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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배우병이 트위터에 나왔다? 전효성 정하나 불화설 찌라시

cultpd 2015. 6. 25. 20:31

오래전 전효성 일베설 논란이 퍼지고 나서 난 시크릿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 그래서 한선화 찌라시가 돌아도 그 A양이 한선화라는 증거도 전혀 없고 요즘 찌라시 중에 안맞는 것들이 많아서 무시했고 시크릿 불화설과 한선화 배우병설 등 수많은 검증되지 않은 소문에 대한 글을 회피해 왔었다.

그냥 가수니까 노래로만 판단하자고 이를 악물고 버텼는데 드디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일단 난 수지팬도 아니고 시크릿 팬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한선화 배우병설만 등장하면 수지 팬 이야기가 함께 등장한다.

물론 잘나가는 배우로 수지와 한선화가 비교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수지 팬들은 이 얘기에 전혀 공감 못하고 동의 못하고 있다.

사실 내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도 수지와 비교할만한 급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이건 순전히 객관적인 잣대라서 주관적인 사람들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현재 네티즌은 수지가 팀을 깨지 않고 입도 무겁고 천사처럼 미쓰에이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또 이민호와 열애가 터지고도 여전히 열심히 미쓰에이 활동을 하고 곡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칭찬을 하고 있다가 수지 팬들이 하는 짓이라는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글들을 보고 또 수지 팬들이 분노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귀엽고 순진한 백치미의 대표였던 과거 한선화가 정말 배우병에 걸린 것일까?




이렇게 순수하고 예쁜 시절도 있었는데 왜 배우병이라는 좋지 않은 타이틀이 붙은 것일까?


우선 잊혀졌던 시크릿 불화설을 재점화시킨 것은 전효성이었고 라디오스타에서 해명을 하다가 나온 얘기가 화근이었다.

전효성은 놀랍게도 그 오래된 시크릿의 인기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라디오스타에 나오지 않았다고 방송에서 밝혔고 뭐 숨길게 많은거냐고 김구라는 질문했다.



전효성은 시크릿 불화설에 대해 "나도 스케줄 중이라 저녁에 알고 깜짝 놀랐다”고 처음 이야기의 시작을 걸걸하게 시작했다. 방송 내내 비속어 같은 말들을 겁나 많이 쓰려는 느낌이 들었고 시원한 성격 탓에 라디오스타 출연을 자제했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역시 속시원하게 불화설에 대해 대답을 했다.

“정하나가 방송에서 멤버들 술버릇을 얘기한 것을 두고 벌어진 일”인데 “한선화가 정하나에게 썼던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술버릇을 오해할까봐 쓴 글”이었다고 해명을 하면서 일이 벌어진 것이다.


MBC 라디오스타 전효성 출연장면 캡처


나만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때의 전효성 표정이 상당히 야릇하게 느껴졌다. 이유가 뭘까? 매니저도 좀 바라보는 듯 했고....

해당 동영상은 네이버에 올라와있지 않아서 링크를 못하지만 한번 보시고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시면 좋겠다.


아무튼 내가 느끼기엔 참 묘한 표정이 오고갔고 전효성은 “한선화와 정하나가 등을 밀어줄 정도로 친하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내가 느끼기엔 묘한 표정을 지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한선화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다.



같은 시크릿 멤버가 출연하여 상당히 자극적인 라디오스타식 토크를 하는데 잠이 들려고 했다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게 아닌걸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뭘까?

이게 방송 직후 올라왔는데 이상하게 소속사는 한선화 트위터의 글을 내리지 않는다.

통제를 벗어난 것인지 아니면 별 상관없는 내용인건지, 아무튼 한선화는 타이밍 묘하게 이런 글을 올렸다.


사실 뭔 사연이냐하면 시크릿 불화설이 있었던 과거 내용은 Mnet ‘야만 TV’에 시크릿 멤버 정하나가 출연했을 때 멤버들 술버릇을 얘기한 적이 있는데 당시 정하나는 "선화의 술버릇은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라고 말했고 그 장면을 캡쳐하여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한선화가 올렸던 것이다.




한선화는 트위터에“3년 전 1~2번 멤버간 분위기 땜에 술 먹은 적 있는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고 글을 올렸고 이에 네티즌은 시크릿 불화가 심하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불화설이 아닐지도 모르고 단지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서 대중이 잘못 알까봐 오해를 풀려는 글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얘기를 전효성이 똑같이 한 것이다.

한번 내 생각과 비교해보라!

“하나가 방송에서 멤버들 술버릇을 얘기한 것을 두고 벌어진 일” 

“선화가 하나에게 썼던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술버릇을 오해할까봐 쓴 글”


똑같지 않은가?

하지만 라디오스타 방송이 끝나고 한선화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읽고는 어떤 생각이 드는가?


“잠이 들려다 깬다. 그게 아닌걸”




이제는 나도 생각이 바뀌게 된다.

아무리 사실과 달라도 전효성은 팀의 불화설을 잠재우려 한 말인데 거기에 밑도 끝도 없이 그게 아닌걸이라고 쓰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겠나?

한가지 생각밖에 안떠오른다.


그 한가지 생각이 뭘까?

시크릿 불화 사실이구나일까?

그렇지가 않다.

나에게 떠오르는 생각은 한선화, 너무 심하구나라는 생각이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중에 식스틴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걸 보다보면 다른게 재밌는게 아니라 어린 연습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또 서로 얼마나 의지하는지 탈락자가 떨어질 때마다 폭풍 오열하는 것을 보면서 왠지 그들이 짠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게 힘들게 팀이란 것을 만들었고 그 팀 덕분에 한선화라는 사람이 유명해졌다면 한선화의 성공에는 시크릿 멤버들의 지분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내가 잘해서 떴다라고 생각한다면, 혹은 난 이제 이 팀을 떠나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멤버들이 모두 동의해야할 것이고 그 적절한 타이밍이 있을거다. 이런 일은 비단 시크릿과 한선화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아이돌 그룹이 가져야할 팀에 대한 생각일 것이다.

부디 사랑으로 다른 멤버들이 이제는 너를 위해서 떠나는 것이 낫겠어라고 배려해주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성숙한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

끝으로 제발 SNS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