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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오빠들 김상경 현주엽 정상훈 VS 동상이몽 유재석 서장훈, 김구라 의외로 예상은

cultpd 2015. 5. 14. 17:51

촉촉한 오빠들 김상경이 뜬다. 촉촉한 오빠들은 그야말로 나올법한 기획안이었는데 늘 통과가 안됐던 일본말로 나미다 시바이,

방송계의 오래된 먹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일단 울면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법칙이 있고 그 것을 정확하게 타깃팅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다.

일단 촉촉한 오빠들 김상경의 표정을 보자.





정말 촉촉한 오빠 김상경의 모습 아닌가?

고개까지 떨구고 울고 있는 촉촉한 오빠들 현주엽




대박 예감이 든다. 하지만 이게 왜 공중파가 아니라 TVN에서 하는지 게다가 연출을 맡은 PD는 드라마 감독인 아홉수소년의 유학찬 PD여서 더욱 기대가 된다.

결국 눈물을 흘리게 하는 공식은 드라마가 가장 세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아하게도 일반인의 사연을 보는 것인데 그렇다면 다큐멘터리 PD가 더 잘하지않겠냐고 하겠지만 다큐 PD는 사실을 잘 표현하는 것이고

드라마 PD는 사실을 잘 구성하는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안녕하세요의 성공 이후 SBS가 동상이몽을 내놨고 최고의 MC 유재석 김구라를 썼다. 

게다가 농구선수 출신의 서장훈을 투입했는데 서장훈에 대한 입담이 의외로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먹히고 있다.

사실 서장훈은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방송을 대하면 참 메리트가 있는 출연자지만 잠깐 동안 허세와 네티즌과의 불화, 그리고 연예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특히 야만TV 같은 데서 하하와 같이 진행하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틀에 박힌 연예인의 모습으로 세팅하면 서장훈은 백전백패고 리얼로 접근하면 서장훈은 파워가 있다.

그런 면에서 참 공교롭게도 동상이몽과 촉촉한 오빠들은 눈물이 우선이냐 웃음이 우선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일반인 콘셉트이고 

오히려 일반인인 현주엽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 눈물 훔치는 코끼리 같은 모습을 보면 훨씬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MC계의 신, 유느님의 경우도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오히려 반감을 살 수가 있다.

왜냐하면 틀에 박힌 진행이라는 속성을 유재석은 버리지 못하지만 김상경은 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조심스럽지만 유재석과 김상경의 대결에서 김상경의 완승이 점쳐진다.


김상경은 더 진솔하게 눈물을 흘릴 것이며 진솔하게 안되면 연기라도 할 것이기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김상경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에능감과 눈물감을 충분히 확인했었기 때문에 촉촉한 오빠들 김상경은 검증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일반인 소재가 고갈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는 힘든 아이템이라서 소재가 더 다양한 동상이몽이 더 유리하고 게다가 지상파가 일반인과의 접점이 훨씬 넓기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는 있다.

하지만 승부수는 눈물이다. 촉촉한 오빠들에서 오빠들이 충분히 울어준다면 이 프로그램은 승산이 있다.

그리고 서장훈에 비해 현주엽이 훨씬 더 큰 폭발성을 가지고 있기에 현주엽이 새롭게 연예게의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지난 무한도전에서도 서장훈과 현주엽의 대결이 있었는데 힘을 내요 슈퍼파월을 대히트 시킨 것은 어쩌면 김영철이 아니라 현주엽이었을지도 모른다.


부끄러운 듯 고개 숙이는 왕년의 농구 신 현주엽에게는 분명 대중에게 소구력이 있고 한방이 있다는 것이다.


촉촉한 오빠들 김상경과 현주엽 외에도 정상훈, 강균성이 출연한다.






정상훈이 누구냐고 많이들 묻는데 정상훈은 뮤지컬 배우이고 TVN SNL코리아에서 강한 캐릭터를 드러냈던 인물이다.

촉촉한 오빠들 정상훈 제작발표회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직도 정상훈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으면




이 사람이 정상훈이다.

특히 한동안 화제가 됐던  tvN 'SNL 코리아'시즌6에 EXID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을 때 있었던 배우가 정상훈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상훈은 LSM으로 등장, 글로벌한 걸그룹 멤버를 선발한다며 백치미넘치는 멤버를 원했는데

이에 정화가 나서 자신만의 백치미를 뽐냈다.


지금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 정상훈의 말에 정화는 "I'm so happy"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다른 크루들이 발음을 지적하자, 정상훈은 "잘만하는데 왜 비웃어. 너희가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화를 냈다.


앞서 미국의 연예매체 TMZ가 정화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논란이 컸는데 그 사건을 비꼰 통쾌한 개그였던 것이다.

이때 등장한 정상훈의 모습을 보라.





이 강렬한 남자, 촉촉한 오빠들의 정상훈도 눈물이 많다고 소문이 났고 실제로 촉촉한 오빠들 녹화 중 눈물이 터져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아무튼 현재 농구 선수 출신의 서장훈과 현주엽의 대결도 볼거리고

서장훈은 동상이몽 외에도 썰전까지 캐스팅되어 본격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계속 연예인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젠 진짜 연예인이다.





서장훈의 뒷심과 현주엽의 신선한 눈물 공략,

게다가 프로그램 콘셉트까지 겹쳐 촉촉한 오빠들과 동상이몽의 싸움이 되고 또 유재석과 김상경의 싸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김구라가 유재석의 말빨에 기를 못피고 있어서 김구라의 상대는 강균성이 아니라 의외로 정상훈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독설이 사라진 김구라, 사실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에서 독설하기 쉽지 않다.

자칫하면 한방에 갈 수 있기때문이다.


'촉촉한 F4' 포스터 촬영 스케치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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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오빠들 제작발표회에서 정상훈은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는 오합지졸이라서 신동엽이 필요하다고 ㅋㅋㅋㅋ

아마 아홉수소년 출신의 유학찬 pd도 이런 다큐성 예능 프로그램에 힘이 들 것이고 출연자들도 김상경이 메인 진행을 이끌기엔 힘이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진솔하게 노출되고 유학찬 피디가 편집만 가감 없이 포인트를 잘 뽑고 자막 활용을 하면 나는 촉촉한 오빠들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거라 본다.


촉촉한 오빠들 방송일은 오는 25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