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145

샌프란시스코 미친 무계획 렌터카 여행 - 스타벅스와 미국 여인숙

참 미국적인 느낌, 코카콜라. 한국에도 흔한 코카콜라가 왜 이곳에서는 다르게 느껴지는지 알 수가 없다. 설마 한국 코카콜라와 미국 코카콜라의 병이 다른 세팅값으로 인쇄될 리 없는데 다른 곳에서 제작하더라도 똑같은 색 규정을 받아서 작업할텐데 참 이상하다. 물론 저 누런 박스 종이와 검은 글씨도 역시 미국 미국 하다! 코카콜라와 더불어 참 미국미국한 느낌을 가진 녀석 스타벅스. 사실 샌프란시스코에는 피츠 커피라는 강력한 브랜드가 있다. 피츠커피 Peet's Coffe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되어 미 서부 지역에 퍼진 오래되고 유명한 브랜드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시작된 커피이고 피츠커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커피. 샌프란시스코는 사방이 바다라서 그런지 뱃사람들이 강력한 카페인을 좋아했었을까? 샌..

여행의 기술 2017.12.11

추억 돋는 빌리지 - 샌프란시스코 코르테 마데라 쇼핑센터

샌프란시스코 도착.허츠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운전하다 너무 졸려서 잠시 빠져 나왔다. 어차피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찾아갈 목적지도 없는 여행.차 안에 키를 넣고 잠궜던 그 장소. 이름 모를 그 장소는 구글에 의해 찾아졌다. 참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구글 위치 기능을 켜놓으니 이제 사진에 GPS 정보가 없어도 대략적인 위치를 찾아준다.내가 몇 시에 어디에 있었는데 사진의 촬영 시간이 비슷하니 여기쯤 있었겠구나하는 작업이다. 또는 사진 속 건물이나 피사체를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 빅데이터를 통해 짐작하는 방식이다.유명한 건물, 사람들이 많이 찍어서 올린 장소일수록 정확하게 어디인지 검색이 된다. 참으로 놀랍고도 무섭지 않은가? 그리하여 정처없이 내가 떠돈 곳이 레드우드 하이웨이에서 빠져나간 코르테 마데라..

여행의 기술 2017.12.10

샌프란시스코 렌터카 여행 - 미국 자동차 여행 주의사항 2가지

샌프란시스코 도착, 캐논 G1XmarkIII로 하늘에서 몇 컷. 샌프란시스코 공항 엄청 넓다.셔틀 기차 타고 엄청 오래 간다. 허츠 렌터카 도착.미리 예약했으니 그냥 아무 차나 타고 가면 된다 ㅋㅋㅋ 정말 재미있는 것이 일본의 경우 작은 흠집까지도 미리 다 체크하고 내보내는데미국은 체크 없고 컨펌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정말 미국적이다.웬만한 부딪힘이나 찍힘은 그냥 넘기겠다는 듯 대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게 국민성이나 나라의 문화인가보다. 현대나 닛싼 자동차를 고르는데 아무래도 현대보다는 닛산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닛산을 골랐는데 나중에 후회했다.경차로 빌렸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워낙 오르막길이 거의 절벽처럼 올라가는 곳도 있기에 조금이라도 밀리는 차는 정말 후덜덜하다. 현대가 더 안 밀리는데 닛산은 ..

여행의 기술 2017.12.08

샌프란시스코 여행 꼭 가봐야 하는 곳 : 세인트메리 스퀘어 파크

백만 년 만에 괜히 눈물이 찔끔 나서 혼자 엉엉 울 뻔한 일이 발생했다.머나 먼 이국 땅에서 나는 왜 눈물이 났을까?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계속.사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출장은 호텔 예약도 안 하고 왔을 정도로 무계획 여행의 끝을 보여주려 했다.단지!!!!! 딱 하나 스케줄을 잡아놓은 정말 정말 가고 싶은 곳이 한 군데 있었다.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못보고 피어 몇 번을 못봐도 좋으니 오로지 딱 한 군데.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 이소룡 벽화?미친 거 아냐? 이소룡이 우리 아버지도 아닌데 샌프란시스코 와서 딱 하나 이걸 봐야한다고???절대 아니지....​​ 차이나타운 보러 갔냐구?농담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얼마나 많이 갔었는데 ㅜㅜ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바로 세인트 메리스 ..

여행의 기술 2017.11.30

샌프란시스코 렌터카 차 트렁크 안에 키를 넣고 잠궜다

샌프란시스코 바람을 맞으며 금문교를 건널 때 까지는 좋았다.두려움과 설렘이 믹스되어 이국 땅을 델마처럼 달렸다. 그런데 시차가 안 맞아서 너무 너무 졸렵다.해외에서 렌터카로 사고를 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영어도 못하고 큰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잠시 고속도로를 나와 어느 쇼핑몰 센터 쪽에 차를 댔다.무료 주차 좋다.스타벅스도 있고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무엇보다 한국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이곳은 블로그에 나오는 쇼핑센터도 아니고 관광객이 차를 대고 털어가는 면세점이나 아웃렛도 아니니 한국 사람이 없었다.그것만으로도 즐거웠다.유럽과 미국의 느낌을 섞어 놓은 듯한 공원같은 쇼핑 센터에서 잠시 현지인인듯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서 일본이나 한국처럼 좀 걷..

여행의 기술 2017.11.27

Canon G1Xmark3 샌프란시스코 하늘에서 본 금문교

예전에는 비행이 죽기 보다 싫었다. 싫다기보다는 사실 공포였다. 어린 시절 자유를 빼앗기고 하늘을 바라볼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담배도 못 피우고 아무데도 갈 수 없는, 공권력에 의해 구속되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의 공포였을까? 담배를 못피우게 하거나 하늘을 못보게 하면 발작을 일으킬 때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비행에서도 비슷한 속박을 느껴 거품을 물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출장이 잦아지고 비행을 많이 하다보니 “괜찮아, 아무 일도 없을 거야”라는 위안이 어느 순간엔가 찾아왔다. 그냥 일반인 수준으로 답답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결말을 예측하는 일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경험이 나의 병을 치유하게 만들었다. ​ ​ 샌프란시스코다. 한 없이 자유로워 보이는 땅이다. 그 옛날 아메리칸 드림을 안..

여행의 기술 2017.11.26

대한항공 KAL Lounge 퍼스트클래스가 좋은 2가지 핵이득 꿀팁

​지진 때문인지 아니면 인천공항 건물 문제인지 4번의 흔들거림을 느낀다.어쩌면 이전에도 흔들림을 많이 느꼈다가 지진 뉴스가 잦아지면서 과민반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왜냐하면 수 많은 사람들은 아무 것도 못 느끼고 그냥 걸어가고 있었으니까 ㅜㅜ​ 대한항공 라운지 중에서 일등석 손님을 위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쓰는 것은 처음이라 블루투스 연결되는 카메라도 있고 모바일 포스팅에 도전해본다. ​ 별다른 것은 없다.어쩌면 먹을 것은 일반 라운지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건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VIP를 위한 꼭대기 층 라운지 아침식사와 일반 투숙객을 위한 1층 라운지를 비교하면 늘 1층 식당이 훨씬 좋고 최고급 호텔 결혼식 피로연보다 시골 읍내 결혼식장 뷔페가 훨씬 훌륭하다. 홍어도 있고 잔치국수에 게장,..

여행의 기술 2017.11.24

오키나와 여행 #4. 하얏트 리젠시 나하 오키나와 클럽 라운지

건물 뒤로 보이는 것이 하얏트 리젠시 나하 오키나와의 모습이다.오키나와에 높은 건물들이 별로 없어서 하얏트 리젠시 건물이 우뚝 솟은 모습이다. 18층에 하얏트 리젠시 클럽 라운지가 있다. 18층 하얏트 리젠시 라운지.전망 좋다. 이 돌을 보니 제주도와 오키나와가 겹쳐진다.누군가 오키나와를 제주도와 의정부를 합친 곳이라고 했다.그 말에 반대한다. 하얏트 리젠시 나하 오키나와 클럽라운지 모습이다. 전망이 참 좋다. 3장의 사진을 합쳐서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았다. 구름이 참 예쁘다.이곳은 길다란 오키나와 섬의 남쪽인데 사람들이 이곳에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것 같았다.북쪽으로 올라가보니 훨씬 자연이 많고 건물이 줄어 들었다. 하얏트 리젠시 나하 오키나와 라운지, 전망. 웰컴 음료를 줬는데 잔이 특이하다.뽀글 뽀..

여행의 기술 2017.11.17

오키나와 여행 #3.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조식과 택시타고 이동

오키나와 여행 #3.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조식과 택시타고 이동 아침이 밝았다.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다. 오키나와의 구름... 이건 일본 대표 선수. 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가는 기쁨.조식은 포함으로 서비스. 오키나와 신문에 북한 얘기가 계속 나오네.북조선 뉴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조식 식당 크지 않으나 의외로 여러 메뉴들이 꼼꼼히 박혀 있다.잘 찾아보면 먹을 것들이 제법 있다.또 오키나와 명물들이 숨어 있다. 커피잔 이쁘다. 제일 맘에 들었던 두 가지는 생과일 주스랑 차가운 아이스 커피. 빵들이 일본 답게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컵 케이크 열라 이쁘다 ㅎㅎㅎ 이건 시샤모???오키나와 시샤모가 유명하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뭔 조식에 시샤모들이 발레를 하네. 난 아무리 조식이 별로라도 이 아이스..

여행의 기술 2017.11.16

일본 오키나와 국제시장에서 득템한 가격대비 성능 짱인 가방

오키나와 최고의 쇼핑 거리는 국제시장이다.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 부대 앞 쇼핑몰 분위기라면 국제시장은 역시 한국의 남대문 시장이나 명동 같은 분위기다.아메리칸 빌리지에서는 사람들이 좋다는 이온몰 꽝이었고 100엔샵에서만 좀 샀고 면세도 못 받을 정도로 별로 살 것이 없었다.아마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난 오히려 지역색 강한 국제시장이 맘에 들었다. 근데 국제 시장 저녁 때 엄청 빨리 문들을 닫아 버린다.재래시장 분위기의 골목은 저녁 먹고 나오면 다 닫아 버린다. 여기서 또 가방 마니아답게 가방을 하나 샀다 ㅜㅜ도대체 가방은 뭘 담으려고 사는 건지 사려고 사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ㅜㅜ 눈에 띈 가방은 역시 '남자는 핑크 (빨강, 꽃무늬)답게 빨간 지퍼 손잡이가 있는 녀석. 파란색과 검은색이 있었는..

여행의 기술 201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