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독한 영화 리뷰

20인 1역의 뷰티인사이드 감독은 백종열 글씨체를 만든 사람이었다

cultpd 2015. 1. 21. 08:52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수많은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20명이 1인 역을 한다고 해서 그것 역시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

내용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이미 해외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를 석권하고 클리오 국제 광고제 금상을 수상한 인텔&도시바 합작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가 원작이다.





한국판에서는 주인공 이름이 우진인데

계속 바뀌는 우진 역에는 배우 이동욱, 이진욱, 김주혁, 김대명, 도지한, 

전영운,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이재준, 홍다미, 조달환, 김민재, 서강준, 김희원, 고아성, 

이승찬, 유연성, 우에노 주리 등이 캐스팅되었고

여주인공 이수 역은 한효주가 맡는다.

그야말로 초호화 캐스팅이다.






사진= 원작 The Beauty Inside


현재 최고의 인기배우인 박신혜와 천우희가 출연하고 고아성까지,

게다가 노다메 칸타빌레의 우에노 주리까지 캐스팅됐다고 한다.

우에노 주리는 일본의 국민 배우 급의 대단한 배우다.


그만큼 원작 <더 뷰티 인사이드>는 최고의 의미를 갖는 시나리오이고

이런 실험적인 작품에 많은 배우들이 단역 아닌 단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일정상 편하기도 하고 또 의미있는 작품에 이름을 올린다는 점에서 

캐스팅이 순조로운 것 같다.



잠깐 원작 동영상을 한번 감상해보자.

유튜브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검색하면 에피소드별로 올라와있다.

한국판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감독은 백종열체라는 글씨를 만든 백종열 감독이다.

백종열체는 상당히 많은 곳에서 쓰이는 인기있는 글씨체다.






백종열 감독은 그래픽 디자이너 겸, CF감독, 그리고 뮤직비디오 감독 등의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영화는 이미 영상과 시나리오가 완벽하게 나와있어서

이걸 얼마나 감각적으로 잘 찍는가가 중요하고 그래서 기존의 영화감독보다는

감각적인 영상을 추구할 사람으로 정해진 것 같다.




유성은의 비 오케이(Be OK) 뮤직비디오도 백종열 감독이 만들었는데

그의 특별한 글씨체도 보인다.





독특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한국에서 어떻게 만들어질지

사뭇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