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위대한 콘서트, 그 끝의 시작!

cultpd 2011. 6. 4. 06:00



위대한 탄생이 낳은,

그러니까 우리가 만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대한 콘서트를 벌였다.



정인이가 맑은 목소리로 많이 예뻐진 모습으로 무대를 열었다.

근데 좀 이상하다...

왜 이렇게 반가울까?

내 딸을 오랜만에 만난 듯 반갑다 ㅎㅎㅎㅎ






반가운 얼굴들..

그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꽤나 오랫동안

어쩌면 우리는 함께 오디션을 치루지 않았나 싶다.





정희주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다'를 보는데 가슴이 훈훈하다.

그녀는 떨어진 사람이 아닌

행복한 사람의 표정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웃음에서

난 끝이 아닌 시작을 보았다...






아쉽게 떨어진 셰인...

신승훈과 함께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은

패배자의 모습이 아닌...

경쟁없는 편안함으로 무대를 한껏 숨쉬고 공기를 만끽하고 있는 듯 보였다.








손진영...

한을 품고 소리지르지 않았다.

신이 나서 외치는 모두의 얼굴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얼핏 비춘 컷에서 방시혁은 아빠처럼

정인이와 대화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 독설가 이미지는 전혀 없다.



우린 오디션 후의 그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마치 드라마의 해피엔딩을 보듯 맘이 행복해진다.




김혜리의 한층 성숙해지고 안정된 모습에서

커가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았다.



그동안 악플을 많이 받았던 이은미도 객석으로 뛰어들어가

"난 원래 그래"를 외쳤다.

그녀의 끊임없는 쓴소리가 멘티들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긴장을 풀고 즐기는 무대, 화해의 무대가 화끈하다!!!








지난 주 백청강이 위대한 탄생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오늘 콘서트에서 확인하니 그게 아니었다.

권리세도, 백세은도...  모두가 주인공이었고

모두가 위대한 탄생이었다.



탄생은 시작을 의미하지 끝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다.

그들의 힘들었던 과정을 알기에

우리는 이태권도, 조형우도, 노지훈, 데이비드 오, 황지환도 응원할 것이다.







이제 위대한 탄생과는 이별이지만

이별이 별이 되도록 만들어준 사람이 있다.



그동안 길었던 전체 프로그램의 여정에서

따뜻함을 잃지 않게 해주었던

우리가 프로그램을 봐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주었던

김태원 멘토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