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나가수와 불후II, 편곡의 차이

cultpd 2011. 7. 12. 06:30
...



'나는 가수다' 편곡을 보며 늘 입을 따악~~ 벌린다.

소름끼치도록 멋지다.

'불후의 명곡II' 편곡을 보며 입을 또 따악~~ 벌렸다.

그냥 소름 끼친다...




아이들이 나가수를 따라하는 것인지

편곡자들이 오버를 하는 것인지

몹시 억지스럽다.




처음에 아이돌 가수들의 떨림과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근데 이제 자신이 붙었나보다.

원곡을 망쳐 놓고 있다.



불후의 명곡II에 출연하는 가수들과 참여하는 편곡자들이

한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다.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얼마나 내공이 센 사람들인지,

그런 그들이 편곡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는지...

누구는 밥을 못 삼키기도 하고, 누구는 연습하다 목이 망가지기도 한다.


천하의 가수들이 말이다!



고민 고민하다가 결국 원곡에 손을 못대겠다고 하여 탈락한 이도 있고

원곡을 망치는 것이 아닌가 고민 고민하여 탄생하는 편곡들이다.

그게 그렇게 만만해보이나?





원곡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는 가수들이

R&B로 부르면 박정현 되나?

김조한이 갑자기 나타나니 그냥 한물간 가수로만 느껴지는가?

아이돌이 건방진 것인지, 편곡자들이 잘난 척 해보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편곡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기본도 안된 사람이 응용에 들어가면 내공을 들키게 된다.

윤도현이 관객과 함께 노는 모습이 멋져보인다고

그걸 하루아침에 따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따라하고 싶으면 '웃고 또 웃고' 같은데 출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불후의 명곡II의 매력은 나가수와 다르게 풋풋하고 열심히 하는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느끼는 무대다!

오랜 세월 노래 하나만 붙잡고 산 나가수 뮤지션들의 기교만 따라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마치 엄마 화장품 바른 여중생의 외출 같다.



일단 원음을 부르자!

원음을 노래하자!

그 나이 때는 꾸미지 않아도 예쁘고 멋지다.


도를 레로 부르고 미를 파샾으로 부른다고 더 멋있어 보이는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