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블로거로서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아침입니다

cultpd 2010. 10. 13. 10:48
전에 글 발행이 꼬여서
본의아니게 다른 글을 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수정해도 안되길래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다음뷰는 한번 발행하면 안지워지네요 ㅜㅜ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님이 문제제기와
실제 실험에 의해서 아고라를 통해 손가락 추천을 받았을 때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입증하셨습니다.

저도 아고라에 글을 한번 올려봤는데 바로 베스트에 오르네요 ㅎㅎ
근데 아고라 직찍 베스트에는 올라서 만몇천명이 보셨는데
손가락 추천은 별 효과가 없네요...

아마 이 방법이 이미 알려져서 추천을 잘 안하나봅니다.


요약해보면 아고라 등의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는 곳에 글을 올리고
손가락 추천 버튼을 달아놓으면 추천수가 상당히 올라간다는 것인데요...
추천수가 올라가면 애드박스를 달지 않아도 순위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참조하시고요
http://v.daum.net/link/10315422


이 문제 제기에 흥분하신 김피디닷컴의 가족 사이트인 하늘엔별님이
다양한 사실을 말씀해주고 계시네요...

부당한 처분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는 앞으로 토론해봐야겠지만
사람을 협박하며 싸우는 건 옳지 않습니다.

토론하다 안되면 때리려는 사람들, 그래도 안되면 본질을 흐리는 다른 주제로 옮겨가는...
그런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아고라에도 글을 올리고, 추천 버튼을 다는 것 까지는 개인의 취향이니 할말 없는데

다음 뷰 애드박스 광고를 달지도 않았는데 추천 순위가 올라가서 지원금을 받는 것은
분명 다음뷰의 정책이 헷갈리는 것이 맞습니다

이유는

광고료는 애드박스를 단 사람들이 상품이나 컨텐츠를 홍보해서 생기는 수익이니까
그 수익배분을 애드박스 단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다음은 이 수익을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낸 사람에게 지원금 형식으로 나누겠다고 했으니
이것이 다음의 정책이라면 또 이것도 맞습니다.

결국 두가지 맞는 이야기에 충돌이 생기죠?

그리고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허점을 악용하여
상관도 없는 글에 내용도 안적힌 손가락 추천을 올려서 베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에서는 경쟁력이 약하지만
미즈나 아고라 직찍, 요리코너 등으로 가면 경쟁력이 세집니다.
동등한 시스템 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게 되는거죠.

뭐 이런 편법으로 수익을 챙긴 사람이 있다는 이런 얘기입니다.

하늘엔 별님 블로그를 참고하시고요
http://badsex.tistory.com/240


제 생각은 역시 늘 똑같습니다.

사실 한명의 블로거로서 이 문제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맞습니다.
하지만 좀 부끄러워집니다.
돈을 벌기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것도 아닌데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고 블로그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측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해결방법을 내놓아야하고요
블로거들은 자정의 노력을 펼쳐야한다고 봅니다.

오늘은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제가 괜히 부끄럽고 슬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