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Medium format

안드로이드 구닥 김감독 필름 업데이트 공개 - feat. POLARR & 핫셀블라드 X1D

cultpd 2017. 9. 8. 20:41

안드로이드 구닥 어플이 계속 출시되지 않고 있다.

사실 구닥 어플의 안드로이드 출시 전 잠시 사용하시라고 만들었던 것인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에 2천명씩 매일 방문자가 들어온다. 

그만큼 구닥을 자랑하는 아이폰 유저들의 약올림이 심한 것 같고 구닥어플만의 묘한 아날로그적 매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그래서 그동안 만들어 놓은 구닥 안드로이드에서 비슷한 효과 내는 프리셋을 대방출하기로 한다.


핫셀블라드 X1D 원본 사진이 이렇다.



핫셀블라드 X1D는 워낙 필름 느낌이 들어있는 카메라라 그렇지 스마트폰이나 소니카메라 등의 사진은 이보다 훨씬 디지털적인 느낌이 강하다.

이런 사진에 폴라 포토 에디터의 김감독 구닥 프리셋을 적용하면 이렇게 된다.


창 밖의 느낌을 보면 그 느낌이 상당히 좋다.



폴라 포토 에디터에서 협찬 받은 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던데 협찬은 커녕, 프로버전 내 돈 내고 샀다.

그럼 굳이 폴라 포토 에디터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진이 너무 쨍하면 참 선명하고 사실적이라고 좋아할 수도 있지만 너무 다 드러내놓고 보여주니 느낌이 사라지고 현실만 남는 단점이 있다.

폴라포토에디터에 들어 있는 프린징 기능이 선 옆에 다른 선을 덧대어 주는 느낌을 주는데 이것이 깨는 그림에 감수성을 입히는 측면이 있다.


핫셀블라드 X1D 원본과 김감독 필름 적용 후.



직접 이 효과를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구닥 어플의 효과보다 좋다는 자화자찬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구닥 어플은 제대로 앵글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며 장점이 있고 또 며칠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촬영 날짜가 바뀌어서 사진 정리에 불편함을 주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게다가 구닥 어플을 계속 쓰다보니 은근히 그 색에 질리는 느낌과 답답한 느낌, 또 내 맘대로 효과의 정도를 조절할 수 없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단점이 곧 장점과 같으니 구닥 어플의 정신은 높게 사되 아이폰 이용자도 이 프리셋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도 든다.

실제로 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동시에 쓰는데 아이폰에서도 이 어플로 갈아탔다 ㅎㅎㅎ


적용방법은 폴라포토에디터에서 임포트 필터를 누르고 아래 QR 코드를 찍으면 된다.



필름느와르는 보너스로 드리는 과도한 필터이고 

나머지가 구닥 어플 느낌인데 언뜻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카메라에 따라 사진 촬영 환경에 따라 어울리는 필터가 있을 것이다.

아주 세세하게라도 모두 다른 세팅이니 이것 저것 눌러서 사진에 가장 맞는 것을 쓰시고 그 중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결정하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다른 어플에도 있는 필터 적용의 정도를 조절하면 훨씬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이다.

무조건 100%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진 색을 어느 정도 유지하며 덮는 것을 추천한다.


핫셀블라드 X1D 사진을 더욱 중형 필름처럼 만든 샘플.

모두 위의 필터를 적용한 것이다.



















아래는 샤오미 미노트2 폰카 사진에 적용.

자극적인 폰카 사진에 살짝 덮어 주면 느낌이 참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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