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리뷰 1279

RT필수 월드컵 안보면 매국노?SBS와 북한은

온 나라가 축구 열기에 휩싸였다 게다가 그리스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근데 나는 원래 스포츠를 싫어하고 축구와 군대는 더더욱 싫어한다 그래서 월드컵 시즌만 되면 나는 마치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처럼 조용하다 한나라당 좋아하고 민주당 싫어하는 사람도 사람이듯 축구 싫어하는 나도 사람이다 근데 한나라당 좋아하면 매국노처럼 축구 싫어하면 매국노처럼 여긴다 것참 이상하다 아무리 국가 대항전이라서 온국민이 응원한다고 해도 싫어할 수 있는거다 특히나 나처럼 군대 축구의 뜨거운 맛을 본 사람은 ㅜㅜ 게다가 결정적으로 월드컵이 정치계에 주는 영향이 너무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2002년 지방선거에도 많이 힘들었고 현재도 중요한 정치 현안이 많은데 SBS에서 단독 중계하는 것도 논란이 있는..

영화 아바타 감독판 재개봉 결정

전 세계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영화 ‘아바타’ 난 아직 못봤다. 2D로 볼까했는데 다행스러운 소식에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오는 9월 16일 감독판으로 재개봉된다. 12년간 흥행 1위를 굳건히 지키던 ‘타이타닉’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놀라운 것은 두 영화가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한국에서 초청 강연했을 때 그런 말을 했다. 10년 가까운 세월을 3D 영화에 투자하고 실험해 왔다고... 그동안 전세계에 3D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힘들었다고... 3D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3D 상영관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만들어지더라도 그것은 미미한 숫자이다. 하지만 아바타라는 단 한편의 영화로 인해 전세계 3D 상영관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 컨텐츠의 힘이다. 제..

이외수 작가의 노예 계약

"결혼은 사랑의, 사랑을 위한, 사랑에 의한 쌍방 만년 노예계약이다" "부부란 사랑을 빙자한 종신 쌍방 노예계약이다" 이외수 작가의 생각이다. 또 CF촬영 현장에서는 "CF 감독이 제 아들인데 엄마하고 상의해서 저를 끌어들인 거 같다... 사랑을 빙자한 종신 노예계약이라고 생각한다" 웃자고 한 농이지만 이외수 작가가 노예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것이 기쁘지만은 않다 한창 CF다 시트콤이다 주가가 높았던 때... 야심차게 준비한 다큐멘터리에 목소리 출연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담당 피디가 이외수 작가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부인과 통화를 해야했다. 프로그램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었지만 부인의 컨펌이 나야하는지 우리는 계속 부인과 통화를 해야했다. 나는 팀장에게 직접 화천으로 찾아뵈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 당신은 참 노무현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참 노무현 대통령님을 닮았습니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점, 어려움이 있으면 타협하고 돌아가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점... 중용을 지키고 참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일에 뛰어드는 점 등등 불굴의 정신과 용기는 정말 닮았습니다 그런데... 두분은 살아온 경험이 다릅니다 만난 사람들이 다를 뿐입니다 노대통령님은 어려운 사람들을 목격하면서 컸고 그들의 인권을 위해, 그리고 정의를 위해 굽히지 않고 싸웠고 이대통령님 역시 어렵게 자라면서 반드시 성공하려는 포부를 키웠고 찢어지게 가난한 대한민국을 강한 나라로 키우기 위해 산업 현장에서 싸웠고 대한민국의 근대화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노대통령님이 인권,환경계, 노동자들과 고민할 때 이대통령님은 건설계, 중역들, 사용자들과 고민하셨습니다 노대통령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