠지만 그러다 산산조각납니다

여십시오

포기할 것을 빨리 포기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입니다


파이어폭스를 보면서 또 한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운 경고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