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일베 초등교사 2003년 5월에 쓴 로린이 글뿐만 아니라 경악할만한

cultpd 2014. 9. 26. 05:28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한 예비 초등학교 교사가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한 글을 일베,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려 인증한 탓에

논란 끝에 합격이 취소됐었다.

그런데 이 예비교사가 올해 다른 시도의 임용시험에 합격해 경남의 한 초등학교로 발령까지 난 사실이

KBS 취재결과 드러났다.






정말 오래된 일인데 1년 넘어서 또 올해 경남 교육청의 임용고시에 합격해 지난 1일자로 발령을 받고 현재 병가 중이라고 전해졌다.



해당 초등학교 교장은 성실하게 학생을 지도하는 걸로 평가했었는데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1년이나 지난 후까지 이런 일베 꼬리표가 인생을 망치는 것인가?

우선 해당 초등교사의 심경으로 보이는 2013년 5월 29일 교사 게시판을 보면

로린이라는 말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올린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인이 쓰는 용어라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댓글들을 보면 일베 이용자들은 

로린이라는 단어를 로리타+어린이=로린이라는 근본적인 신조어 생성과정에 대한 생각이 없이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일베에 방송국 직원이라고 인증을 하고 목사라고 인증을 하고, 또 의사라고 인증을 하는

다양한 인증 유행에 아무 생각없이 인증을 했던 것에 몹시 후회하는 글이다. 






당시 초등학교 교사가 일베 게시판에 올렸던 교원 자격증 인증샷이다.





그런데 그 글에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생들 사진을 올리고

"로린이들 귀엽다"라고 표현했다.


로리타는 어린아이를 성적대상으로 보는 변태적 성기호를 말하고

로린이는 로리타와 어린이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알려져있다.





얼굴까지 나오는 이 사진들에 나오는 아이들의 부모는 얼마나 끔찍했을까?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닉네임 '초등교사'가 이 글을 쓰기 이전에

성매매 후기글을 올렸다는 것이 더욱 문제시 됐었다.





각종 성매매 경험을 자랑하듯 아주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것이 더 큰 문제가 되었다.






내용이 너무 심해서 블러 처리 했음을 양해하기 바란다.


네가지 성매매 경험 이외에도 여러가지 형태의 성매매 방법을 첨언하며

교사 답게 꼼꼼히 리뷰, 사용기(?)를 적었다.

특히 글 내용 중 교복입은 여성과의 경험을 적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릴 때 재미삼아, 또는 자랑하려 쓴 초등학교 교사 인증이 이렇게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것.

절대 그러면 안되지만 이젠 좀 불쌍하기까지 하다.


차라리 실형을 받고 교도소를 갔다오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도록 한 청년의 이마에는 일베라는 낙인이 찍혔다.

물론 문화는 다양해야하고 의견은 자유로워야하며 민주적으로 토론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가 개인의 잘못된 표현에 대해서 단속을 하기 시작했고 

이 분위기에서는 쉽게 용서받기 힘들 것 같다.


제발 글을 쓸 때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하고

나의 글이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까에 대해 고민하며 쓸 수 있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염원한다.


사진출처 "KBS 뉴스, 일간베스트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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