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Hip Hop

김디지의 타이미 디스, 이비아의 <오빠 나 해도 돼>들어보니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졸리브이 완승

cultpd 2015. 3. 7. 06:53

졸리브이의 랩이 맘에 안들고 성격도 맘에 안들고

또 타이미의 SNS와 인스타그램을 보고 

타이미가 괜찮은 사람인데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고 오해했었다.

하지만 현재 타이미가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는 여론이 많고

실력도 없는 졸리브이에게 잘했다는 칭찬과 응원이 훨씬 우세한 상황이다.


나의 의견을 결론부터 말하면 졸리브이의 승리,

타이미의 완패였다.



악마의 편집으로 절대 조작이 불가능한게 하나 있다.

편집이란건 몽따쥬로 그 옛날 몽따쥬의 기본 개념이 뭐냐하면

A+B=A+B가 아니라 C라는 개념이다.

무슨 말이냐하면 A와 B를 붙였더니 C라는 새로운 개념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장례식장 다음에 우는 아이를 붙이면 아이의 가족이 죽은 것으로 보이며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떨어진 장면 다음에 똑같은 아이가 울고 있는 장면을 붙이면

분명 같은 아이 그림인데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려서 울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는 것이 바로 몽따쥬의 개념이다.


악마의 몽따주란 것은 이렇듯 시간이나 상황이 다른 장면을 붙여서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그 개념은 진실이 아니란 걸 말한다.

그러니까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타이미를 나쁘게 보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이

악마의 편집이다.

하지만 C의 개념은 새로 만들 수 있으나 A와 B 자체는 진실이다.


처음 졸리브이와 타이미의 대결 인터뷰를 계속 붙이고

둘의 싸움을 붙이는 것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 생각했다.

또 두 사람도 내심 그 경쟁과 불화가 시청률에 도움이 되고

임팩트를 줌으로서 자신들에게 도움이 된다 생각하여 

스스로들 이용하고 즐기는 줄 알았다.





헌데 졸이브이와 타이미의 행동을 보고

사실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실제로 타이미는 졸리브이를 

적대시하고 있었다.





물론 누군가가 이유없이 싫을 수 있다.

적대시 할 수 있고

아무 이유도 없이 미울 수 있다.

하지만 1:1 배틀을 하기 싫다는 것에 대해 의아했다.




























욕설을 퍼붓는 타이미를 보면서

이건 힙합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복싱을 하는 사람이 누군가를 두들겨 패주고 싶으면

술집에서 쌍욕을 하면서 패는 것이 아니라

링위에서 글로브를 끼고 하는 것이 맞다.



골프 선수가 라이벌을 이기는 방법은

골프채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공을 때리는 것이 맞는 것 처럼.


이곳은 힙합 대결을 하는 장이다.

그런데 힙합으로 상대를 제압하거나 무릎 꿇리는 것이 아니라

욕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것으로 싸우고 있다.

타이미는 그래서 프로가 아니다.






근데 다음 녹화 때 창피한 줄도 모르고

또 나왔다.

달콤한 기회는 잡고 싶고

인기는 누리고 싶고

하지만 힙합 대결은 싫고,

싫은 이유가 상대가 너무 형편없어서 대결하기가 싫은 것처럼 

행동하는데 사실은 상대를 겁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미의 머릿 속에서 졸리브이와 싸워서 이길 자신도 없고

지면 창피하고 이기면 본전이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한마디로 겁장이로 보인다.


제시는 화가 났을 때 랩으로 표현했고

지민은 쪽당한 것을 노력으로 극복했다.

그럼 타이미는?






집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왔는지

1:1 대결을 해주겠다고 거들먹 거린다.

그러더니 아래와 같이 쌍욕을 한다.

이건 랩이 아니고 힙합이 아니다.

그냥 욕하는 것이다.


타이미 졸리브이 디스전 동영상 다시보기 



힙합에 대해 못배운 것들이 

힙합을 욕하는거라고 알고 있다.

디스전은 쌍욕하면서 싸우는 거라 생각하고 있다.


힙합이란건 랩, 브레이크 댄스, 그래피티, 디제잉까지 포함하여

이런 문화이며 예술 장르이다.


물론 욕도 예술일 수 있지만 예술로 승화했을 때만 그런 것이지

라임도 없고 플로우도 없는

그냥 인신공격을 하면서 그것이 랩인 줄 안다.


이것이 타이미의 큰 실수다.


흥분해서 힙합정신을 잃은 것이다.

힙합은 갱스터 랩처럼 서로를 죽이려고 총으로 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얼마나 힙합적인지가 중요하다.


애초에 힙합문화가 시작된데에는 억압과 차별을 극복하려는 

저항과 반항정신이 있었고 그걸 잘못 배운 애들이 단지 구역싸움이나

서로를 헐뜯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싸움에는 목적이 있어야하는데

그것에 기성, 기득에 대한 도전과 

평화를 위한 욕과 평등을 위한 풍자가 있어야하는데

이건 똥이니 돼지, 코끼리처럼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고

여자축에도 못끼는 몸뚱이라니, X돼지!!! 과연 힙합적인가?


힙합은 개 쓰레기들만 하는 음악인가?

이런 모습이면 힙합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힙합을 비하하고

천한 짓거리라고 여길 것이다.



한편 놀랍게도 졸리브이의 랩이 더 랩이다.

졸리브이는 힙합을 하는 것이고

타이미는 그냥 욕을 한 것이다.


힙합이란건 놀이이고 디스전 역시 전쟁이지만 놀이다.







하지만 타이미는 또 욕을 했고

졸리브이는 대답으로 

"랩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렇다.

졸리브이는 최소한 랩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럼 과연 도대체 과거에 타이미가

얼마나 대단했던 래퍼길래

이렇게 건방진가 한번 알아보자.


전 소속사 사장 김원종, 김디지의 말이 있다.





 전 소속사 프로듀서 김디지는 타이미를 실랄하게 비판했다.

 "예능 소재로 욕하고 정리되지 않은 행동들이 좋은 편집 포인트고 

이슈겠지만 뮤지션은 결국 음악이 남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디지는 "이름 바꾸고 온갖 피해자 코스프레로 여론 몰이 

천박한 동정이라도 받으려 했던 거, 아등바등 사는 거, 

검찰청에서 기소돼서 연기하며 수사관에게 울다 혼난 거, 하나도 안 멋있다. 

그래도 음악 하는 사람인데 연예인병 걸려서 왜 저러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과거 이름 이비아를 언급했다.

졸리브이가 디스한 "오빠 나 해도 돼" 역시 과거 타이미, 

이비아였을 때 불렀던 곡이다.

 

이비아의 노래를 찾아보니 참 어이가 없다.

래퍼라기보다는 그냥 아이돌이 되고 싶어

성적인 어필과 성 상품화로 돈과 인기를 끌어보려는

그런 가수로 보인다.






오죽하면 등급이 있는 노래라서 

이 블로그에 올릴 수 조차 없는 수준이다.


새로운 멤버만 등장하면 나이가 몇이냐고 묻는다.

나익 먹은 것이 자랑인가?

그리고 그 오랜 세월 지껄였던 랩 가사는

과연 떳떳한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사람의 얼굴과 몸을 

바퀴벌레와 코끼리, 돼지로 표현할 수 있는가?

일진설 있었던 육지담도 요즘 건전한 가사와 기가막힌 풍자, 위트로

랩을 만들고

제시는 실력으로 최고임을 부인할 수 없고

키썸은 디스전에서 멘붕하여 가사 틀리고도

또 무대에 나가면 자신만의 매력을 분출하고

지민은 프리스타일에서 약해도 욕하나 없이 철학적인 라임을 구사하는데


왜 혼자서만 저급한 욕지거리를 하고 있는지...


세상에 욕해야할 사람과 현상이 얼마나 많고

비판하고 풍자해야할 얼마나 많은 꺼리들 속에 사는데

"여자 래퍼들은 역시..."라는 말을 듣게 만드는가?


그리고 나서 이쁜 척은 혼자 다하는 건 또 뭔가?


결론은

욕을 하더라도 랩으로 하고

상대를 공격하더라도 힙합으로 하라!

인간적으로 라임과 플로우는 좀 생각하면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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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 얼마든지 받지만 

타이미처럼 생각없는 욕설이나 논리 없는 글은 받지 않겠습니다.

사진출처 : 타이미 인스타그램,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이비아 뮤직비디오, 김디지 페이스북 


누가 먼저 공격했고 누가 더 상처를 건드렸는지에 대해

오해가 있나봅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처음 시작을 봐주세요!


2015/03/08 - [미디어 리뷰] - 언프리티 랩스타 타이미와 졸리브이의 선빵은 누가 날렸는지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