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SBS 새해여론조사 이명박 대통령 잘한다?

cultpd 2011. 1. 2. 00:55

SBS 새해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잘한다 48.2%, 잘 못한다 40.1%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국민들 참 착합니다.

왜 우리는 아직도 이명박 대통령을 사랑할까요?

다음 질문에 답이 있습니다.

새해 최우선 국정과제는?

1위 경제살리기
2위 북핵 해결 등 남북관계 개선
3위 국론 분열, 사회양극화 해소


경제를 살려주기를 원하는 것이 지금 국민의 가장 큰 관심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거고 우리는 아직 이명박 대통령을 믿는다는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성장을 우선시하는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분배를 우선시하는 대통령에 가깝습니다.


성장과 분배,
우리 국민들은 어떤 것을 더 중시할까요?


'성장' 중심 정책이 바람직하다 47.9,
'분배' 중심이 바람직하다 41.7%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밑에서 식민지로 살아왔고 전쟁을 치르면서 힘들었던 과거,

박정희 대통령은 성장을 최우선으로 나라 살리기에 힘썼습니다.

문화, 일제 앞잡이 과거청산, 사회복지, 언론 민주화 같은 하잘것 없는 것들은
모두 나라가 우선 살아야한다는 이유로 버려졌습니다.

그리고 착한 우리 민중들은 그 말에 감동하여 고속도로를 놓고
다리를 만들고 초가집을 없애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무서움 반, 나라사랑하는 마음 반으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물론 결론적으로는 가진 사람들만 더욱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우리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착취와 억압 속에서도 노비처럼 착한 우리 국민들...
나랏님 걱정하고 주인 어르신 걱정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에 우리 국민들 모두 목놓아 울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국민들입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많이 깨었지만 아직도 우리 어르신들은
노비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비 제도가 사라지고 나서도 주인집 어르신을 보필하겠다고 자청한 것이 착한 노비들 아니겠습니까?

자기 딸을 다 늙은 주인 어른에게 바치고도 늘 충성하는 우리의 어르신들.


이 착한 우리 국민들을 이용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정권은 총칼을 썼으니 막기도 참 쉬웠습니다.
돌던지고 화염병 던지고 몸으로 막으면 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총칼, 탱크보다 더 무섭고 세련된 방법으로 우리 국민들을 통제합니다.


안타깝지만 지금 믿을 건 주인집 어르신 밖에 없습니다.

우리 불쌍한 국민들 이용하지 마십시오.


정당 지지도가 한나라당 34.8% 민주당 17.6%로 역시 한나라당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하지만...

무응답층이 41.4%로 한나라당 지지도를 넘었다는 것, 꼬옥 기억해주세요.

노비도 화나면 도망가고 장혁이 쫓아오면 총을 쏩니다.




그렇게 먹고 살기 힘들면서도

분배보다는 성장을 택한 우리 착한 국민들...

잘 좀 보살펴 주십시오.


이명박 대통령님 홧팅~~~~~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