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천정배 의원을 살릴 대물 하도야 검사

cultpd 2011. 1. 3. 06:30
블로그가 점령 당했다.

점령 당한 것이 아니라면 블로거는 모두 우익 세력인가?




천정배 의원이 국가 내란죄 혐의로 시민 A씨에게 고발되었고 (에이씨!!!)
이 사건이 형사2부(김창 부장검사)에게 배당되었다.


완전 개콘처럼 돌아가네...

뭐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같은 죄로 사형까지 받으셨으니까
영광스러울 수도 있고!



검찰은 고발장에 적시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하도야 검사는 어디 없는가?
도야야!!! 도야야~~~

대답이 없군.

그저 드라마에나 나오는 캐릭터일 뿐인가?

에이씨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검찰이 이런걸 다 조사하는구나 ~~~~



노통시절 법무부 장관도 끌려가는건가? (뭐 노라인은 거의 다 한번씩 끌려갔으니까...)




사건이 된 천정배 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이명박 정권을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근데...
이거 물어보는 거 아닌가?

설의법인가?


그리고 분명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이다.
그러니까 사람을 지칭한 것이 아니란 얘기다.


이 정도 표현을 검찰에서 조사할 정도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조중동과 우익 인사들 아마 수만명 끌려갔을거다.



그래, 천정배 의원이 그동안 강한 어조의 말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고

김대중, 노무현 라인의 선봉이자 전라도 사람이니 비판받는 것

있을 수 있다고 치자!

유시민 교수보다도 더 많은 팔로어가 있다는 것 때문에
혹시라도 대선에 나올까 불안할 수도 있고...




그래도 다음과 같은 말은 정녕 인간이라면 입에 담으면 안되는 말 아닌가?

내 글로 감히 적을 수 없어서 캡쳐를 했다.





아무리 한나라당이 좋고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좋아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는데...



한나라당과 보수 인사, 조중동이 노무현 대통령께 했던 심한 말들을 올려서 비교하려다가

도저히 올릴 수 없어서 그냥 다 지워버렸다.

내 블로그를 더럽히고 싶지 않다.



이번 기회에 한가지 블로거들에게 제안한다.

한나라당원들의 블로그와
어쩔 수 없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몇백원씩 받고 알바하는 학생들은
그렇다고 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한 기사를 아무 신문이나 스크랩해서 올리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게다가 병원 홍보, 화장품 광고, 대출 광고하려고 이슈가 되는 기사를 무조건 퍼다 담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내가 꼭 고현정 된 기분이네... 좀 격앙돼서 ㅜㅜ


암튼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우리도 일본처럼 극우파가 이렇게 강해진건지

아니면 네이버가 정권에 알아서 기는건지 몰라도 온통 우익의 글들이 넘쳐난다.
참 이상하네...





좌익도 좋고 우익도 좋다.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며 민주주의는 시작된다.



청소년들이 네이버만 보면 천정배 의원이 아주 나쁜 전라도 깡패처럼 보일 것 같다.

종편채널도 시작되는데 이 나라 언론이 어떻게 될지 자못 궁금하고 걱정된다.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생산성 있는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할텐데

소비적인 헐뜯기 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그리고 제발... 돌아가신 전 대통령 욕은 하지 말자.
억울하게 가신 분을 자꾸 억울하게 만들지 말자...
이건 좌파, 우파를 떠나서 인간의 기본 예의다.


이럴 때 일수록 블로거 들의 사명의식이 중요할 것 같다.



근데...

하도야 검사는 어딘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