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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심은경에서 윤아로 바뀐 이유는?

cultpd 2014. 7. 7. 12:37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만화책이다.

니노미야 도모코의 작품인데 2001년 일본 만화잡지에 처음 연재됐고

23권의 단행본으로 발간돼 총 26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인기있는 작품이다.


후지TV에서 이 만화를 드라마화했는데 주인공 메구미는 우에노 주리가 맡았고 타마키 히로시가 치아키 신이치 역을 맡아 

2006년 10~12월 방송됐다.

드라마는 대박이 났고 2007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고 이후 극장판도 개봉됐다.



우리나라 케이블 tv에서 방송할 때 시청률 2%를 기록하며 사람들을 놀라게도 했다.


이런 대박 신화의 드라마가 한국판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성공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사실 메구미 짱, 여 주인공이다.

여 주인공의 캐릭터는 입체적이며 엽기적인데도 사랑스러운 

아주 복잡다난한 캐릭터다.







결코 예쁜척 하지 않고 또 일반적이지 않은...

완전 솔직하게 연기하는 것이 이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다.


메구미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의 성공은 좌지우지 될 것이며

또 메구미를 맡은 배우는 그 캐릭터의 사랑스러움때문에 웬만하면 뜰 것이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를 맡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심은경이라는 이름이 언급됐다.


우와!!! 정말 캐스팅 좋다.

대부분의 노다메 칸타빌레를 시청한 사람들은 대박 캐스팅이라는 것에 공감했고

싱크로율 100%라고 기대했다.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노다메 칸타빌레 메구미 

노다메 칸타빌레 애니메이션 


심은경


정말 싱크로율 100%라는 것은 얼굴도 얼굴이지만

심은경의 다채로운 연기력때문이었다.

메구미의 극과 극을 순식간에 왔다갔다하는 연기와

심은경의 수상한 그녀 속 어마어마한 존재감이 교차했으리라!!!



그런 기대 속에 노다메 칸타빌레는 한국에서도 대박이 나나 싶었는데

갑자기 소녀시대 윤아로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의 주인공이 바뀐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거의 확정적인 것 같은데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를 연출하는 한상우 PD는 스타뉴스 인터뷰에서

윤아가 여주인공으로 유력하기는 하지만 원작이 있는 드라마들은 원작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원작자가 심은경을 깐 것은 아니라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해외 수출때문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왜냐하면

윤아가 메구미가 되면 많은 나라에 사전 판매가 되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드라마가 대박이 나서 전세계에 팔린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대장금의 이영애가 한류스타라서 대장금이 대박난 것이 아니라

대장금이 대박나서 이영애가 뜬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윤아가 연기를 못해서 재미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네임밸류에서 밀린 듯한 심은경이 안타깝고

또 한명의 대배우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안전빵으로 가는 제작사도 안타깝고

그런 아쉬움때문에 하는 말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앞서 남자 주인공에 주원을 확정했으며,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스승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에 백윤식을, 

원작에서 콘트라베이스를 담당했던 사쿠 사쿠라 역에 도희를 각각 확정했다. 


결론은 심은경 원안으로 드라마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