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Hip Hop

쇼미더머니4 시청률 경악, 릴보이 피타입 패자부활전, 최악의 심사위원

cultpd 2015. 7. 11. 15:30
Mnet '쇼미더머니4'가 모든 시즌을 통틀어서 역대 최고시청률 3% 돌파
케이블TV, 위성TV, IPTV포함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3.3% 시청률 기록
최고 시청률 3.7%까지 올라갔었다는 닐슨코리아 결과다.
특히 15세부터 34세까지 젊은 층에 있어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였다.
그러니까 할아버지, 할머니, 미성년자를 빼면 1위 프로그램인 것이다.




뭐 3% 넘은 것 가지고 역대급이고 경악이라는 단어를 붙이냐고 하겠지만 사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가 워낙 한국에서는 아직도 언더인 것이 분명하고 게다가 욕설이 삐처리되긴 하지만 온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앉아 함께 보기에는 불편하고 15세 이상 관람가지만 거친 느낌때문에 시청률이 그렇게 올라가기 힘든 종목인 것은 분명하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듯 출연자 역시 역대급이고 특히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는 힙합계의 전설 스눕독까지 출연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출연한 것도 시청률에 도움이 됐고 특히 송민호는 아이돌답지 않게 최고의 실력을 보여줘서 깜짝 놀라는 중이다.

송민호의 실력을 보자.
아이돌답게 여유롭고 쇼맨십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송민호 가사 쓰는 실력이 매우 훌륭하다.




"난쥉아 잘 들어봐!" 송민호 vs 이용수 @3차 오디션



역시 쇼미더머니4 최고의 명장면은 아마 이 장면이 될 것 같다.

"왜 우릴 붙여놨니"라고 외치는 베이식과 릴보이의 대결은 대결이라기보다는 공연 수준이었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마치 결승전을 미리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 우릴 붙여놨니!" 베이식 vs 릴보이 @3차 오디션



최종 탑4를 예상해보면 베이식, 송민호, 서출구, 그리고 한해.


서출구 vs 허인창 "일.촉.즉.발 <올드스쿨 vs 뉴스쿨>" @3차 오디션


"쇼미더브로맨스" 한해 vs ONE @3차 오디션



베이식,, 송민호, 서출구, 그리고 한해.
그 외에 아이돌 저격수, 안수민 머리에 손올린 앤덥과 재밌는 래퍼 블랙넛, 그리고  폭풍성장한 마이크로닷 정도가 있다.
4명의 최종대결과 의외의 인물들, 뭔가 좀 심심하고 약하지 않나?

여기에 긱스 릴보이와 피타입이 합류해야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완성이 될 것이고 
그리하여 패자부활전을 통해 두사람 외 몇명이 합류할 것이라 99% 확신한다.

1%의 가능성을 남겨두는 이유는 찌질한 심사위원들과 힙합 모독의 프로그램 콘셉트 때문이다.




일단 최고의 우승 후보인 베이식과 릴보이가 대결을 펼치게 된 이유는 출연자가 원하는 상대를 지목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불리한 강자들을 뺴놓고 선택했고 결국 베이식과 릴보이가 남게 된 것이다.

한해와 원(ONE)이 로맨틱하게 연습을 하며 재밌게 편집을 했는데 ONE 역시 실력자인데 한해를 만나 탈락하고 말았다.




결국 룰에 의해 실력도 없는 랩퍼가 올라가거나 실력있는 랩퍼가 떨어지는 일이 속출했다.
그런데 보통 다른 오디션을 보면 이럴 경우 심사위원들이 협의를 하고 제작진을 불러 도저히 말이 안된다고 둘다 떨어뜨리거나 둘다 붙이는 일,
더 나아가서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끌어올린다.

헌데 스눕독이 등장하고 다음 예고를 보니 싸이퍼를 통해 개싸움하는 장면과 심사위원들의 무대가 예고된다.
뭐니? 패자부활전 왜 안하니?

‘쇼미더머니4’는 프로듀서로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가 있는데 제작진이 준비 안하면 심사위원들이라도 피타입과 릴보이는 다시 모시는게 현명할 것 같다.
사실 심사위원들이라고 어린 친구들이 나와서 피타입의 깊은 가사와 플로우를 무시하고 단지 서커스처럼 가사 외우기 백일장에 나와있는 듯한 심사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피타입 같은 랩퍼도 있다는 것을 막귀들에게 들려줄 필요가 있고 그것이 힙합 발전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속마음이다.




피타입 탈락 당시 장면 캡처와 무삭제 원본 보기 

http://starpd.com/wordpress/쇼미더머니4-피타입-탈락-심사위원-자격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