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중국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흡연실과 라이터, 디디앱 택시와 그랜드하얏트호텔

cultpd 2017. 10. 12. 01:26

중국을 참 많이 오는데 주로 상하이 쪽이고 베이징은 이번이 4번째다.

우선 중국 스모그가 많이 줄었다.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즐겁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베이징의 안개 같은 스모그가 아쉽기도 하다.

어찌된 것인지 물어보니 중국 정부에서 베이징으로 화물차 등 제재를 가하면서 공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베이징 공항은 표준어로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北京首都國際空港 ]

한문을 읽으면 북경수도국제공항이라고도 한다.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흡연실.

미리 알아둬야 할 것이 사라진 스모그처럼 중국은 시키면 바로 한다.

그래서 실내 흡연을 정부에서 금지하자 정말 모든 곳에서 금연을 한다.


예전에도 금연이라고 붙어있는 건물이 많이 있었으나 중국 사람들답게 엘레베이터에서도 담배를 피웠는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실내는 무조건 금연이다.

일본은 걸어다니면서 흡연을 못하게 해서 그렇지 실내 흡연 장소가 많지만 중국은 당의 지령을 무조건 따르는 나라라서 걸리면 끝장이니 어딜 가나 금연이다.



우리나라보다 심한 금연 국가가 됐다.

단, 아직도 하늘만 보이면 그 어디에서나 담배를 피운다.

걸어다니면서 피우는 것은 아직 막지 않는다.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도 내부에 흡연실이 없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정말 경악이다.

옛날에는 공항 아무데서나 그냥 담배를 피우던 그런 시절의 중국을 생각하면 안 된다.



앗 반가운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형 포스터.




그리고 중국 가는 사람들이 처음에 당황하는 것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라이터를 모두 뺏긴다.

몰래 숨겨서 들고 오는 것을 강력히 비추한다.

사드배치 등 정세로 중국과 우리나라는 한참 악감정의 나라다.

외교부에서도 중국에서 싸우지 말라고 문자가 오는 상황이니 제발 라이터 숨겨서 들여오지 마라!



좋은 방법이 있다.

아예 라이터를 안 가지고 가거나 가스가 다 떨어진 라이터 또는 성냥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北京首都國際空港 ], 수도 국제공항의 출발하는 곳 근처에서 라이터를 겟하는 작전을 쓰라!


가지고 나가지 못하니 당연히 공항 출발하는 곳에는 라이터가 넘쳐 나겠지?



이번에 북경수도국제공항 도착해서 나오는데 출입문 바로 옆에 라이터 버리는 곳이 있어서 3개 챙겨서 나왔다 ㅋㅋㅋ

어차피 한국 갈 때 버릴 것인데 뭣하러 3개씩이나 가지고 오냐고 하겠지만

중국에서는 공항 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설에서 라이터를 뺏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여유분을 좀 ㅎㅎㅎ




처음에는 택시 탈 때도 참 힘들었으나 이제는 한국처럼 편하다.

동남아 등 여행에서 택시 사기를 많이 당해봤는데 여기는 중국이니 걱정할 거 없다.

중국을 오해하는 사람들은 중국사람들이 엄청 사기도 잘 치고 가난한 사람, 안 좋은 물건 만드는 사람 등등 선입견이 있는데 그것은 모두 오해다.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엽기적인 사건이나 사례들이 많을 뿐이지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의 정서를 가진 나라는 다르다.

치안이 안전한 것 처럼 가짜 택시 같은 사기 등은 절대 없다.

절대 없다고 하니 진짜 없냐고 하는데 한국 택시 운전수들은 외국인들에게 사기 치는 사람 없나?

그냥 그 정도다.





다만 중국 여행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

반드시 중국말로 된 목적지를 미리 스마트폰에 크게 저장해서 가야한다.

택시 기사 중에는 영어를 좀 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등이 섞여 있어야 하는데 중국의 경우, 영어 하는 택시 기사 없다고 보면 된다.

이것 역시 찾아보면 영어 하는 사람 없겠나? 하지만 난 못만나봤으니 반드시 중국어 목적지를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정리하여 스마트폰에 꼭 미리!





중국 어디를 가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서 빌딩들을 많이 찍는다.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홍콩 영화 취권 같은 분위기를 생각했지만 중국은 코엑스라고 보면 된다.

옛날 올림픽 할 때 만들어진 대형 건물들이 우후죽순 퍼져 온통 공사현장이었지만 지금은 완성된 건물이 엄청 많아서 정말 코엑스다.





중국의 택시 요금은 매우 싸다.

공항에서 굉장히 멀리 있는 베이징 시내로 가는 데도 1만 8천원 정도, 

그러니까 택시 타고 다니는 것이 답이다.




정말 놀라운 것은 대한민국보다 중국이 훨씬 IT, 인터넷, 첨단 스마트 기기에서 뛰어나다.

옛날 생각으로는 중국보다 대한민국이 훨씬 IT 강국이라고 생각되지만 중국은 내수 시장이 크다 보니 정말 스마트, it 강국이다.

입이 딱 벌어진다.



예를 들어 택시를 부를 때 보통 미국에선 우버를 부르고 중국에서도 전에는 인민 우버로 다녔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디디 앱이란 걸 설치해서 택시를 불러봤는데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대박이다.




DIDI로 검색하면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받을 수 있는데 디디 앱의 놀라운 시스템은 아무리 칭찬해도 과하지 않다.

중국 인민 우버의 가장 큰 불편이 뭐였냐하면 택시 부를 때 꼭 택시 기사가 확인 전화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외국 전화면 국제요금 나오니까 전화를 안 하고 안 오거나 또는 옆의 중국 사람을 바꿔주고 위치를 설명해주는 엄청난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그런데 새로 나온 디디앱의 경우 택시 기사가 전화를 안 한다.

아!!! 스트레스 탈출!

어떤 기사도 전화를 하지 않았다.





전화를 하는 대신 문자를 보낸다.

근데 이게 영어로 보이고 또 대답도 정해진 몇가지 문장 중 선택해서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걸 보내거나 하면 된다.

정말 대박이다.

택시가 오는 것도 정확하고 길 건너인지도 정말 정확하게 보인다.


계산은 택시를 부를 경우 미터기 요금으로 가고 자가용 차를 부르면 미리 넣은 카드로 지불이 되고 가격도 미리 정해지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도 없고 길이 막혀도 애태울 필요 없다.

자가용을 부르는 것이 훨씬 좋았는데 여기 팁이 하나 있다.

자동차를 부르는데 오래 걸리거나 차가 없다고 나오면 캔설을 누르면 바로 차를 찾아준다 ㅎㅎㅎ

이것이 중국의 정신이다.





원래 호텔을 이리 저리 잘 옮겨 다니는데 이번에는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에 올인 했다.

각기 장점이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호텔 옮기는 거 귀찮다.







빌딩 구경하면서 시내로 들어섰다.

천안문이라고 부르는 톈안먼Tian’ anmen[天安門]과 가까운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

정말 위치가 좋다.





천안문과 왕푸징 거리가 있는, 자금성도 보이는 아주 위치 좋은 곳이다.









이제 유명한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에 도착했다.




Grand Hyatt Beijing

1 East Chang An Avenue, Beijing, 100738 China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

1 East Chang An Avenue

베이징, 100738 중국

0.5 마일/0.8 킬로미터

유명한 비즈니스 및 상업 지구 중심가의 Chang An Avenue와 Wangfujing 교차로에 위치.


Grand Midtown Hotel in a Capital City

Located on Wangfujing, within walking distance of The Forbidden City and Tiananmen Square, Grand Hyatt Beijing is part of Oriental Plaza with direct access to the adjacent shopping mall. Blending both western and oriental traditions encompassing contemporary design and classic standards of service and excellence, our hotel allows you to experience Beijing in our own way.

What Makes Your Stay Grand:

 

Premier landmark in Beijing: Situated at the crossroads of Chang An Avenue and Wangfujing, it is just minutes’ walking distance from The Forbidden City. 

Well - appointed accommodation: 718 guestrooms and suites are designed to comfort you after a hectic day.

Splendid meeting and events: Over 2,924 square metres of event venues, fit for any type of meetings and social events.

Outstanding dining: Our award - winning restaurants and lounges offer the cutting-edge culinary excellence for which Grand Hyatt hotels are internationally renowned.

Grand Benefits: Unwind through a variety of recreational features, from our resort-style indoor pool to the 24-hour fitness center and Club Oasis Spa.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또 하나 장점이 수영장이다.

정말 그랜드한 수영장.

이건 다음 포스팅에 공개.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 클럽 라운지에서 본 베이징 시내.

저 멀리 금색 지붕의 자금성이 보인다.




사진= 리코 GR, 핫셀블라드 CFV50, 905S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