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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정서, 사진으로 보는 클라라 가수데뷔 '겁' 뮤직비디오

cultpd 2014. 11. 11. 17:18

클라라가 '겁'이라는 곡으로 가수 데뷔했다.

사람들은 클라라라고 하니까 그냥 '컵'이라고

속단하는데 컵이 아니라 '겁'이다.


내가 듣기엔 클라라의 노래 '겁'에 야수가 피쳐링을 했는데 

언론에서는 클라라가 피쳐링이고 야수의 노래라는 얘기도 있고

또 클라라가 랩퍼로 데뷔했다는 얘기도 있다.


분명 이것은 클라라 노래였다.

야수의 피처링이다.


피처링이란 뜻은 주로 대중음악에서 다른 가수의 앨범 작업에 다양한 롤을 맡아

도와주는 일인데 보통 랩을 잘 못하는 사람은 랩퍼를 불러 자신의 약한 점을 보완하고

또 표현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일단 오늘은 클라라의 '겁'뮤직비디오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감상해보자.




우선 디지털싱글 앨범 티저 때 공개됐던 사진을 보면

이건 잘 찍은 사진은 아니다.

조명도 막대한 물량으로 뒤의 해변과 클라라의 선을 좀 더 살렸으면 좋았겠으나

큰 물량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빼꼼한 이 모자란 사진이 묘한 정취를 뿜는다.

전반적인 뮤직비디오 화면 역시 상당히 대중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묘한 B급 정서가 담겨있다.








물론 클라라하면 노출이 대중들의 관심이기에

서비스로 몸매나 노출은 기본적으로 담보해내려 애썼다.



B급 정서는 사실 앵글이나 조명, 장소 등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출연자의 태도,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 의상, 표정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클라라의 모습이 여느 뮤직비디오 여자 출연자들과 다르다.






충분히 A급 정서로 연기하고 또 요구할 수 있을텐데

예쁜 모습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겁난 모습을 표현하려 한다.



그로테스크까지는 아니지만 뭔지 모를 B급 정서가 있는데

이것이 영상 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느껴진다.









잘하는 랩은 아니지만

느낌이 상당히 좋다.

심지어 상당히 거칠기까지 하다.


아마도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나 하는 느낌.

그리고 연기의 연장으로 하는 듯한 랩.


정말 조금만 더 다듬고 연습시키면 

여자 랩퍼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다.

다만 지금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한가지 걱정은



물었으면 숨통을 끊어놓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또 악플과 비웃음이 도배될테니




http://youtu.be/mnwnPMP5aZY

CLARA's FEAR feat. YASU 怯 클라라 '겁' feat. 야수

클라라의 '겁'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