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CANON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 캐논 6Dmark2 육두막의 색감

cultpd 2017. 9. 16. 02:39


아무리 생각하고 보고 연구해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캐논 6Dmark2의 색감이다.

6dmarkii가 등장하고 나서 AF포인트가 가운데로 몰려있다는 것과 다이내믹 레인지의 발전이 안 보인다는 것에 큰 반감을 보이던 전문가와 유저들이 있다.

그런데 전문가와 유저들이 과연 6dmark2를 써보고 반기를 든 것일까?

대부분은 그래프와 수치를 가지고 육두막을 비난했을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 드냐하면... 일단 6dmarkii 사진을 한 번 보자.

무보정 원본 RAW 리사이즈.



지금 캐논 6dmark2에 대해서 논의가 활발해야 하는 것은 사실 색감 문제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색감에 관심이 별로 없고 색감은 수치로 나오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나보다.

잘난 체 하기 힘든 분야가 바로 색감이다.

색깔의 느낌에 무슨 수치가 있겠는가?




이 쨍한 날씨에 명부와 암부는 문제 되는 것이 없어 보인다.

다만 나는 캐논 6dmark2의 색감이 뭔가 전작들과 비교하여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기분 탓일까?




색감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마다 다르니 나의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색감이 매우 만족스럽다.

물론 나의 색감 호불호는 늘 대중과 반대로만 갔었으니 대중적으로는 이 색감이 불만족이어야 맞다.

하지만 아무도 문제 제기하지 않는다.


나는 캐논 6d의 후속 6dmark2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캐논이 할 수 있는 가장 선정적인 색감이 나올 것이라고 짐작했다.

왜냐하면 5d나 6d의 버전이 출시하면 출시할수록 색감이 강렬해지고 과도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마추어까지 쓸 수 있게 만든 카메라 아닌가?




하지만 너무 얌전하다.

6dmark2의 사진에서 빛이 모자랄 때 심지어 소니에서 겪는 당혹감까지 느낀다.

무슨 문제일까?


이 다음부터는 수치 좋아하는 전문가, 이과집단이 풀어야 할 문제다.


이제 6dmarkii 보정한 사진을 한 번 보자.

캐논의 전통적인 색감은 유지한 채 뭔가 계속 바뀌고 있는데 그 방향이 내가 예상하던 방향과 좀 다르게 나왔다.

5dmark4까지는 정확하게 색감 예상이 들어맞았는데 왜 육두막에서 그 느낌이 달라진 것일까?




이것은 정말 나의 기분 탓일까?

하지만 이런 물빠진 듯한 뉴트럴한 느낌이 나의 보정에는 더 잘 맞으니 나는 오히려 고맙다.

김감독 필름 구닥 버전으로 보정한 사진.














6dmark2 실제 쓰시는 유저 중에 색감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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