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조현아 부사장 사건,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한 노조원의 반박 글

cultpd 2014. 12. 9. 09:56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땅콩 등 짭짜름한 술안주 견과류를

봉지째 줬다는 이유로 가던 비행기를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혐의의 코믹한 기사가 떴는데 그에 대해 대한항공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이 왜 사과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사과문에 대해

조목 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재미있는 것은 우선 땅콩이 아니라 마카다미아 넛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땅콩 사건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은 서비스 아이템에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다미아 넛이라고 주장했다.


땅콩 분노, 땅콩 부사장, 땅콩 회항(땅콩 리턴) 등으로 

세계 언론에 공개됐고 심지어 영국의 유명지 가디언은

'북한의 고려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나은 이상한 순간'이라는 트윗도 인용했다.


'땅콩 분노 사건으로 법적 조치에 맞닥뜨린 대한항공 임원'

(Korean Air executive could face legal action following nuts-rage incident)


NUTS가 땅콩으로 해석되지만 마카다미아도 마카다미아 넛이기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고

헌데 가디언지는 어떻게 알고 마카다미아 사진을 썼을까?

대단하다.




아래는 네이버 여행 까페에 올려놓은 것인데

접시에 가지런히 올려져있다.



사진 출처 : http://cafe.naver.com/hotellife/631278


또 승무원이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것은

근거를 대라고 하는 조현아 부사장의 말에 태블릿 피씨에 있는 규정을

열려고 하는데 비번이 생각 안났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로 문제제기하고 지적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마카다미아 땅콩 하나 때문에 고성과 고함을 질러 250명의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준 것, 그리고 시간을 지연시킨 것은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주장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철저한 승무원 교육을 하겠다는 것은 문제를 일으킨 조현아 부사장만 

각성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에 대한 노조 홈페이지 반박글 전문'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 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마카데미아 서비스 할 때 규정대로 했을 뿐이고 다만 그 근거를 대라기에 테블릿 피씨에 있는 매뉴얼을 여는 과정에서 비번이 생각이 안나서 잠시 지체한 것을 가지고 변명과 거짓이라니.. 그리고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게이트 들어와서 해당 사무장이 임원지시에 따라 하기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었을 뿐인데?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철저한 교육은 이 일을 일으킨 본인만 각성하면 된다. 승무원 교육은 필요없다. 해당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출처 :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www.kalfc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