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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2회 시청률도 대박, 이제 권유리만 톤앤매너를 지켜주면

cultpd 2017. 1. 25. 07:16
드라마 피고인 시청률이 대박이다.
지성의 명품 연기와 엄기준의 긴장감 대결이 팽팽하다.

자고 일어나보니 세상이 바뀌었고 검사에서 죄수로 변한 지성.
쌍둥이 형을 죽이고 형으로 위장한 엄기준.

두 사람의 연기는 드라마 피고인에 흠뻑 빠지게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권유리 양만 등장하면 다른 드라마인 것 처럼 따로 논다.


이런 것을 톤앤 매너 Tone & Manner라고 하는데 어떤 작업을 할 때 그 작업의 전체가 튀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하려면 톤앤매너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



이건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 파워포인트 작성, 광고 제작, 식당 창업 등 모든 분야에 필요한 전략이다.



예를 들어 떡볶이 집에서 보신탕을 판다면 어떻게 될까?
개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은 떡볶이 집에서 파는 보신탕을 먹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보신탕과 같이 파는 떡볶이를 사 먹을까?

그러니까 떡볶이 집에서는 톤앤매너를 지켜 만두를 판다든가, 순대나 맛탕, 어묵, 많이 나아가면 우동 정도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방 오리찜을 팔면 안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드라마 피고인 전체에 모든 출연자들이 톤앤매너를 지키고 있는데, 심지어 감옥에 있는 죄수들까지, 단역들까지도 모두 톤앤매너를 맞추고 있는데 유독 소녀시대 권유리 양만 나오면 톤앤매너가 튄다.

이것이 정말 안타까운 점이다.


권유리, 정의감 투철 열혈 변호사로 등장!





권유리, 지성과 ‘검사 vs 변호사’ 대결서 완패!



결정적인 부분은 이런 부분이다.


명품 연기의 향연, 묵직하고 진중한 피고인의 긴장감을 흐트리는 안타까움을 권유리가 해내고 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응원하고 지켜보도록 하겠다.

너무 악플이 많이 달리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니 오히려 응원을 하도록 하겠다.


물론 지성과 엄기준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강렬하다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권유리는 남은 촬영에서 부디 열심히 연기하려 하지 말고 예쁘게 보이려 노력하지 말고

그냥 극중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보는 시도를 해주기 바란다.


방금 들어온 피고인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14.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피고인 1회 시청률은 14.5%였고 지성은 감사 인사도 올렸고 피고인 출연자들도 매우 기뻐했는데

피고인 2회 시청률은 1회보다 0.4% 포인트 오른 시청률이다.


화랑은 10.5%로 떨어졌고 불야성은 4.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리만 잘해주면 곧 20% 시청률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