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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만에 벌어진 말도 안되는 문재인 대통령 행보와 운명

cultpd 2017. 5. 12. 07:48

이제 대통령 선거가 끝났으니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정치 얘기가 줄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SNS는 문재인의 파격적인 행보로 온통 채워졌다.

과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돌아와서 이틀만에 난리가 벌어진 것과 같은 일인데 내용은 반대다.


조국 민정수석, 권혁기 춘추관장, 문대통령, 이정도 총무비서관,조현옥 인사수석, 송인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윤영찬 홍보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출처 = 세계일보 남제현 기자)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겉 옷 벗고 뉴요커처럼 커피 들고 편하게 걷는 모습이 화제다.

이전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경호 문제때문에 세월호가 빠져도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편하게 움직인다.


새롭게 등장한 대한민국을 이끌 인물들로 탕평인사 이낙연 총리가 등장했고 비서실장에 임종석, 비검찰 출신의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에, 또 여성 최초로 인사수석에 조현옥 교수를 발탁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정원장에는 서훈 후보. “건강한 국정원 구성원들이 가장 원하는 상태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반드시 국정원을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만들겠다”고 국정원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과거 국정원이 불법 사찰, 정치 개입, 선거조작 등 의혹과 논란을 빚어온 곳이기에 국정원의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



이 사진에서 왜 오바마가 생각날까?

오바마 역시 대통령의 권위를 깨부수고 파격적인 돌발 행동을 많이 해 미국인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도 파격적이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침에는 문대통령 사저에서 청와대 출근길에 기자들이 아무도 사진을 못 찍은 것 같은데 방탄 차량 타고 가다가 갑자기 문을 열고 내려서 이웃 주민들 20여명이 모인 곳에 가서 그동안 주변이 시끄러워서 불편을 드렸다는 내용의 말을 전하고 셀카 요청에 폰카로 사진까지 찍어주고 출근했다고 한다.




조국 민정수석이 워낙 잘생겼고 임종석 비서실장도 훈남이기에 문재인 정부는 비주얼 정부라는 말도 나돌고 얼굴 패권주의, 외모 패권주의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경호를 맡았던 최영재(나이 36세) 경호관의 얼굴도 미남이다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외모지상주의 아니냐는 농담도 많이 나오고 있다.


최영재 경호관 = 외모 패권주의의 시작


또 '이니블루'라는 신조어가 SNS에 나왔는데 이니블루 뜻은 '이니'가 문재인이에서 온 애칭이고 블루는 이번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상징색 파란색을 의미한다.


문재인, 임종석, 조국, 경호관까지 모이면 청와대 F4, 꽃보다 청와대라는 말이 나온다.

또 놀라운 사진 한장.

임종석 비서실장의 편한 포즈를 보라!

여기가 미국인가? 문재인과 오바마가 또 오버랩되는 장면이다.



이 한장의 사진에서 우리는 문재인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다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 인사하는 모습에서 90도의 존중을 보여 주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재킷을 벗는데 도와주려는 사람에게 "제가 벗겠습니다"라는 야한 말을 건넸다고 한다.

이 역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왜 감흥이 있는지 참 놀랍다.




뿐만 아니라 과거 사진과 행적까지 SNS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에 이발하고 있는 모습.

블루클럽이다.



5년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을 때 사진인데 총선 공천 심사를 받기 위해 상경하기 전 이발을 했는데 양산 덕계에 있는 단골집 블루클럽이라고 한다.

블루클럽은 이발비용이 당시 7천원 수준이었고 머리를 본인이 감지 않으면 1천원을 더 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천원을 아끼기 위해 직접 머리를 감았다고 한다.




검찰의 직무유기를 항의하는 1인 시위.

비오는 날 이렇게 서있던 사람이 우리의 대통령이 되었다.





세계의 언론들이 군사쿠데타로 집권했던 박정희의 딸이 구속되고 새롭게 뽑힌 대통령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네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뜨겁다.


네팔 언론에서는 자신의 나라에 대통령 당선 전 자원봉사를 왔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호감을 표하고 있다.




네팔리 타임스는 네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친근하고 관대한 분이 자기 나라의 새 대통령이 됐다니 놀랐습니다." 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네팔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랑탕 밸리 트레킹만 한 것이 아니라 8천800여명이 사망한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누와코트 지역에가서 피해자 구호활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벨코트의 학교 재건축 공사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벽돌을 나르고 학교에 과학 설비도 기증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대한민국의 유명 정치인인데 직접 빨래를 하고 구호활동을 사진 찍는 용이 아니라 실제로 땀흘리며 도운 것에 대해 감사하는 내용의 증언이 많이 나온다.



특히 당시 가이드를 했었던 벅터 람이 문재인의 인간다움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하지만 문재인의 파격 행보는 이런 외모지상적인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틀동안 벌어진 일이 어마어마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여 사드 보복 중단을 요청했고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


다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는 한미 정상 회담 추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초청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특사를 보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트럼프와의 관계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not just good ally but great ally)라는 표현으로 한미 관계를 규정했다. 

또한 정상회담 이전이라도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자고 합의했다.


이 역시 사드 배치 이전에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다.


당연한 것이 안 이뤄졌던 시대에서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이뤄지는 시대가 온 것 같다.


또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축하 인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 수용 불가의 뜻을 전했다.

정말 당연하고도 당연한 일, 상식적인 일이 벌어지는 세상이 온 것 같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은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국정교과서 전면 폐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긋지긋한 한국인의 주적 액티브X 폐지를 추진 중이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벌써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10월 2일만 공휴일이 되면 10일간 휴가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사의를 표했고 황교안도 사표 수리 했고 박승춘 보훈처장도 사표 수리했다.

일자리 위원회 설치도 공약 사항으로 벌써 지시했다.

출퇴근 교통편을 늘리고 고속도로 요금 인하 지시했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도 내달 폐지 추진 중이다.

#그런데 담뱃값은???



이것이 단 이틀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일의 하이라이트다.

물론 이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고 해외 정상들과의 관계, 그리고 미중러일 특사 내정까지 무수히 많은 일을 했다.

일을 많이 한 것도 좋지만 이렇게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한 건물에서 두 사람의 대통령이 나왔다.

한 사람은 변호사 문재인, 다른 한 사람은 나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한 사람은 억울하게 모든 것을 안고 갔고 다른 한 사람은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천군만마같은 장수들을 불러 모았다.

검찰과 언론, 보수당의 연합에 또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 칼을 갈았다.

물론 장수들보다 더 든든한 것은 국민의 지지일 것이다.

다시는 훌륭한 대통령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 뿐이다.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