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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SNS 사과문 전문과 안마방 관련 방송 캡처

cultpd 2016. 10. 14. 02:28

세븐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얼굴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고 나이가 먹었지만 몸매 또한 슬림하게 잘 관리되었다.

세븐은 여러 프로그램들 중 해피투게더를 선택했는데 최근 이다해 공개연애를 시작했고 과거 상추와 함께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 YG엔터테인먼트 결별, 박한별 결별 등 워낙 스토리가 많고 만약 라디오스타를 나간다면 이 모든 것이 언급되고 정말 피곤해질 상황.

그런 점을 의식했는지 세븐은 가장 화목한 유재석이 이끄는 해피투게더를 선택했다.

하지만 해피투게더도 콘셉트가 팩트폭력단으로 강하게 나가고 있다.

팩트 폭력과 반박불가를 콘셉트로 강하게 진실을 이야기하겠다는 의도다.


아무리 바뀌어도 유재석과 박명수가 라디오스타 근처에도 못가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세븐은 당연히 지난 2013년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중 상추와 함께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밝혀야했다.

SBS 현장21에서 취재한 연예 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사진= SBS 현장21 화면 갈무리


세븐은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다가 걸렸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해명? 혹은 사과문을 올렸다.

세븐 인스타그램 사과문 전문.




출처 : 세븐 인스타그램


세븐은 안마방 출입에 대해서 불법 성인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이 아니라 태국, 중국 마사지 업소 두 곳이 영업이 끝나서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그 마지막 갔던 업소가 변칙 업소였던 것 같다. 맹인 마사지를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취소하고 나왔다고 하는데...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현재 국방부 조사 결과로는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혐의로 영창을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상추도 당시 긴 해명의 글을 올렸었고 비슷한 취지의 내용과 SBS 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었다.



5년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세븐은 왜 SNS에 사과글을 올렸냐는 질문에  "사실 그동안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내고 반성하고 있기는 했는데, 그 때 당시에는 군인 신분이라 말할 기회가 없었다. 해명을 하기 보다는 잘못한 것을 사과드리는 것이 먼저라 생각해 그렇게 지냈다"고 답했다.




또 세븐은 "3년 전 군 복무 당시 근무지 이탈이란 큰 잘못을 해서 언젠가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방송 재개하면 말할 기회가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본의 아니게 열애설 기사가 나게 되며 너무나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용기를 내서 말할 수 있을까 해서 새벽에 글을 쓰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참 놀라운 것이 해피투게더 피디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위해서인지 세븐을 너무 사랑하는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세븐을 위해 모든 말들에 반성과 사과라는 표현의 자막을 많이 내보냈다.

헌데 사실 세븐은 사과라는 말이나 반성이라는 말을 그렇게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


"새벽에 글을 쓰게 되었다"라는 말에 자막은 "SNS를 통해 반성의 글을 남긴"이라고 적었다.

세븐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상당히 이상했다.

물론 시청자들은 별 느낌 없었겠지만 ㅜㅜ




아무튼 세븐은 근무지 이탈한 것과 군 품위를 훼손한 것에 대해 군인으로서 그 죄에 대한 벌을 받았기에 그리고 도덕적으로는 비난 받을 일을 하지 않았기에 굳이 사과, 반성의 확정된 말은 안하려는 뉘앙스가 깊게 풍겼다.


사과의 단어를 쓰더라도 위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1. 팬들에게 직접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기.

결국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는 부분도 잘 읽어보면 잘못했다는 내용이 아니다.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했던거와 언젠가 알아주겠지라고 믿었던 그런 것들이 잘못했다는 내용이다.


단 한가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근무지 이탈한 것이고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이다.

전현무는 직설화법으로 "노골적으로 말하면 그냥 가기만 했죠?"라고 물었다.



세븐은 "예 이렇게 사실..."이라고 말하는데 유재석이 전현무를 때리며 말을 막았다.



아무튼 세븐이 안마시술소에 가서 불법적인 행동을 했거나 하려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니 이 부분은 이제 넘어가는 것이 옳다.

사실로 밝혀진 것도 없는데 이러쿵 저러쿵 예상하고 예측하여 한 사람을 심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사실 박한별 이야기가 참 듣고 싶었는데 ㅎㅎㅎ

아마 라디오스타 나갔으면 분명히 누군가 박한별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해피투게더니까 안나올 줄 알았다.



이다해와의 열애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만난지 1년 됐고 파파라치에 찍히지 않을까 평상시에 얘기한 적도 있었는데 너무 늦게 잡혔다는 이야기를 해서 큰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힐리스(롤러슈즈)를 타고 춤을 보여주는데 정말 빵 터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5-6년만에 타보는 것이라고 세븐은 말하면서 옛날에 공연에서 타던 힐리스를 가져왔다고 했다.


 


무대 제일 끝으로 가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돌진하다가 갑자기 발이 꼬여 그대로 자빠졌다.

이건 정말 리얼하게 웃겼다.

이 동영상은 꼭 보시기를 강추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때론 어이없이 넘어진다.

넘어진 모습에 크게 웃고 창피를 당했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를 영원히 매장시킬 이유는 없지 않은가?

유승준이나 MC몽과 비교하면 세븐은 어떠한가?

박한별도 안마소도 이제 잊어주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