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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급성 맹장수술, <나는 가수다>만 걱정하나?

cultpd 2011. 5. 17. 06:00
가수 임재범이 5월 16일 급성충수염으로 맹장수술을 받았다.

임재범의 소속사 김경호 대표는  16일 오후 맹장 수술을 받고 현재 쉬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 전부터 복통을 호소했는데 16일 갑자기 심하게 고통을 호소해 119에 실려가 수술을 받은 것이다.

모든 언론과 시청자가 임재범을 걱정하는 듯 하다.

맞나?

좀 이상하다...






모든 언론과 까페, 블로그 글들, 댓글에 나가수에 관한 걱정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나?






맹장염의 증상을 보면 구토를 동반한 극심한 복통이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명치부근이 서서히 아프기 시작하여 오른쪽 하복부로 통증이 이동된다고 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  식욕이 떨어지고 고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 방송에서 그가 했던 말이 더욱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다.






정상이 아닌 몸 상태지만 아픈 것 때문에 무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직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열창했다고 한다.




어제는 예고편 수준의 방송 내용을 비판했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로

가수의 편곡시간과 연습시간을 위해 기다려줘야한다고 지적을 해주셨고

충분히 공감했다.




이제 정말 기다려줘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시간 늘이기 편집을 해도 이제 이해할 때다.

왜냐하면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이라는 노래 가사에 그 이유가 담겨있다.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께
네가 만약 음-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친구가 될께
네가 만약 음- 기쁠 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오-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여기까지는 임재범이 우리를 위해 노래하겠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독백에서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만약 내가 외로운 땐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임재범씨의 건강을 기원하며

방송을 위해 무리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