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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와 센서, 밝기의 차이! 라이카Q VS 올림푸스 E-M1, 시그마 DP0Q


라이카Q VS 올림푸스 E-M1 명확한 색의 차이

라이카Q는 붙박이 28mm f1.7 렌즈이고 풀프레임 센서.

올림푸스 E-M1 오리지널과 12-40 -> 24-80mm f2.8에 마이크로 포서즈.


전에 올림푸스 토크 콘서트에서 질문해 주신 분이 계셨는데 당시 잘못 이해해서 엉뚱한 답변을 했던 것 같네요.

그 분을 위해서 잠시 언급을 해보겠습니다.


페친 이현님이 좋은 정보를 주셔서 참고 했습니다.


SIGMA dp0 Quattro | 1/60sec | F/4.0 | 14.0mm | ISO-200


일단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ISO까지 모두 일치 시켰을 때 센서에 따라 밝기가 다르냐는 질문이었는데요.

심도 차이를 물어보시는 줄 알았네요.

밝기의 경우는 센서와 상관없이 같은 세팅에서 찍으면 같은 노출이 나옵니다.




쉽게 얘기하면 센서가 작으면 빛을 조금 받아서 

같은 F4.0 1/60초 ISO800 설정이라도 더 어두울 것 같다는 것인데

이건 아무 상관 없는 것이 각 카메라마다 밝기의 표준 값을 서로 비슷하게 맞춘 수치기 때문에 똑같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노출계라는 것이 있는데 카메라마다 설정값이 다 다르면 노출계가 캐논용, 올림푸스용, 라이카용, 소니용 모두 따로 나와야 맞죠.


하지만 옛부터 노출계는 한가지 타입이었고 따라서 표준이 있다는 얘깁니다.


라이카 Q  

LEICA Q (Typ 116) | 1/60sec | F/4.0 | 28.0mm | ISO-800

E-M1

E-M1 | 1/60sec | F/4.0 | 12.0mm | ISO-800

DP0콰트로

SIGMA dp0 Quattro | 1/60sec | F/4.0 | 14.0mm | ISO-800


셋 다 똑같죠?

물론 카메라마다 노출의 느낌이 다릅니다.

이건 센서의 차이가 아니라 카메라의 특징입니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에서도 어떤 카메라는 어둡게 찍히고 어떤 카메라는 밝게 찍힙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사고 나서 하이라이트가 많이 날아가면 노출 - 쪽으로 고정시켜놓고 항상 찍고

또 다른 카메라 사면 암부가 어두워서 +쪽으로 노출 보정을 세팅해놓고 씁니다.


SIGMA dp0 Quattro | 1/2sec | F/4.0 | 14.0mm | ISO-1000



만약 센서 크기의 차이라면 위에 보시듯 시그마 DP0Q가 렌즈도 훨씬 광각이고 센서도 aps-c로 올림푸스보다 훨씬 큰데 노출은 더 어둡지 않습니까?


그리고 되게 웃기고 재밌는 것은 화이트 밸런스 차이에도 밝기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또 물리, 화학 전공하신 분들이 딴지 거실 수 있지만 제 이론은 모두 경험에 의해서 체득된 것입니다.


화밸의 경우는 잘 맞으면 선예도까지 좋아지니까 근거 없다고 마시고 느낌이 그렇다는 것으로 참고하세요.


노이즈의 경우는 센서가 큰 것이 유리한데 마이크로포서드보다 풀프레임이 4배 정도 유리하다고 하던데

허나 이것도 사실 카메라에 따라 다릅니다.


풀프레임 ISO 1600, 1.6크롭 ISO 640, 2배 마포 400이 동일한 노이즈라는 결과!


하지만 요즘 카메라들은 워낙 마술을 많이 부리기때문에 고화소가 좋고 센서 큰 것이 좋다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드릴 수는 없습니다.



SIGMA dp0 Quattro | 1/30sec | F/4.0 | 14.0mm | ISO-640



시그마만 딱 넣어주면 모든 이론은 바뀌죠 ^^

노이즈 지글 지글...




센서가 달라도 밝기는 똑같은데 노이즈 차이가 있고 노이즈는 사진을 더 어둡게 느껴지게 하고요.

심도의 경우는 당연히 풀프레임이 가장 심도 (초점 맞는 구간)가 얕고 센서가 작아질 수록 심도는 깊어지죠.


그래서 무조건 센서 큰 것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틀린 말입니다.

모든 것은 "절대"가 아니죠.




예를 들어 고릴라포드 사진을 찍는데 심도가 너무 얕으면 고릴라 포드가 잘 안보이니까

좀 조리개를 조여줘야 하는데 올림푸스 E-M1의 경우는 F2.8에 ISO800을 놓으면 

어느 정도 심도가 확보됩니다.


E-M1 | 1/60sec | F/2.8 | 12.0mm | ISO-800


하지만 라이카Q의 경우는 이게 어느 정도 보이려면 F5.6에 ISO3200 정도 돼야 비슷하군요.

그러니까 마이크로 포서드가 훨씬 유리한 것이죠.


LEICA Q (Typ 116) | 1/60sec | F/5.6 | 28.0mm | ISO-3200



망원 렌즈를 찍을 때 유리하다는 말은 설계상 더 싸고 쉽고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나

이종 교배시 표준 렌즈만 써도 망원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망원 렌즈에서 f4만 돼도 심도가 깊기 때문에 셔터스피드와 ISO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풀프레임에서 똑같은 효과를 내려면 f8에 고감도로 가거나 셔터스피드가 느려져야 비슷해진다는 것입니다.


재밌지 않습니까?


아직 잘 모르시는 초보분께 부연 설명.

아래 사진을 찍는데 심도를 얕게 1.4로 찍으면 안되겠죠?


안드레아스 룬드버그 (Andreas Lundberg) 스웨덴 스톡홀름. 포토그래퍼




요즘 인기 많은 프로포토 D2 조명 홍보 동영상인데요.

저렇게 체조하는 선수를 찍으려면 역시 심도 얕게 찍으면 안되겠죠?



최소한 뒷 발에서 머리까지는 포커스가 맞아야겠죠?

그리고 워낙 빨리 움직이니까 셔터스피드는 아주 빨라야겠죠?


사진 = prophoto D2 홈페이지

http://profoto.com/speed-redefined/kr/d2/#_



그런 상황에서 마이크로 포서즈가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작가들은 마이크로 포서즈 대신 프로포토 조명 같은 빠른 비싼 조명을 쓴다는 얘기를 하려고 저런 상황을 촬영한 것이죠.


이것이 바로 심도의 문제입니다.

이제 갑자기 풀프레임 1.7 사진 보면 답답하죠?



LEICA Q (Typ 116) | 1/60sec | F/2.8 | 28.0mm | ISO-500


아!! 근데 예쁘네요 ㅜㅜ



여러 사람들이 얘기하는 마포의 치명적인 문제가 바로 극도로 얕은 심도의 아웃포커싱을 만들려면 불가능한 경우라는 것인데!

예를 들면 풀프레임에서 50mm f1.2 심도 효과를 내려면 마이크로 포서즈에서는 25mm f0.6 정도가 있어야 비슷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사벨 24.4와 비슷한 느낌을 주려면 무려 12mm f0.7 정도의 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센서와 밝기는 상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센서와 감도, 화소와 노이즈... 뭐 이런 것들이 요즘은 워낙 카메라마다 달라서 

정확히 맞지 않고 계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라이카 Q와 올림푸스 E-M1의 느낌 차이를 감상하시죠.

참 많이 다르네요.

LEICA Q (Typ 116) | 1/60sec | F/1.7 | 28.0mm | ISO-400


E-M1 | 1/100sec | F/2.8 | 40.0mm | ISO-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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