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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예능 질질끌기로 편성시간 빨라지고 길어져 (k팝스타,아빠 어디가, 1박2일)

cultpd 2014. 3. 20. 23:20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긴 예능 프로그램 편성이 또 있을까?

하나의 프로그램 이름으로 두개의 프로그램같은 코너를 시작한지 오래됐다.

이러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프로그램은 바꾸기가 어렵지만 코너는 바꾸기 쉽다는 이유.

그러니까 런닝맨이 망하면 워킹맨으로 바꾸면 되고

진짜 사나이가 망하면 가짜 사나이로 바꾸면 된다는 것.

하지만 프로그램명은 일밤, 해피선데이, 일요일이 좋다가 계속 가는 것이다.


이 경쟁이 워낙 치열하고 인기있는 시간이다보니 요즘 더욱 기이한 현상이 있다.

2주전부터 이상하게 K팝스타가 일찍 시작하여 앞의 한두명의 노래를 듣지 못하여

이상하다고 생각해 찾아봤더니 원래 4시 55분 편성이던 K팝스타가 4시 30분으로

시간을 옮겼다.



시간이 늘어나니 편집에 압축이 없고 질질 끌고 있는 것이 보이고

편성시간보다 먼저 시작하는 이유로 타방송사 프로그램 시청자를 끌어오려하고 있지만

시청률은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은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오르게 마련인데 

더 떨어진다는 것은 큰 하락을 의미한다.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 끝물이라는 분위기도 일조하고 있다.





최종 방송으로 갈 수록 시청률이 올라야하지만 

닐스코리아 제공 시청률을 보면 계속 11%대에서 9% 한자리수까지 떨어진다.

17회 방송은 4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원래 전통적인 일요일 가족 오락시간대는 5시30분께였는데

경쟁에 의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

 



한편 <아빠!어디가>가 시즌2를 맞이하면서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3가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K팝스타가 종영되면 본격적인 1박2일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을 늘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시청자에게 고마운 일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집중도가 떨어지기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 시간끌기의 결과가 시청률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