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권아솔 18초만에 지고도 끊이지 않는 개드립

cultpd 2016. 5. 15. 19:35

로드FC 권아솔이 시작하자마자 단 18초만에 TKO패를 당했다.

로드 FC는 원래 이상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이종이종격투기 세계라서 언급하기 좀 미안하지만 권아솔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점이 있다.

권아솔은 ‘XIAOMI ROAD FC 031’경기에서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와 무제한급 경기를 치뤘는데 뭐 볼 것도 없이 그냥 경기가 TKO로 끝나버렸다.


TKO 뜻은 KO는 KO인데 다운돼서 못일어나는 완전한 케이오승이 아니라 technical knockout의 약자로 선수가 부상이나 어떤 이유로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주심이 시합을 중단시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선수가 어떤 운동에서나 의외의 결과를 낼 수 있고 또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18초만에 경기가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가 끝났을 때 패배한 선수의 말과 행태다.


우선 권아솔은 후두부 공격을 당했다는 제스쳐를 계속 보이며 어필했다.

경기 영상을 분석해보니 후두부를 다운될 정도로 맞은 적이 없다.

18초 밖에 안되는데 그걸 못찾겠나?


후두부를 건드린 것은 아래의 장면인데 이 정도로는 광희도 다운되지 않는다.



실제 로드FC 권아솔이 다운된 공격은 아래의 장면인데 저 각도에서 후두부를 때려 다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펀치는 정확하게 꽂혔고 운동부족인지 그냥 쓰러졌다.




자, 이렇게 경기가 끝났으면 당연히 권아솔 선수는 팬들에게 죄송하고 국가대항전이니 또 한국의 이종격투기 팬들에게도 미안해야하고 자신을 믿어준 스태프들, 협회 등등 참 할말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권아솔은 “기분이 굉장히 좋다. 경기에 대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개드립을 쳤다.

이건 스포츠 선수로서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말이며 행동이다.




이전에도 권아솔 페이스북에서 권아솔은 이둘희에게  “둘희야 준비 잘하고 있냐. 도망가지 마라. 얼마 안 남았다. 무릎 꿇고 빌날”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둘희가 무릎 부상으로 상대가 바뀌자 이둘희가 자작극을 벌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권아솔이 입으로 이종격투기를 한다는 이종 중의 또 다른 이종이라며 네티즌은 비난했다.


게다가 또 공식 기자회견에서 권아솔은 선배 최홍만을 향해 예의없는 발언도 했다.

"최홍만, 나랑 한판하자..."

“저랑 붙고 추하게 내려가시라” 등의 예의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홍만은 욕을 하며 자리를 떠났는데 당시 권아솔은 책상까지 엎었다고 한다.



이후 로드FC 정문홍 대표의 중재로 권아솔이 최홍만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입으로 격투하는 선수 권아솔, 입 운동은 그만하고 이제 착실하게 또 예의 있게 실력으로 세상에 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