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여친에게 선물하고픈 가디건

cultpd 2011. 1. 4. 19:15
난 가디건을 어마어마하게 사랑한다.

가디건을 입었다면 기본적으로 호감을 느낄 정도로
가디건의 편안함과 귀여움이 좋다.


원래 가디건은 영어로 cardigan, 그러니까 카디건이 맞는 말이다.
엄마가 나 어렸을 때 가대강이라고 불러서 난 한참 컸을 때 까지
이 옷이 가대강인줄 알았다 ㅜㅜ

카디건... 하지만 보통 가디건이라고 부른다.

카디건은 스웨터의 일종인데 앞이 트인 형태의 스웨터를 말한다.




카디건의 역사는 크림전쟁으로 올라간다.

카디건 가문의 7대백작인 Earl of Cardigan 백작이 추운 날씨에 부상 당한 병사들을 치료할 때
옷을 입히고 벗기기 쉽게 하기 위해 뜨개질로 앞이 트인 스웨터를 만들어 입힌 것이
카디건의 시초라고 한다.


내가 자주 가는 소핑몰에 그야말로 내 스타일의 가디건이 있다.

남자용이 있으면 바로 사고 싶은데 여자용이다 ㅜㅜ







오렌지와 그린이 어우러진 카디건은 정말 예술이다.

물론 모델도 매우 예쁘다 ㅎㅎ



저런 여친이 있으면 매일 주문해서 입힐텐데...



뒤에서 보면 굵은 스트라이프다.

누런 색으로 포토샵 작업하여 상당히 떨어지는 퀄리티의 사진을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느낌이 떨어지는건 아니다.

놀라운 예제이다.







앞부분 땡땡이는 넘 큐티다.

움직이는 장면을 찍어서 아주 자연스럽다.








보통 날라리 들이 옷을 요 정도 내려입고 손을 옷속으로 감추는데

그 모습이 넘 귀여운걸 보니 난 아무래도 날라리를 좋아하나 보다...










이 쇼핑몰 사진이 난 참 맘에 든다.

어쩌면 모델이 맘에 ㅜㅜ



흔들리고 화밸도 제대로 안맞은 사진이 많은데 색감을 참 예쁘게 뽑아낸다.

프레임 안에 들어가는 구성을 색깔로 많이 결정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늘 색감이 참 예쁘다.







수평도 안맞은 사진이지만 참 자연스럽다.

역시 색깔 구성에 꽤나 신경을 쓴 구도다.

빨간 무늬 쇼파와 얼룩소 같은 의자, 저멀리 빨간 콜라병까지 세심하게 배치하니

색감이 이쁠 수 밖에 없다.





위의 사진이 레드 계열 배경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

퍼플은 모자와 핸드백까지 모두 같은 색감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역시 빨간색이 사진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빨간색이 들어가면 강렬한 포인트로 작용하여 사진이 컬러풀해진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손 동작이다.

요런 포즈를 취하면 어떤 어려운 부탁이라도 들어주게 된다.

ㅎㅎㅎㅎ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사주고 싶은 예쁜 카디건이다.

큰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는지 전화 넣어봐야겠다...

어제는 핑크 진을 샀다.

내가 오달수가 되어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