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홍준표 담배값 2000원대로 내리는 공약, 다른 후보들은

cultpd 2017. 4. 28. 12:37

담뱃값이 나라의 미래보다 중요하냐고 사람들이 핀잔을 준다.

그렇게 건강에 안좋은 거 끊으라고 댓글을 단다.

하지만 꼭 그렇지가 않다.

끊을 수 있었으면 벌써 끊었을 것이다.

담뱃값 올리면 흡연률이 줄 것이라 했는데 오히려 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라면, 아이스크림, 담배 세 갑 사면 2만원 나온다.

통신비는 댈 것도 아니다.

그런데 통신비는 비싸다고 내려야한다고 하면 모두들 좋아하고 박수 친다.


난 전화도 잘 안하고 데이터 요금도 별로 안쓰니까 통신비는 그대로 두라고 주장하면 어떻게 생각하시나?

모바일 인터넷 사용도 정신건강에 안좋고 중독성 강하고 눈 나빠지니까 끊으라고 하면 뭐라고 하겠나?


담배 안피운다고 해서 흡연하는 사람을 혐오하는 것이 동성애를 비하하고 인종 차별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차별하려면 담배를 대마초처럼 불법으로 정하든가!


아무튼 현재 대통령 후보들 중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유일하게 담배값 인하를 공약했다.

현행 담뱃값 4,500원을 박근혜 담배값 인상 전 2,500원 수준으로 회귀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현행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과거 저서에서 분명 담뱃값 인하에 대한 생각을 밝혔었는데 현재 공약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문재인 담배값 유언비어는 계속 돌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인상된 세금 부분을 국민 건강 향상 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승민 후보도 담배값은 현행 유지다.

흡연인이 800만명인데 과연 선거에 영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담뱃값 때문에 소신을 버릴 수도 없고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도 없으니 제발 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린 거 바로 잡으면 안될까?

아니면 흡연자에게만 많이 물린 세금, 흡연자에게 도움되는 흡연장소, 부스 좀 많이 만들어주시든가...

국민 건강이 대체 어디다 쓴다는 것인지?

약수터에 역기 설치한다는 것인지???


담배 피우고 싶어서 피우는 거 아니니까 댓글로 제발 담배 끊으라는 말 좀 하지 말아주시면 감사 ^^



심상정 "말섞기 싫다...담뱃세 그 당에서 인상했잖아요" vs 홍준표 "나도 어쩔 수 없어 하는 것...배배 꼬여가지고" 

(풀버전)

 


홍준표 찍기 싫은 사람이 담뱃값 때문에 홍준표를 찍을 일은 없고 반대로 문재인 찍고 싶은 사람이 안 찍을 일도 없을 것이다.

물론 문재인 후보의 입장은 이해한다.

기독교 인들 때문에 동성애에 대한 것도 말하기 힘들었고 사드 부분도 강력하게 말할 수 없었던 것 처럼

담뱃값 역시 비흡연인들 숫자 때문에 말하기 힘들고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을 것이라 본다.


다만 서민들의 담뱃값에 대한 부담감은 문재인 후보가 분명히 알고 있기에 당선되면 꼭 내려주리라 믿는다.

세금이 필요하다면 정당한 이유로 공평하게 책정해야지, 무슨 금연이고 건강이고... 되지도 않는 이유를 붙여 흡연인에게만 세금을 걷나?

댓글 보니 흡연인과 금연인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데 예를 들어 소주값을 갑자기 국민 건강을 위해 두배로 올린다고 하면 괜찮은가?

다른 나라 수준으로 맞춘다는 주장에는 그럼 택시비 두배로 늘리면 괜찮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