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슈퍼스타K3, 이승철 눈물 흘리는 3장의 사진 공개

. 심사위원 “이승철이 울었다!!!! 왜??” 슈퍼스타K3 측, 눈물 흘리는 3장의 사진 공개 누리꾼들 “도대체 이번엔 또 어떤 반전이?” 의견분분 슈퍼스타K3 본선 생방송 무대를 향한 48개팀의 치열한 경쟁 무대가 또 다시 펼쳐진다 오늘밤 (16일 금요일) 11시 Mnet 오늘 받은 보도자료다. 날카롭고 정확한 심사평으로 매년 오디션 응시자들의 눈물 콧물을 쏙 뺐던 이승철이 눈물을 흘리는 3장의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오디션 응시자들로 보이는 도전자들을 무대 위에서 한 명 한 명 꼭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이 그 동안 슈퍼위크 기간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 사실 내가 느낀 이승철은 김태원과는 다른 형태지만 분명 출연자들을 아끼고 그들의 재능을 발견하려 애쓰는 선배 가수였..

한국소비자 버팔로 뿔로 애플을 들이받다!

아이폰의 정책 중 어찌보면 합리적이고 또 어찌보면 불합리한 제도가 리퍼폰 교환 제도이다. 오래 쓰다가 리퍼폰으로 바꿔주면 겉모습이 새것이기 때문에 기분 좋지만 구입 후 바로 결함을 보였을 때 리퍼폰으로 교환해주는 것은 부당해보이기 때문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코리아가 아이폰 AS 약관 중 제품 교환 기준 및 애프터서비스(AS) 배제 기준 등을 우리나라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맞게 자진 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순부터 온리 한국에서만 구입 1개월 이내에 제품하자가 발생했을 때 리퍼폰 대신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것이다. 새 약관에 따르면 소비자는 구입 후 10일 이내에 중요한 수리를 해야 할 경우 제품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고 1개월 이내에도 중요한 수리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신..

쓰레기 감독 김기덕의 절규 '아리랑'

. 한국에서 쓰레기라고 불리우는 감독 몇명이 있다. 그 중 대표, 김기덕...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세상이 인정하는 쓰레기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쓰레기다. 근데 묘한 것은 이 감독들이 모두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다. 김기덕 감독은 그의 영화 '아리랑'에서 자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말들을 쏟아낸다. 그리고 왜 우리가 그를 쓰레기로 보는지 알았다. 그는 철학적이고 문학적으로 영화를 다루고 있었고 한국의 대중은 오락적이고 스포츠적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영화는 본디 드라마를 통해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사라지고 드라마만 남은 시대다. 이 간사한 시대에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소귀에 경을 읽는 것과 같을 것이다. 다수가 속한 집단은..

tvN 대학토론배틀, 개천에서 용나다! 연세대 최종우승

. 2011, tvN 대학토론배틀 결승전. '한국사회,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오랜만에 보는 연고전이었다. 고려대 '월화수목금토론'팀 VS 연세대 '토론헌터'의 배틀! 고려대는 '용이 난다'고 주장하였고 연세대는 '용이 나기 힘든 사회'라고 주장했다. 토론하기 전부터 이미 고려대는 질 수 밖에 없는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정답은 용이 나기 힘든 사회이기 때문이다. 고려대 주장에 이런 말이 있었다. "한진중공업 김진숙씨는 크레인에 올라가 용이 되었다" VIP를 차지한 황귀빈은 이렇게 맞받아쳤다. "크레인에 올라가는 김진숙씨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이런 질문을 했다. 뉴욕에 가서 최고의 디자이너가 된 최범석씨는 한국에서는 단지 동대문 ..

정형돈VS김병만, 돈가스의 전쟁

. 개그맨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가 홈쇼핑 방송 시작 14분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1시간 방송에 6억 이상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다. 기록적인 매출 뒤에는 SNS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82491631 트위터에서 '정형돈이 홈쇼핑에서 돈가스를 판다'는 글이 약 1600개가 떴다는 것이다. 어제 후배 개그맨에게 전화가 왔다. 개그맨을 하다가 돈가스 사업을 시작한 후배인데 정형돈 돈가스가 대박이 났다고! 후배가 만든 돈가스가 밀릴까봐 걱정이란다.ㅎㅎㅎ 그 후배가 만든 돈가스는 바로 김병만의 달인 돈가스! 아무튼 후배는 김병만과 친구들에게 SNS로 홍보를 좀 하라고 시켰단다. 그런데!!! 김병만이 싫다고 ..

tvN을 죽이는 <화성인 바이러스>

. 1995년 케이블TV가 시작된 후 16년이 지났다. 당시 신입사원은 이제 10여년차 중견 연출자가 된것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케이블 TV의 약진이 놀랍다. 1. 슈퍼스타 K 시즌3는 지상파에서 감히 흉내도 못내는 규모의 이벤트가 되었고 시청률에서도 지상파 프로그램과 경쟁한다. 재미 부분에서는 케이블 TV가 높을 수 있지만 요즘 보면 편집과 감동전달 부분도 지상파보다 낫다고 평가할 수 있다. 2. 탑기어 코리아, 코리아 갓 탤런트, 오페라스타 등의 유명한 프로그램 포맷을 로컬화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형식과 짜임새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3. 영화감독 김종현이 연출한 TV무비 , , ,, , , , 등 지상파에서 기획하지 못하는 전문성 강화, 다양성 확보 등의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 시..

나가수의 모든 가수는 왼손잡이다.

. 오늘의 주제는 왼손잡이다. 목디스크 재발로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무대를 만들었던 자우림의 열창은 아름다웠다. 그녀가 부른 곡이 때마침 패닉의 '왼손잡이'다. 오른손잡이를 원하는 대중에게 자우림은 또다시 왼손잡이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경연의 자세가 아닌, 노래하며 즐기는 모습으로. 그리고 6위를 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가수라는 직업도 역시 자신이 원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잘 맞춰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디자이너도 광고 기획자도, 방송 PD도, 게임 개발자도, 미술가도, 작곡자도, 건축가도... 모두 마찬가지다. 자신의 주장과 고집을 펼치는 자는 훗날 인정받을지는 모르지만 당장 가난과 무시에 허덕여야 한다. 그러고 보면... 사실 에 출연하는 가수는 모두 왼손잡이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오마이스타 창간의 의미

2011년 8월 25일, 오마이뉴스에서 만든 새로운 온라인 연예뉴스, 오마이스타가 탄생했습니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 의미를 짚어봅니다. 기존의 연예 뉴스는 관심이 있으면 뉴스거리가 됩니다. 무슨 이야기냐하면, 뉴스로서 가치가 있는 기사가 뉴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클릭할 확률이 높은 기사가 뉴스가 되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의 관심은 그리 깊지 않습니다. 깊은 것은 '컬트'나 '마니아'라는 단어로 쉽게 잊혀지고 얕은 것은 관심이 증폭되어 쉽고 강력하게 소비되고 또 얕게 재생산됩니다. 국민에게 그렇게 사랑받던 강호동이 1박2일을 떠난다고 하니 수많은 대중은 그에게 등을 돌립니다. 강호동에게 어떤 진심이 있는지, 또 그 진심은 국민적 프로그램 '1박2일'과 맞바꿀 정도의 가치인지 들어보려 하지 않습니..

한예슬 사건과 버디버디의 은밀한 관계

. 한예슬 사건때문에 며칠간 떠들썩하다. KBS와 싸이더스, 한예슬과 PD의 잘잘못을 가리려 애쓰는 대중을 보며 한가지 잊고 있는 본질적 문제를 제기한다. "정말 연예인을 그렇게 혹사시켰나?", 또는 "정말 한예슬이 그렇게 심하게 행동했나?", "쪽 대본이 있었나?"라는 물음에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쪽대본'의 의미를 현장에서 프린트해온 뜨거운 한장의 종이로 보지 않고 광의의 의미로 해석하면 분명 그렇다. 어느 드라마 촬영현장에 밤샘 촬영이 없겠나? 그리고 어느 연예인이 그렇게 고분 고분 말을 잘 듣던가? 그러므로 이 논의는 소모적이고 본질적 문제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예슬이 어린아이처럼 불만을 표현한 것은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대중 배우로서 잘못한 것이며 그녀의 잘못된 행동으로 사건의 의..

오세훈 시장 무상급식 주민투표 승리하면 대통령 출마하나?

. 오세훈 시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 MC 출신답게 말을 참 잘한다. 강남 아줌마들이 과연 좋아할만하다. SBS 시사토론에서 오세훈 VS 곽노현,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을 다뤘는데 역시 오세훈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화와 타협이 없이, 밀어부치는 추진력은 이명박 대통령과 참 많이 닮았다. 부자들의 이야기만 듣지 않고 가난한 자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였다면 참 좋은 시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박정희, 전두환 곁에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심하게 폭력적으로 정치를 했을까 드는 생각과 다르지 않다. 10년이면 무상급식에 5조억원이 들어가는 것을 180여억원의 투표비용으로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장군과도 같이 의연하고 결연하다. 분명 그 눈빛은 전쟁을 나가는 장군이다. 망국적 포퓰리즘을 막아내고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