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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핫셀블라드 X1D-50C 신주쿠 골든가이 도라지 위스키 같은 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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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핫셀블라드 X1D-50C 신주쿠 골든가이.

너무 많은 사진을 찍었나?

아니면 너무 많이 공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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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지쳐가는 핫셀블라드 X1D 사진과 

신주쿠 골든가이.


너무 비슷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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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 짙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찌보면 귀엽기도 하고

난 많이 그리운 시절을 느낀다.


이 퇴폐퇴폐한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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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이국적인 도쿄 한 복판의 

전통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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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김건모 일본 투어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 왔었다.


당시 촬영 끝나고 혼자서 

택시 기사에게 일본 전통 술집을 가자고

안 되는 영어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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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술집.

트러디셔널 바가 도대체 어떤 것인지

택시기사도 지금 생각하면 황당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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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내가 얘기했던 곳이 바로 여기였다라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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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디 좁은 내부.

그리고 싸지 않은 술값.


마담과 함께 도라지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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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분명 도라지 위스키가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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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골든가이

외워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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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무식해도 용감하게 해내는 나의 성격으로

김건모 투어 당시

나는 용감하게 정말 일본 전통 술집을 찾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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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비좁은 계단을 올라가서 

좁은 실내의 바에서 술을 마셨다.


그때 주인 아주머니 딸이었는지 

서로 안 되는 영어를 주고 받으며 

메뉴를 설명하고 즐거워했다.


당시만 해도 일본에 한국어 메뉴 있는 집이나

잉글리시 메뉴도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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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정말 한국어 메뉴 있는 집들이 많은데

아무튼 당시 그 소녀와 나는 꽤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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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다 마시고 내려오는데 

그 소녀는 따라 내려오기까지 했고

서로 감사하다는 인사만 나누고 헤어졌다.


지금의 나라면 과연 그렇게 쉽게 헤어졌을까?

아니!

지금의 나라면 과연 손짓 발짓 하며 용감무쌍하게

일본의 전통 술집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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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딸딸한 추억을 나는

중학교때 미도파 백화점에서 산 땡땡이 털 핑크 핑크 스웨터를 입었던

오차경이라는 친구처럼 설레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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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만 도려서 깔끔한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

기억도 크롭이 가능하고 

뇌는 시키지 않아도 일정 부분을 크롭하고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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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러운 것도 그리울 때가 있다.

지저분한 것도 느낌이 되고

퇴폐적인 것도 순수할 수 있다.


미희 100명 항시 대기라는 신촌 주점에서 처음 마신

100만원짜리 가짜 위스키처럼

쓰고도 아픈 첫경험을

크롭할 이유 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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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것도 소품이 되고

바랜 것도 앤틱이 된다.


적어도 사진 속에서는 자취가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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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신주쿠 골든가이에서 추억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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