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대한민국, 투표에서도 미국에 패배하나요?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패럴림픽 투표진행

세계 2위의 기적을 보여준 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팀이장애인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펼치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투표로도 미국팀에 패배하나요?참고로 미국 대표팀은 300개 넘는 팀에서 뽑힌 선수들이고요.우리 국가대표는 한개의 실업팀, 두개의 클럽팀에서 뽑힌 선수들입니다.게임 자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 선전한 것입니다. 로그인없이 진행하는 투표인데요.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국가대표에 투표해주시면 더욱 값진 추억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http://www.paralympic.org 사이트 들어가시면 오른쪽에 바로 다음과 같은 투표 메뉴가 보입니다.현재 아쉽게도 80명이 투표하여 4위를 하고 있네요 ㅜㅜ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팀을 응원해주세요.

2012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일본의 뒷모습

은메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리나라만 조용하다. 최소한 한,두명의 기자는 공항에 나와 있을거라 생각했다. 없었다. 내 쓸쓸함은 신선한 것이며 선수들에겐 하나도 신선할 것이 없는 그런 익숙한 쓸쓸함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다른나라가 아이스슬레지하키에 그렇게 대단히 주목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마지막 일본 경기가 참 인상 깊었다. 이미 B-POOL로 떨어져 이제 우리나라와 붙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 우리에게 아이스슬레지하키라는 것을 가르쳐 준 나라, 일본이 A-POOL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2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아름다워보였다. 5:0으로 에스토니아를 이겼다. 이미 끝났다고 의기소침해하거나 벌써 이뤘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니라 ..

2012 아이스슬레지하키 전 경기 요약

. 2012년 3월 25일.주최국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 1피리어드 14분 11초 한민수의 퍽을 받아 이종경이 첫 골 곧이어 1피리어드 8분 40초정승환의 단독 골로 기선 제압. 2피리어드 노르웨이의 거센 몸싸움과 공격.4분 32초 노르웨이 Helge Bjornstad의 골. 2:1 상황에서 3피리어드, 침착하게 다시 공격.6분 11초, 이종경의 어시스트로 조병석의 골. 앞선 상황에서도 경기를 끌고 다니며 유연하게 운영.경기종료 56초를 남기고 기회 포착.이종경의 어시스트로 정승환 추가 골. 누구도 운이었다 말할 수 없는완벽한 승리. 골리 유만균은 13개의 슛 중 12개를 막아내는 활약. 전년도 대회 2위팀 노르웨이를 4:1로 격파하고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대표팀의 분위기 상승! 일본이 체코에 2:0으로 ..

대한민국 아이스슬레지하키 서포터즈를 꼭 만들어야겠습니다.

. 어제 미국 경기에 찾아온 응원단을 보며많이 부러웠습니다. 가족과 교민들이 목청껏 응원하는데...내심 걱정이 됐습니다.왜냐하면 결승전에서 우리가 미국과 경기를 해야하니까요... 우리 응원석에는 결승까지 진출했는데아직까지 단 한 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빈 공간을 볼 때마다맘 한 공간이 쓸쓸합니다. 이것은 아마 아이스슬레지하키의 현실이 아닐겁니다.장애인 스포츠의 현실도 물론 아닐겁니다. 이것은 모든 비인기종목 스포츠의 현실일겁니다.문화의 다양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우리의 편식 습관이 가져온안타까움이겠죠. 언젠가는 서포터즈를 꼭 만들어저 자리를 꽉 채우고 싶습니다.

기적의 결승진출,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 축구였다면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힐 일이다.'아이스슬레지하키'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한국에 알리고 싶었던걸까? 그들은 세계 최강팀들을 물리치고 미국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대한민국이 최대 이변을 낳은 팀이다.게다가 관심도 지원도, 체력조건도...어느 하나 좋아보이지 않는 우리 국가대표다. 결승진출로 KBS, 조선일보에서 연락이 왔고이제 한국 미디어가 살짝 움직이고 있다. 순위가 좋지 않아 라커룸까지 후미진 곳에 배정되어 슬펐는데4강진출 팀은 메인 경기장에서 연습을 할 수 있단다.오늘 우리 선수들, 코칭 스태프 모두 환하게 웃으며 메인 스타디움에서 몸을 풀었다. 미국은 사실 세계 최강팀이라서 우리가 넘보기 힘들어 보이던데선수들, 겁먹지 않고 있다.마지막이니 몸사리지 않고 부딪혀보겠다고 한다. 2:0..

초라한 라커 룸을 보시라!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노르웨이 세계 선수권 대회

. 기분이 참 좋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비장애인을 위한 시설만큼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그게 기분이 좋을 일은 아니다. 판때기 하나에 이렇게 속이 시원한 것을... 우리는 얼마나 업고 메고 땀을 흘렸던가... 사실 자동 리프트가 편해보이긴 해도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이것이 더 낫다. 전시를 위한 장애시설이 아니라 편의를 위한 시설이 간절하다. 많은 것을 느낀다. 이종경 선수의 느끼는 표정을 한번 보시라! 세상의 모든 음악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표정 아닌가? 이유가 있는데 나중을 위해 아껴 두기로 하고... 저 비싼 헤드폰! 스타일리시한 종경씨가 이런 말을 했다. 장애인은 왜 항상 칙칙해야하고 가난하다고 생각하냐고... 듣고 보니 그렇긴 하다. 그래도 헤어..

노르웨이 도착 KOREA ICE SLEDGE HOCKEY TEAM /w Leica M9, 35SUMMILUX

인천공항. 최배석 선수가 드디어 머리를 감고 뉴요커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공항에서 츄리닝으로 갈아 입고 말았습니다. 국가대표에서 동안을 맡고 있습니다. 약간 놀라는 모습. 긴 시간 비행에 걱정이 됩니다. 유만균 선수 여친이 등장했습니다. 예쁜 얼굴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미지만 살짝 ^^ 이종경 선수! 요즘 뭐가 그리 신나는지 요즘 계속 스마일... ^^ 박우철, 이용민 선수. 칫솔을 유만균 선수 여친에게 건넵니다. 무슨 퍼포먼스인지 해독 불가. 박상현 선수, 몸이 안좋아보입니다. 오늘 아침, 마트에 가서 주사기를 사다가 직접 수술을 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힘든 여행이 되겠지만 요즘 응원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추억이 될겁니다. 최배석 선수, 트레이닝복으로 한껏 폼을 잡아봅니다. 공항 패션..

네이버에 무한 감동을 ^^ 아이스슬레지하키 네이버 메인페이지 등장

. 작년 말... 우연히 알게된 생소한 이 름 아이스슬레지하키! 선수들을 만나자 마자 난 홀딱 반했다. 장애인은 그저 조심 조심 몸을 사려야하고 될 수 있으면 돌아다니지말고 안전하게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그 모든 생각을 깨뜨리듯 빙상장에 울려퍼지는 거대한 굉음은 날 충분히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난!!!!! 그걸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가대표든, 재활 스포츠든 모든걸 떠나서 내가 받은 감동과 전율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했다. 게다가 한명, 한명 모두 매력적인 사나이들! 오늘...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아이스슬레지하키라는 이름이 공개됐다. 그것도 억단위 광고 자리에 뜨윽~~~ 감동이 밀려온다. 행복하다. 무의미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나의 삶... 어쩌면 내가 장애인이고 그들은 비장애인이었는..

블로거가 만든 최초의 영화,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우리는 썰매를 탄다>

. 장애인이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하는 아이스하키를 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 합니다. 그들을 응원해달라는 취지에서 수많은 포스팅과 동영상을 만들어 뿌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느끼는 것은 이런겁니다! 응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한다는 것,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준다는 것. 그 자체가 그들에게는 의미있는 일임을 느낍니다. 국민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네이버, 그리고 한국영화의 자존심, 태흥영화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두 회사가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응원합니다. 또한 부끄럽지만 김피디닷컴을 운영하는 블로거, 제가 함께 합니다. 시작은 분명 영화감독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블로거로서 출발한 것입니다. 이전의 경우를 보면 영화의 홍보 수단으로 블로그가 활용됐지만 이 경우는 블로거가 영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