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약간 이상한 사진강좌

김감독 사진강좌 #4. 윤석주 VS 김경만, 또 다시 격돌한 적정 노출 맞추기

cultpd 2018. 12. 18. 11:32


사진학개론 윤석주 VS 김경만, 또 다시 격돌한 적정 노출 맞추기




개그맨 중에 사진 좀 찍는다는 윤석주 아마 4단이 제주도 다랑쉬오름을 오르다가 뱀을 발견하여 찍은 사진.

노출이 오버되어 사진에 염산 뿌린 것처럼 됐다.





이런 사진이 나오는 이유는 빛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비치지 않고 한 군데만 강하게 닿으면서 생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뱀을 찍으면 무조건 빵꾸가 난다.


그럼 김경만 프로1단의 사진을 보자.




김경만 프로는 결코 노출을 오버시키지 않는다.

윤석주 아마4단은 급박한 상황이었고 뱀과 다람쥐가 어떻게 같냐고 반박에 나섰다.

뱀이 다가오는데 뛰어 올라가다가 노출 맞출 수 있냐는 것이 윤석주 아마 4단의 항변이다.


이에 김경만 프로1단은 뱀이 공격 자세를 취한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도 노출을 오버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한 가지 공부할 점이 있는데 노출 차이가 너무나 강한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다람쥐 사진이 참 찍기 쉬운 사진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어려운 사진이다.

프로1단이니까 가능한 기술이다.


다람쥐가 뱀처럼 무섭지는 않지만 잽싸기는 더 잽싸다.

순간 포착 안하면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


그럼 다람쥐 사진의 원본을 보며 프로1단의 비밀을 밝혀보자.

사실은 어마어마한 노출 차이다.




여기서 적정 노출을 맞춰야 하는데 돌이 노출 오버되면 이 사진은 망하게 된다.

그럼 내 카메라의 DR이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또 반드시 RAW 파일로 촬영해야 한다.

JPG는 복구가 힘들다.


마찬가지로 다람쥐를 살릴 수 있는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명부와 암부를 동시에 망치지 않을 그 적정 노출을 맞추는 것이 바로 프로와 아마의 차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비밀이 숨어 있는데

김감독의 카메라는 캐논 5DS다.

5DS는 어마어마한 다이내믹 레인지를 가지고 있다.





역광에서도 파란 하늘을 살릴 수 있다.

순간적인 촬영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노출 오버와 셔터스피드 부족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

3:1로 사진학개론의 김피디, 임프로는 윤석주 아마4단의 사진이 좋다고 결론 내렸다.

역시 의석수가 부족하다.


아무튼 촬영 중에 늘 고민하는 것은 적정 노출이다.










캐논 5DS, 24-70mm f2.8ii


요즘 캐논EOS R에서는 하이라이트 우선을 켜놓고 찍는다.

육두막처럼 EOS R도 하이라이트가 약하기 때문이다.

캐논이라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소니는 조금 더 하이라이트 레인지가 넓어서 -1 정도로 찍어 놓으면 큰 문제는 없다.

자신의 카메라가 어느 정도까지 하이라이트를 버티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히스토그램으로 찍으면 좋지만 스냅 사진에서 히스토그램을 활용하는 건 쉽지 않다.

기초 중의 기초기에 하이라이트는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다.



사진학개론 적정 노출 맞추기 기초 : FM2 필름 카메라 기초





사진학개론 - 측광만 알면 초보자는 면한다.

이 동영상에 노출 조정하는 방법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