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닭도리탕 표준어 짜장면도 그렇고 도대체 왜?

언어는 계속 변하는 것이다. 

실제로 국어사전에는 해마다 새로운 신조어들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표준어 규정도 계속 업데이트되거나 강력하게 지키거나 해야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을 괴롭히고 간판을 다시 만들게 하고 괴롭히는 표준어 규정이 또 어느날 허무하게 아무 근거가 없다고 나오니 얼마나 황당한가?

이런 일을 하라고 표준어 관련해서 월급을 받는 사람도 많고 전화하면 표준어 규정을 가르쳐주는 서비스도 있는 거 아니겠나?



도대체 하루 이틀이 아니었던 닭도리탕과 닭볶음탕의 논란.

그 전에는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써야한다고 그렇게 주장하여 짜장면을 짜장면이라 부르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힘들게 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닭도리탕이 표준어다?


닭도리탕이 표준어가 아니라는 것은 누가 처음 말한 것인가?


그런 논란이 있을 때 빠르게 결론을 내렸으면 이렇게 오랜 세월 우리가 닭도리탕을 못쓰고 애써 닭볶음탕이라 부르고 또 주문할 때는 말이 통해야하니 닭도리탕 주세요를 하게 되는 혼란스러움을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 닭도리탕을 쓰면 안된다는 얘기는 도리가 일본어이고 '새'라는 뜻, 일본어 '니와도리(にわとり, 鷄)는 닭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닭도리탕은 닭닭탕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는데 이것이 나와도리의 줄인 말이 아니라는 주장이 계속 있었다.


31일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가 CBS노컷뉴스에서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립 국어원이 우리 어원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옛날 할머니들이 닭도리탕을 해 먹을 당시 일본어를 알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 말에 닭을 도리치다라는 말이 이미 있었다는 것이다.

닭을 도리쳐서 만든 탕이 닭도리탕이라는 것이다.


사진= TVN 집밥백선생 화면 캡처


하지만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명확한 문헌 증거를 못찾았다고 한다.

닭도리탕의 어원에 대한 답을 못 찾았다는 것인데 증거나 명백한 사실을 모를 때는 무조건 쓰지 말아야한다는 논리가 이해가지 않는다.

오히려 닭도리탕이 일본말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며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왜냐하면 국민 대부분이 닭도리탕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표준어란 것은 잘 가꿔서 후손까지, 또 지역에 상관없이 의사소통이 되도록 지켜나가는 것인데 왜 모두가 쓰고 있는 말을 굳이 증거가 없어서 볶음탕과 도리탕 두가지로 쓰게 만드나?

일본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그냥 닭도리탕으로 써도 된다고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마치 짜장면을 자장면이라고 해야한다고 죽어도 주장하던 곳에서 어느날 짜장면도 쓰자고 말하는 열받는 순간처럼.




짜장면도 몇십년을 자장면이라고 썼지만 2011년에 짜장면도 표준어에 추가됐다.

이후에 국립국어원은 삐지다, 놀잇감, 딴지 등도 표준어로 새로 추가됐고  '마실',  '푸르르다',  '이쁘다' 등도 표준어가 됐다.

이쁘다와 이쁘장스럽다도 예쁘다와 이쁘장하다와 함께 복수 표준어가 됐다.


잎새도 잎사귀라고 써야했지만 표준어로 추가됐고 ~고프다 라는 말도 새로 추가됐다.


이렇게 수도 없이 표준어가 망가진다고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의사 소통을 위해 추가되기도 한다.

지금도 많은 단어들이 표준어 논란으로 고민 중이지만 유독 닭도리탕은 도저히 안되는 이유가 뭔가?


나는 잘못된 말이 잘못된 증거가 확실이 있어야 맞지 않나 생각해본다.

닭새탕이라고 우리 선조가 불렀던 이유가 도대체 뭐였는지 그 증거를 내놔야할 것이다.

신고


댓글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