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수동렌즈를 위한 최고의 미러리스, 올림푸스 E-P5 사용기

cultpd 2013. 8. 3. 14:57

올림푸스 E-P5는 놀라운 카메라다.

자잘한 장점은 다른 블로그에서 검색해보시고

여기서는 정말 중요한 특장점만 공유하기로 한다.


다만, 특정인에게 극도의 뽐뿌가 예상되기에

조심하시기 바란다.







블랙이 좋았지만

모두들 실버가 갑이라는 소문에 

얇은 귀로 실버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고유의 실버 색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블랙보다 섹시한 것 같다.








1610만 화소의 미러리스 카메라이고


우선 특장점을 살펴보면...

세계최초로 미러리스 카메라에 1/8000초 기계식 셔터를 탑재했다.


안을 들여다보면 셔터막이 보인다.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와 바로 연결하여

편하게 스마트폰을 리모콘으로도 쓸 수 있고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어플에서 조리개, 셔속, ISO를 조절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두번째 장점은

5축 손떨림 보정.


기가 막히다.







손떨림 보정 효과가 강력하고

1/8000초 셔터스피드가 가능함에 따라


수동 밝은 렌즈를 쓰는데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떨리지도 않고 ND필터도 거의 필요없다.







요즘 다른 카메라들은 잘 안주는 충전기까지...

충전기 들어있어서 기쁜건 참 무슨 경우인지 ^^








또 하나 놀라운 기능은

내장 플래시 동조가 1/320초다.

외장 플래시는 1/250초.











또 이 번들 렌즈가 

상당히 매력있다.


35환산으로 34미리 정도가 되고

밝기 또한 1.8로 매우 좋다.

특히 최단초점 거리가 25cm로 짧아서 

음식 촬영에도 좋다.


MSC라는건 무비와 스틸 카메라의 약자로서

동영상 촬영에도 적합하게 조용하게 작동한다는걸 의미한다.

요게 없는 20.7의 경우 포커스 잡을 때 엄청 시끄러워서 동영상 촬영이 힘들다.


비싼 렌즈 12미리 2.0 렌즈와 비교해볼 때 

광학적으로 가성비 좋다.










17.8로 찍은 사진을 한번 보자.

주변부에서 약간 왜곡이 있다.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지만...














화이트밸런스가 좀 불안정한 면도 있고

어두울 때 색 뭉개짐, 틀어짐 현상이 아직 있지만

그래도 수정 가능한 영역이다.


그래서 RAW로 찍는 것을 추천한다.

어두운 곳에서 JPG로 찍으면 나중에 수정이 어려울 수 있으니...








17미리 1.8렌즈는 일명 까페렌즈라고 부른다.

보통 캐논, 니콘에서도 35미리 f2.0을 까페렌즈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까페에서 음식이나 건너편에 앉은 여친을 찍기에 

적당한 화각이기 때문이다.


이 렌즈도 완전 까페렌즈, 스냅렌즈로 볼 수 있다.





























올림푸스 E-P5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동렌즈를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피드 부스터를 달면 1.5배 정도로 크롭되고 밝아지니

이 구성은 어찌보면 최강의 조합으로 느껴진다.







얼굴을 보면서 찍는 셀프샷은 불가능한 액정이지만

로우앵글, 하이앵글 촬영은 편하게 되어 있고


셀프샷은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된다.



 





니콘 G렌즈들도 성능이 뛰어나서

선예도가 매우 좋다.


그림에 보이는 40미리 마크로는 포커스 링이 뻑뻑하게 나와서

절대 사용 비추천!!!!!










니콘 MF 50mm f1.2와 스피드부스터로 찍은 사진을 보자.

엄청나게 얕은 피사계 심도.


사진찍기 힘들 정도로 어두운 곳에서 

촬영이 가능하게 해준다.


물론 환산 화각이 80미리에 가깝기 때문에

어느정도 망원이 되지만 e-p5의 손떨림 보정이 확실히 커버해준다.








E-P5의 손떨림 보정은 아무리 칭찬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잘 잡아준다.


그리고 또하나의 괴물 기능.

포커스 피킹 기능!!!!!


포커스가 맞은 곳에 블랙이나 화이트로 포커스가 맞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능으로 mf 포커싱이 엄청 빨라졌다.


물론 콘트라스트가 약한 면에서는 이 기능이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대부분 잘 된다.

어두운 사진에는 흰색으로 설정, 밝은 곳에서는 검은색 설정이 좋다.















그래도 원거리에서 최대개방이 쨍할 때도 많다.

라이카에서는 글로우라고 하여 

빛나는 소프트함을 비싸게 쓰기도 아니까 ^^











다음은 ZF50mm f1.4를 달아보겠다.

자이스 렌즈니까 화질이야 의심할 바 없고

플라나 렌즈로 빛망울이 매우 에쁜 렌즈다.








크기와 무게도 다른 렌즈들에 비해 적당하다.

물론 마이크로 포서드 치고는 매우 무겁다.









왼쪽의 현란한 보케와 오른쪽 선예도가 

아주 인상적인 딸기 아이스크림이다.







핫케이크 역시 마찬가지.

선예도가 대단하지 않은가?








이 좋은 렌즈를 손떨방과 함께 쓸 수 있다니 

행복할 정도다.







zf50.4를 사게된 이유는...

샵에 밝은 수동 렌즈를 사러 갔다가...








이 묘한 색감에 감탄하다가...








아래 사진 때문에 zf 50.4를 사게 됐다.







정말 멋진 아웃포커스 아닌가?

이게 회오리 보케가 생기네 ^^



















zf50.4 중고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이 녀석은 빛 뿐만 아니라

공기까지도 찍는 느낌이다.


물론 색수차 등 단점도 많지만 후보정으로 커버하고

꽤나 좋은 렌즈다.










그리고 니콘의 명기라는

105미리 f2.5.


모르는 사람들 많은 렌즈인데

이게 또 엄청난 선예도와 안정감!









zf50.4를 보다가 봐서 더 그런지

정말 안정감 있죠?







신형 14-140으로 찍은 사진도 

한번 보자.












zf50.4와 비교해보자.










다시 14-140 신형







14-140 신형도 꽤나 잘 나온 것 같다.

물론 빛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는 예쁜 사진이

안나온다.


당연한 얘긴가?


암튼 14-140은 초보자가 에쁜 사진 찍기에는

쉽지 않은 렌즈니까 넓은 화각만 보고 결정하지는 말란 얘기.




그리고 zf50mm f2 makro 렌즈.

정말 E-P5는 수동 마니아를 위해서 나온 제품인지

상당히 편하다.







역시 마크로의 쨍함.

자이스의 능력.








디테일 대단하다.













이번에는 올림푸스의 마크로

60mm f2.8 macro렌즈를 보자.










마크로 렌즈는 따로 리뷰하도록 하고

잠깐 사진을 보면







쨍하다.

아주 그냥

엄청 쨍하다.







zf50mm f2 렌즈의 무게감은 안느껴지지만

편하고 쨍한 것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끝으로 총평!!!



올림푸스 펜 E-P5는 매우 훌륭한 카메라다.

특히 MF렌즈 이종 교배를 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은 축복이며

피킹 기능을 활용하여 편하게 초점을 맞추고

1/8000초 셔터로 밝은 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와이파이 기능으로 셀카 및 장노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점은 올림푸스 바디의 가장 큰 장점인 방진, 방적이 안된다는 것!



그 외에는 분명 OM-D E-M5를 뛰어넘었다.







공을 많이 들인 사용기이니

이번에는 추천 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