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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로기완 쓰레기 영화들 속에서 My Name is Loh Kiwan

넷플릭스 영화 추천 로기완 원작 소설이 있어서 그런가? 요즘처럼 쓰레기 영화들이 쏟아지고 보다가 꺼버리는 저속, 또는 기초 부족 영화들 속에서 로기완 My Name is Loh Kiwan은 그 얼마나 영화다운가? 그 첫번째 이유. 우선 로기완이 붕붕 날아다니면서 돌려차기를 하지 않는다. 요즘 영화에서는 검사나 의사나 경찰이나 모두 초능력자처럼 날아다니는 것이 기본인데 로기완은 그 어떤 싸움 기술도 없이 그냥 얻어터지거나 기를 쓰고 미는 수준의 최약의 액션을 보여준다. 이 얼마나 놀라운가? 요즘은 싸움을 못하는 것이 더 놀랍다. 현실적이다. 액션이 부족한 관계로 훨씬 더 가슴 아프고 진심이 잘 느껴진다. 송중기 배우가 시나리오 잘 고르기로 유명한데 이번에도 역시 홈런을 쳤다. 물론 어떤 이는 좀 더 폭발성..

윤석열 틱톡 유튜브 쇼츠 영상에 긴급 심의 결정

참 코믹한 세상에 살고있기에 웬만한 걸로는 웃지 않는데 이건 제대로 웃기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영상들을 짜집기 편집한 풍자 영상이 유튜브 짧은 동영상 쇼츠와 틱톡에서 공유되었는데 이것이 문제 된 것. 영상은 11월에 게시된 이란 콘텐츠인데 대한민국도 하나의 나라인데 어떻게 이런 풍자 영상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긴급으로 심의를 하고 경찰청이 삭제해달라는 요구를 한단 말인가? 고인이 된 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나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한 폄훼, 세월호 가족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 등 수많은 영상, 코알라, 어묵, 광주 택배 등등 차마 인간이 만들 수 없는 영상물은 상관없고 단지 대통령 심기를 건드릴까 두려워 틱톡 영상을 심의한다는 것인가? 심지어 영상에는 가상으로 꾸며본이라는 말이 이렇게 ..

개떡 같은 오디션 현역가왕과 싱어게인3의 차이

현역가왕을 보며 트롯 가수들의 애환을 느끼며 눈물 지을 때가 많다. 누구는 운이 좋아 스타의 자리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누구는 운이 없어 장똘뱅이처럼 시장을 도는 현실. 그 애환에 손뼉 치며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 잔인한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은 엔카 가수와 한일전을 표방하고 나왔지만 실력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물론 예능 특성상 재미 요소를 가미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시작부터 자체 평가전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정당한 점수를 받지 못하게 하였다. 비밀 투표로 해놓고 전국민에게 공개해 버리는 재미를 주었는데 재미와 상관없이 실력자가 탈락의 위기를 맞는 괴이한 상황을 만들게 된다. 조정민 노래가 신나서 춤을 추느라 투표 못..

피의게임2 서바이벌 역사상 최악의 수능만점자 이진형과 최고의 후지이 미나 나라 망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를 보면 연출자는 선악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 때로 편집을 덧붙여 강조하여 보여주기도 하고 생략하여 약화시키기도 한다. 그런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의 게임2에 등장한 이런 역대급 얄미운 캐릭터는 본 적이 없었다. 분명 수능만점자 출신이라 믿고 게임을 맡겼던 이진형 출연자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팀이 박살이 났다. 10점, 20점 차이가 나야 정상인 게임을 백만 점인가 차이나게 만든 이진형은 통곡을 했고 눈물 후 팀 내에서 탈락자 후보를 선정하는데 당연히 자신을 지목하라고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가고 싶지 않다며 후지이 미나를 지목했다. 이것이 수능만점자의 클라스인데 수능 시험을 잘 본 사람들을 대표하여 욕을 먹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고 아울러 나라 ..

피의 게임2 하승진 인성과 덱스 인성 논란의 차원이 다른 이유

피의 게임 시즌2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욕과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굳이 쓸 데 없이 욕을 넣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흡연 장면이나 폭력 장면, 그리고 욕으로 말할 것 같으면 폭력은 내용 전개상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흡연 장면과 욕하는 장면은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하지 않은 장면도 분명 있었다. PD가 담배와 욕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의 게임이 워낙 정치적인 면과 인간사 축소판의 재미, 그리고 게임의 재미까지 유의미한 프로그램이라서 모두 다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농구 선수 출신 하승진의 인성은 눈 뜨고 봐줄 수가 없다. 이건 거의 학폭 가해자 출신, 혹은 일진이나 정신 이상자의 방송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불쾌한 정도를 넘어 분..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학폭, 데이트폭력 등 6억 원 기부는 답이 아니다! 결국 자진 하차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학폭, 상해 전과, 그리고 데이트 폭력까지 줄줄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차 소식은 아직 없는 상황이고 지난 결승 1차전에서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는 끔찍한 일이 자행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 올라온 황영웅 동창 주장 네티즌은 황영웅이 약하고 장애있는 친구들만 때렸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학교폭력 소재 드라마 '더 글로리'의 '손명오'(김건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 "중학생 때 화장실에서 만날 담배 피고, 저런 애가 (결승 1차전에서) 우승하다니 말도 안 돼. 내가 본 최악이었다. 쟤는 '평생 사람 못 되겠다' 싶었는데 잘 살고 있다. 곧 6억원이라는 상금도 타고..자동차 하청 공장에서 6년 일하면서 사람이 되었다고 꿈을 펼칠 ..

불타는트롯맨 황영웅 학폭 논란과 정순신, 그리고 장예찬의 아이유 웹소설의 공통점

학교 폭력에 대해서 사회적인 분위기가 너무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폭력이나 인명을 해하는 중 범죄에 비해 너무 가볍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학창시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또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생각들. 하지만 학교 폭력은 피해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리는 성범죄와 다를 바 없는 중죄라고 생각한다. 회사 성희롱은 회사를 관두면 되고 데이트 폭력은 신고를 하면 되지만 어린 나이에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생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내내 트라우마가 되고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가해자는 어떤가?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정다금 학폭 가해자들의 현재 모습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다. 정다금 학생을 죽음으로 내 몰았던 가해자들은 성형하..

고 신해철 씨 의료 과실 의사 강원장 끔찍한 또 하나의 사고

온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던 고 신해철 씨 의료 과실 의사 강원장. 위 밴드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주장하던 그는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고 신해철 씨 수술 중 심낭 천공 혐의로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사진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장 끔찍한 것은 의료 과실을 입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싸움인지, 유가족의 피를 말리는 기나긴 싸움인지 알기에 그 고통도 헤아릴 수 있지만 그 어려운 싸움에서 실형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그만큼 고 신해철 씨 의료 과실은 명명백백했으며 대법원 선고는 더 이상의 재판을 할 수 없는 결말이라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진 출처 = SBS 한밤의 TV연예 사진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강원장은 23년 1월 ..

우리 이혼했어요2 장가현 이렇게 말하면 조성민은 대체

역시 TV조선의 기획은 늘 대중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참 방송에서 여러 난잡한 상황을 보는 요즘이지만 이렇게까지 끝으로 달리는 것은 본 적이 없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말이다. 처음 이영하, 선우은숙 부부의 재회를 보며 음악도 추억 돋고 긴장감, 진솔한 갈등이 공감되면서 우리 이혼했어요를 보기 시작했는데 시청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더 강력한 내용을 욕심 내다보니 일본이나 미국 성인 오락물을 보는 듯 낯 뜨거운 콘셉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제일 처음 불편했던 건 유튜브 인기를 위해 재결합하지도 않을 최고기, 유깻잎 커플이 딸까지 동원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젊은 이혼 부부의 모습을 엿보는 것으로 시즌 1은 어떻게든 참아냈는데 이게 이슈와 논란이 되다보니 시즌 2..

뜨거운 씽어즈 뜨씽 질질 끄는 최악의 구성과 최고의 출연자, 하지만 시청률은

JTBC 뜨거운 씽어즈 첫 회 나문희 씨의 노래를 유튜브로 보고 감동 받아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시작했다. 나문희 노래가 전해주는 감동에 전 출연자가 모두 눈시울을 붉혔고 시청자들에게도 그 느낌이 전해졌으리라. 2회 때는 태권브이 훈이 목소리 연기를 한 김영옥 씨의 노래로 또 다시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 제작진의 구성력과 연출력으로 받은 감동은 거의 없고 출연자들의 진심 어린 노래, 배우라는 특성으로 인해 가사 전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 느낌만이 큰 역할을 할 뿐이었다. 질질 끄는 편집은 정말 보다 보다 처음 봤다.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남자 중창 노래 하나와 여자 중창 노래 하나, 단 두 곡으로 한 편을 만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출연자들을 불러놓고 토크, 노래 연습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