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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맛집]국내유일의 들고먹는 수제버거, 케이번버거

cultpd 2013. 9. 6. 16:44

국내 유일의 들고먹는 수제버거 

케이번버거 REVIEW






용산 삼각지역 8번 출구에서 고가 방향으로 40미터쯤 가면

수제버거 전문점 케이번버거가 나온다.









2층 건물에 현대식 건물로 삐가번쩍한데 안에 들어가보면

충격적인 천정이 정말 놀랍다.









놀라운 인테리어

저 오래된 앤틱한 천정이 놀라운데 가만히 살펴보면

일제 시대 세탁소 간판이 보인다.








林元洗濯所 LIM WUN LAUNDRY, 아마 임원세탁소 정도 되나보다.

일제시대 건물이 아직도 있다니…

쥔장의 말로는 건물 개조를 하는데 디자이너가 백만불짜리 천정이라며

절대 건들지 말라고 했단다 ㅋㅋㅋ

벽돌도 요즘 벽돌이 아니다.

완전 놀라운 인테리어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인테리어는 귀엽다.

천정은 과거, 밑은 현재 ^^



아래 사진 두장이 아니라 한장 ㅋㅋ














직접 구운 빵



내가 도착했을 때 빵이 바로 나오고 있었는데 정말 소문대로

직접 매장에서 굽는 빵이다.






나도 빵을 구워봤지만 이게 장난이 아니다.

발효시간도 있고 여간 귀찮은 노동이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제버거 전문점은 빵공장을 따로 두거나

소규모 가게는 납품받은 빵을 쓰는데

이집은 키친에서 직접 빵과 고기를 굽는다고 해서 케이번이라고 한다.

근데 그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지름 15cm의 대형 버거다.

보통 햄버거의 두배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랑 친한 조영구 씨의 얼굴과 비교해보면 대충 사이즈가 ^^










계란 마니아라서 케이번 베이컨 치즈 에그를 시켰다.














역시 햄버거에는 계란이 들어가 있어야 제맛!!!

양파와 신선한 상추가 아주 신선하다.








이 집의 특징은 무농약 상추에 방부제 없는 매일굽는 빵,

그리고 MSG도 전혀 없다고 한다.

이영돈 피디의 방송을 보고나서 괜히 봤다는 생각을 했다.

먹을게 없다 ㅜㅜ

아무튼 이 집은 MSG없고 방부제 없는 빵이 믿을만하다.

기본버거가 9,800원이고 베이컨 치즈 에그가 13,900원이다.

크기가 커서 반을 쪼개주는데 둘이서 하나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국내 유일의 들고 먹는 수제버거

국내 유일의 들고 먹는 수제버거라고 하는데 쥔장이 뉴질랜드에서

커다란 빵과 고기, 그리고 구입 후 야외에서 들고 먹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고 한다.






접시에 나오지 않으니 햄버거 고유의 먹는 맛이 있고

재료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밑에 있는 빵이 눅눅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소스가 롯데리아처럼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통 미국식처럼 느끼하지도 않다.

약간 오리엔틀 소스같은 느낌의 새콤 달콤이 들어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다먹고 나서 개운하다.



삼각지에 연인이 가면 요거 하나 나눠먹고 대구탕 시원하게 마무리하면

완전 최고의 만찬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