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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할 수 있는 THULE 아이폰6 플러스 방수케이스 (아이폰6S 플러스 겸용)

cultpd 2016. 7. 15. 23:38

THULE Atmos X5 아이폰6 플러스 방수케이스 (아이폰6S 플러스 겸용)

솔직 사용기.




아이폰6 방수케이스를 검색해보니 대부분 여러 스마트폰 호환용 그냥 비닐봉지 스타일이거나 

특별히 제작하긴 했어도 딱 들어맞는 형태의 틀이나 디자인이 아니었다.

어설프게 그냥 물만 막는 느낌이었는데 툴레라는 회사에서 나온 방수케이스는 달랐다.


아이폰 말고도 갤럭시나 갤럭시 노트용 방수케이스도 나온다.

툴레라는 회사가 THULE 스웨덴 회사였다.

이번 주 포스팅한 아주 예쁜 디자인의 블루투스 이어폰도 스웨덴 회사 것이라 참 디자인이 예뻤는데

툴레 역시 스웨덴의 자존심이다.


그래서 디자인적으로는 올킬.



일단 방수에서는 IP68등급으로 아무 걱정없고 방진도 문제 없고 

암튼 방수에 대해서는 최고의 방수 케이스라 볼 수 있겠다.



아주 예쁜 디자인 아닌가?

게다가 뒷면이 까칠까칠한 고무 느낌의 재질이 양쪽에 붙어 있어서 손에도 잘 붙고 충격 흡수에도 좋겠다.

2미터에서 낙하해도 문제 없다고 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헷갈려서 주문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그리고 아이폰6s 플러스도 사용할 수 있다.

밑바닥 제대로 보이는 사진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바닥은 아주 훌륭하게 막힌다.

물론 장착한 상태로 덮개를 열어 충전이나 이어폰 장착이 가능하다.

근데 이어폰이 ㄱ자로 된건 안들어갈 수도 있겠다.


뚜껑에 보호필름이 붙어있는 형태라서 따로 붙이는 것 보다 좋을 것 같다.

물론 방수에 말이다.


하지만 THULE 아이폰6 플러스 방수케이스 (아이폰6S 플러스 겸용)는 워낙 딱 들어맞게 정확하게 만들어져서 

그 얇은 보호필름도 용서가 안되나 보다.

한참 노력하다 안돼서 보호필름을 없애고 다시 해봤더니 들어간다.



가독성 좋고 색깔도 좋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있다.


방수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로 지문 암호 기능을 쓸 수 있다는데

해보니 안된다 ㅜㅜ

물론 손가락이 아주 아주 얇은 사람은 될 수도 있겠으나 나는 손가락이 너무 커서 아주 열심히 쑤셔 넣으면 어렵게 되기는 하지만

화면 잠금을 해놓고 이걸 풀려면 엄청 짜증날 것 같다.



암호기능은 커녕 평상시 홈버튼 누르는 것도 그리 쾌적하지 않다.

난 손톱까지 길어서 이 안에 나의 지문을 찍기가 너무 어렵다.



또 하나의 문제.

충격방지를 위해 액정보다 더 위까지 케이스의 옆면이 올라오고 화면쪽으로 들어와있는 형태인데

이게 높이가 있어서 홈버튼과 마찬가지로 끝부분을 클릭할 때 불편하다.

그리고 터치감이 또 많이 떨어진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이 중요한 게임을 할 때는 불편해서 무조건 벗겨야할 것 같다.

젠장... 이럴거면 그냥 봉다리 스타일을 써도 되는데 ㅜㅜ



또 단점이 스피커 쪽이 막히다보니 소리가 안좋고 또 전화할 때 상대방이 나의 목소리 작게 들린다고 한다.

뭐 단점을 너무 많이 적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최고점수를 주고 싶고 안전성에 있어서도 다른 스마트폰 케이스보다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카메라 구멍과 버튼들, 모두 매우 탄탄하고 퀄리티 높은 마감이다.





THULE 아이폰6 플러스 방수케이스 (아이폰6S 플러스 겸용)

가격은 9만원대이고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고 훌륭한 퀄리티지만 정작 터치나 홈버튼 사용에 살짝 스트레스가 쌓일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폰이 워낙 가장자리가 없게 디자인되어서 이것이 최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방진 방적 방수에 있어서는 최고의 케이스임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