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강물과 같은 가수 장기하

cultpd 2010. 6. 21. 10:54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당신 뇌의 즐겨찾기에는 무엇이 있는가?
싸구려 잡동사니?
대중들과 함께 가기위한 최소 암기과목들...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그 다양성을 잃어버리면
우리 사회는 편파, 획일화되어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할 수 없는
괴이한 병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만들었다

이 정도는 알아야한다!

그 첫손님으로 선택한 가수 장기하!







첫 손님으로 너무 약하지 않은가?
장동건 정도는 불러줘야하지 않는가 말이다

이게 바로 우리의 병이다

소시도 좋고 유재석도 좋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알아야한다고 준비한 첫 인물은 가수 장기하다


난 처음 그의 노래를 듣고 쓰러질 뻔 했다

달도 차면 기운다고 하는데
난 왜 그의 노랫말에서 혁명적 기운이 느껴지는가?

혁명이란 꼭 피를 뿌리는 민중의 반란, 혹은 봉기가 아니다
내 안의 혁명도 있고 우리 가족의 혁명도 있으니

혁명은 어쩌면 우리 일상이다

정반합에 의해 계속 변화 발전하는

나도 모르게 변화되고 영향을 끼치는 우리 삶처럼

그의 노래는 혁명적이다

근데 난 이 춤을 보면서 더욱 소름끼치게 신이 난다

일단 그의 멋진 춤솜씨부터 한번 감상해보자





장기하... 그는 누구인가?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1982년생이다

이런 고급 가사를 작사하기에는 어린 나이다

세상을 언제 봤다고.. 언제 만나 봤다고

이렇게 분노에 찬 반항감을 가졌는가?

밝히고 싶지는 않지만 서울대학교 사회학을 전공했다

그의 가삿말이 그냥 대충 현학적으로 아무 단어나 꿰어 쓴 것인지 모르겠다면

확실한 노래가 있다

가히 철학적인 사상과 현실 비꼼이 가득한 통쾌한 곡이다

특히 그의 중얼거리지만 박자가 어찌 그리 딱딱 맞는지 놀랄 만한 랩을 들어보자








뜨거운 나이 스무살 때

                                                                                                                                                             



2002년 그룹 '눈뜨고 코베인' 드러머로 활동을 시작하여

2005년 '청년실업'의 보컬,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록' 노래로 <싸구려 커피>가 수상했고 2009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부문을 수상했다


그에게서 천재의 느낌이 난다

일찍 가버린 유재하와 기형도, 김광석...

유신 독재에 맞서 저항운동의 시를 쓴 시인 김지하 선생이 자꾸 생각나는건 단지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일까?

요즘 사람들

아무 생각없이 사는 요즘 사람들을 그린 노래

별일없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