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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소니의 풀프레임 DSLR a900, 그리고 나는 변화를 선언한다!


소니가 본격적으로 DSLR에 도전하며 만들었던 걸작 카메라 A900.

모든 카메라는 첫 번째 버전이 플래그십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생각하는 소니 A900의 느낌.


DSLR-A900 | 1/160sec | F/1.8 | 135.0mm | ISO-320


이제는 흘러간 느낌이지만 아직도 이 시대의 DSLR들은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느낌이다.


DSLR-A900 | 1/5000sec | F/2.2 | 135.0mm | ISO-200


요즘 소니 카메라에서 나오는 파랗고 노오란 느낌은 전혀 없다.


DSLR-A900 | 1/2500sec | F/2.0 | 135.0mm | ISO-200



DSLR-A900 | 1/200sec | F/2.0 | 135.0mm | ISO-200


이 시절 사진 생활은 참 즐거웠다.


DSLR-A900 | 1/5000sec | F/2.2 | 135.0mm | ISO-200




DSLR-A900 | 1/1000sec | F/2.5 | 135.0mm | ISO-200




DSLR-A900 | 1/5000sec | F/1.8 | 135.0mm | ISO-200


그리고 한 때 미치게 사랑했던 PD.


DSLR-A900 | 1/3200sec | F/1.8 | 135.0mm | ISO-200


참 느낌있는 PD였는데 하는 짓이 너무 올드해서 지금은 만나지 않는다.


DSLR-A900 | 1/8000sec | F/1.8 | 135.0mm | ISO-200


소니 a900 시절만 해도 사람들이 이런 포즈를 취했었나보다.

참 오래된 느낌이다.




DSLR-A900 | 1/6400sec | F/1.8 | 135.0mm | ISO-200

DSLR-A900 | 1/4000sec | F/1.8 | 135.0mm | ISO-200

DSLR-A900 | 1/4000sec | F/1.8 | 135.0mm | ISO-200



소니의 축복이라는 135mm 렌즈, 역시 대단한 아웃 포커싱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도 만나고 있는 젖은 낙엽 같은 PD.



DSLR-A900 | 1/3200sec | F/2.2 | 135.0mm | ISO-200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진 여행을 간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소니에 홀릭했던 시절, 이들과의 관계에도 홀릭했었다.



DSLR-A900 | 1/500sec | F/2.2 | 135.0mm | ISO-200


언젠가는 우리도 모두 떠나게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 색감을 바라보는 눈도, 느낌을 찾는 이도 많지 않다.

그렇게 나이들어 우리는 떠나는 것이다.


가끔은 소니가 그래서 그립다.

보고 싶은 사람들처럼, 그 때의 느낌처럼 소니 카메라가 그립다.



DSLR-A900 | 1/500sec | F/5.0 | 135.0mm | ISO-200



늘 좌를 꿈꾸고 변화와 혁명을 갈구하는 나에게 카메라와 색감은.

왜 내가 꿈꾸는 색깔은 늘 극우를 달리는 것일까?



DSLR-A900 | 1/30sec | F/3.5 | 30.0mm | ISO-400



이제 나의 성향대로 색감을 바라보는 눈도 현대화시킬 작정이다.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필름의 느낌만 고집하는 것은 흡사 태극기 부대를 닮지 않았는가?



DSLR-A900 | 1/30sec | F/3.5 | 24.0mm | ISO-200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에 괴리가 있을 때 우리는 고민하고 좌절한다.



DSLR-A900 | 1/40sec | F/3.5 | 35.0mm | ISO-400


하지만 이제 천천히 받아들이려 한다.


DSLR-A900 | 1/30sec | F/3.5 | 24.0mm | ISO-800


눈을 과거에 맞추기란 쉽지 않지만 현대에 맞추는 것은 매우 쉽다.

과거의 느낌을 찾는 것은 기억과 경험에 기인하지만

미래의 느낌을 찾는 것은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수긍이다.


DSLR-A900 | 1/5sec | F/3.5 | 24.0mm | ISO-800



사람마다 눈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소니 a7m2 사진이 좋은 사람에게 소니 a900 사진이 더 좋다고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DSLR-A900 | 1/40sec | F/2.8 | 70.0mm | ISO-1600


이제 다시는 소니 a900을 사지 않을 것이다.


DSLR-A900 | 1/60sec | F/2.8 | 55.0mm | ISO-1600


소니 a9이나 소니 a7siii, 혹은 a7rii를 살 것이다.

도저히 안 되면 소니 rx100mk5로 타협을 하며 받아들일 작정이다.



DSLR-A900 | 1/160sec | F/2.8 | 24.0mm | ISO-1600


가을이 왔다.

가을은 변화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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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게스트 썸네일
    ㅁㄴㅇ
    2017.10.17 23:43 신고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며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김피디님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 게스트 썸네일
    ㅁㄴㅇ
    2017.10.17 23:43 신고

    글을 읽고 사진을 보며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김피디님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 게스트 썸네일
    여름
    2017.10.18 00:25 신고

    호이짜~ 호이짜~

  • 게스트 썸네일
    2017.10.18 07:46 신고

    A900 이젠 기억 저편의 카메라가 되었네요. 올림푸스 잘 사용하고 있지만, 소니 a9 같은 카메라에 자꾸만 눈이 가는것도 사실이고요.

  • 게스트 썸네일
    산내들
    2017.10.18 08:53 신고

    진정 소니 색감이란 말입니까.

  • 게스트 썸네일
    ㅇㅇ
    2017.10.18 10:21 신고

    어느 제조사를 막론하고 이제 모두들 비슷한 느낌과 색감으로 가는 느낌이 드네요. 다각형에서 각기 다른 가장 꼭짓점에 있던 색감들이 2010년대 들어오면서 점점 도형 중앙으로 모여들고 있다고나 할까요?

  • 게스트 썸네일
    Alex
    2017.10.18 11:52 신고

    135mm 는 넘 좋아서 지금도 A7S에 쓰고 있어요. 동생에게 A900은 넘겼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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