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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친일파 발언과 전라도당,친노당 발언,진심은 이렇다.

cultpd 2015. 12. 15. 12:56

복면가왕의 입담꾼, 개그맨 이윤석은 과거 남자들의 이야기와 도전을 진솔하게 그린 남자의 자격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또 락과 헤비메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 역시 호감이었고 

몸은 약해보이지만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점 역시 좋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개그맨 후반부는 학자 느낌으로 현재 서울예술전문학교 학부장으로 있으며

나와 동문인 중앙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출신이다.


개그맨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이정도 스펙이면 

인생을 꽤나 잘 살았다고 평가받을 수 있겠다.

그래서인가?

지킬게 많아진 것일까?

국민약골이라는 복면 뒤에 감춘 이윤석의 진짜 얼굴은 뭘까?



락 스피릿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 이윤석은 보수적인 발언으로 이슈가 되고 조선TV에 출연함으로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래서 이윤석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계기가 된 것은 지난 8월 친일파 관련 발언이 그 시작이다.



사진출처 : TV조선 강적들


사실 진보와 보수는 그 어느쪽이 맞다고 얘기할 수 없고 양날개가 함께 투쟁하며 

역사라는 수레바퀴는 도는 것이다.

그래서 그 어떤 발언도 존중받아야하고 자유로울 수 있겠으나

친일파나 위안부 문제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은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되는 측면이

분명 존재한다.


이윤석은 2015년 8월 26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영화 '암살' 관련 독립투사에 대한 토크 중

친일파와 관련해 "친일파 청산 실패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했다"고 말했고

이어 이윤석은 "다만 지금 와서 환부를 도려내고 도려내다 보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니까 상처를 보듬고 아물도록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게 중요하죠"라고 주장했다.


가만히 들어보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는 말인데 앞서 말한대로 위안부와 친일파 행적에 대해서는 결코 좋은게 좋은거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일본군이 대한민국을 총칼로 점령하고 우리 선조들을 학살하고 짓밟고 문화를 말살하고 강제 노역을 시키고 일본군의 성적 노예로 우리의 딸들을 끌고 가고... 이런 일련의 만행이 존재했던 일제시대에 일제와 협력하여 부를 쌓고 권력을 차지한 이들이 청산되지 않고 그 후손들까지 떵떵거리며 아직까지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다면 그에 대해 과연 이윤석의 발언은 옳은 것일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적어도 공인으로서 저런 말을 할 때는 심장이 떨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을 때 나오는 말이 아닐까?

상당히 위험하고 비논리적인 이윤석의 주장에 화들짝 놀라게 된다.


쉽게 얘기해서 암이 퍼지고 있는데 암을 도려내면 아프니까 암을 보듬고 아물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고 뭔가?


이윤석의 친일파 관련 발언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난리가 났다.

"이윤석, 친일파 옹호", "이윤석씨 실망이네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이에 엄청난 수의 댓글과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이윤석에게 실망했다는 글들이 많았다.

이윤석이 새누리당으로 정계에 입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렇다면 이윤석 친일파 발언 논란에 대해 이윤석의 진심은 뭘까?

나는 이윤석이 TV조선 분위기에서 헛말이 나왔거나 앞뒤를 잘라먹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이윤석의 다른 발언들을 찾아보았다.


헌데 이윤석은 지난 9일 그러니까 최근에 이런 말까지 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 '문안박 연대로 흔들리는 제1야당'이라는 주제로 토크를 하다가

이윤석은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라는 언급을 한 것이다.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란 표현을 이준석은 앞뒤 잘라서 비판하기는 어렵다고 하고 진중권 교수 역시 거슬리기는 하지만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야한다는

뜻의 말을 SNS에 올렸다.


하지만 이 두가지 발언이 섞이면 이윤석의 진심이 드러난다.

진심은 뭔가?

감출 수 없는 진짜 마음인데 친일파를 대하는 이윤석의 잠재의식과 야당을 대하는 이윤석의 잠재의식을 합쳐보면

그의 진심이 나온다.


복면 뒤의 이윤석은 어떤 사람일까?



네티즌은 야당을 전라도당, 친노당이라 표현한 이윤석에 대해 거센 비난을 했고 현재 그가 출연하는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하차하라는

하차 주장이 커지고 있다.

아직 역사저널 그날 이윤석 하차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관계자의 입을 통해 소식이 들어왔다.


이번 기회에 친일파 논란에 대해서 비슷한 케이스에서 다른 나라들은 과연 어떻게 역사적 처리를 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겠다.

정리는 뽐뿌 게시판 출처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4508228


프랑스 -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숙청 단행, 

             127,751명 재판에 회부, 

             6760여 명이 사형선고 받았으며, 

             이 가운데 집행된 사람은 760여명

중국 - 1947년 10월까지 369명이 사형, 

           979명이 무기징역, 

           13,570명이 유기징역, 

           14명이 벌금형에 처해짐(국민당 관할지역)

독일 – 나치 전범 12명 사형, 

          10만 건 이상의 용의자를 수사, 

          6,000건 이상의 유죄 판결

네델란드 – 154명 사형을 선고, 

                 이들 중 39명은 사형이 집행, 

                 무기징역 148명, 

                 15 ~ 20년 징역형 578명, 

                 10 ~ 15년 징역형 4,589명 등 중형 선고

폴란드 - 5,000건의 재판에서 약 3,000건의 사형선고, 

             약 2,500명의 사형을 집행



과연 대한민국은 왜 용서하고 화해하고 덮어야하는지
그리고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으면 왜 현재가 위험해지는지
이것은 모두 잘못된 교육 탓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이윤석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걱정되는 것은 왜일까?


속보 -

이윤석이 15일 소속사를 통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