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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별세, 이영돈 황토팩 사건과 소송 결과

향년 66세 배우 김영애씨가 9일 오전 10시 58분 운명을 달리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부잣집 사모님 역할부터 따뜻한 엄마 역할,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펼쳤던 훌륭한 배우였다.

고 김영애 씨의 별세 소식에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면서 떠오르는 것은 이영돈 pd와의 오랜 싸움.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하늘의 뜻이고 병은 병균에 의한 것이라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찾아온 병마는 분명히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어 보였다.

특히 암의 경우 더욱 그러했다.




어쩌면 병이 있지만 그것의 발현이 스트레스에 의해 급격히 진행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연관이 있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이영돈 pd의 고발 프로그램이 많이 원망스럽다.



2001년 고 김영애씨는 화장품 회사 참토원을 설립하고 황토 화장품을 개발하여 성공했다.

누적 매출 천오백억을 넘는 등 화장품 계에 돌풍을 일으켰으나 2007년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프로그램 '이영돈의 소비자고발'에서 황토팩의 중금속 논란 제기에 제동이 걸렸다.

고 김영애씨는 억울함을 호소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공식 발표를 통해 참토원 제품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김영애씨는 타격을 입었고 화장품 사업에서 손을 뗐다.



'이영돈의 소비자고발'에서 김영애 참토원 화장품, 황토팩을 만들면서 분쇄기가 마모해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방송때문에 어마어마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봤는데 소송을 하여 1심에서 이영돈 PD 등 2명과 KBS가 참토원에 1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났는데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고 김영애씨가 패소한 이유에 대해서 재판부는 "황토팩을 만들던 중에 쇳가루가 유입됐다는 KBS의 보도는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더라도, 제작진이 그렇게 믿을만한 사유가 있었기 때문에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판시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사건으로 종결되었다.

나의 마음도 한 없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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