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개론/카메라,렌즈 리뷰

가성비 최고 DSLR#1. 후지필름 S2PRO

cultpd 2011. 4. 27. 09:22
그동안 너무 장비 자랑만 했나보다.

어떤 카메라, 어떤 렌즈가 좋다는거 누가 모르나?

카메라에 거금을 투자할 생각은 없으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카메라는 어떤 것이 있을까?



100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코닥에서 나온 1:1 DSLR 중고를 살 수 있는데

사실 100만원도 가난한 자에게는 투자하기 힘든 액수기 때문에

첫번째 DSLR로 고른 것이 후지필름 S2PRO다.




파인픽스 S2 Pro는 후지필름에서 2002년 1월 30일에 발표한 DSLR이다.

S1 Pro의 후속기종이고 현재 S5PRO까지 출시했고
그 유명한 X100으로 이어지는 후지 라인업의 초창기 버전이다.

610만 유효 화소를 가진 후지필름 SuperCCD III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이 카메라의 색감은 유명하다.


필름 회사에서 만든 카메라들이 모두 그렇듯...

필름느낌에 가깝게 가려고 노력한 카메라다.


놀라운 발색 때문에 지금도 S2PRO를 소장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래서 가난때문에 S2PRO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20-30만원 정도로 중고들이 책정되어 있다.






특히나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처리는 출시년도로 볼 때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요즘 DSLR과 맞짱 떠도 될 정도의 예쁜 노이즈를 가지고 있다.


ISO800까지는 매우 흡족하다.


이 묘한 색감을 보라!!!






요즘 사람들의 눈은 모두 오두막으로 맞춰져있겠지만

필름카메라를 써본 사람이라면 이 느낌을 알 수 있으리라...







게다가 이 카메라의 디테일은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차분한 색감과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는지 놀랄 뿐이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최신기종인 S5PRO는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S5PRO는 훌륭한 바디이지만 요즘 색감으로 돌아서 후지의 매력을 많이 자제했다.

















이 카메라의 가장 놀라운 퍼포먼스는


다른 SPRO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계조에 있다.


이 카메라의 놀라운 DR(다이나믹레인지)은 지금 써도 최상이다.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는 현재에도 거의 없다.

저렇게 까만 피사체를 어두운 곳에서 찍는데 컴퓨터 모니터가 완전히 화이트홀 되지 않고

살아있는 카메라는 많지 않다.




20-30만원대 중고 S2PRO와 10만원 이하의 중고 AF50mm f1.8 렌즈로

총 30만원 정도만 있으면 놀라운 DSLR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

물론 크롭바디이기 때문에 권장하는 것은 35미리 F2, 일명 까페렌즈라고 하는

니콘의 렌즈를 쓰면 좋겠는데 이 녀석은 20-30만원하기 때문에 ^^


아차!!!

후지필름은 바디를 직접 만들지 않고 니콘의 바디를 쓰기 때문에 니콘렌즈를 쓰면 된다.

암튼 후지필름의 기술력과 최고의 니콘 바디가 만난 최고의 카메라 S2PRO다.




서비스 팁.

s2pro 구입후 궁금한 점, 베스트 3

가장 먼저 에러 ERR이 뜬다 ㅜㅜ

AA건전지를 넣어야한다,

CR2배터리만으로는 촬영이 불가능!!!

(배터리 cr2 충전지는 필수다. 중고 구할 때 이걸 같이 파는걸로 구해야한다)


두번째로 스트로보가 터지지 않는다.

오래된 바디다보니 접촉을 잘 해줘야한다.

후후 불어주고 힘껏 끝까지 체결하고 꼭 조여야한다.

ㅎㅎㅎ

너무 허접한 팁인가?


마지막 세번째...

화면확대

한참 찾았다...

플레이버튼 누르고 십자모양 커서 위로 올리면 확대, 밑으로 내리면 축소

플레이버튼 한번 더 누르면 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