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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징역3년, 박창진 쓰러진 이유는 쿽턴, 찌라시 내용은

cultpd 2015. 2. 4. 05:51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초유의 항공기 리턴(회항)을 했고 박창진 사무장 등에 대해 

정신과 치료 4주의 피해를 입히고도 

허위 진술을 사주했으며 매뉴얼 위반 운운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서 

"저의 잘못을 알기에 어떤 변명도 내세울 수 없고 어떤 결과도 달게 받겠다. 

다만 한 가지 청이 있다면 아직도 엄마의 손길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저의 아이들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엄마의 손길이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라운 대목이다.

자식들에게만 잘하고 밖에서는 못하는 사람인가?



그리고


박창진 사무장이 쓰러졌다.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에서

공개했다.

결심 공판 직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사무장은 업무복귀 후 지금까지 

이틀동안 새벽 4시에 일어나 계속 비행을 하고 있고 

약 30시간 넘게 제대로 수면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경향신문에서 입수한 비행 스케줄을 보면


사진출처 : 경향신문



5번에 적혀있는 사람이 바로 예비 여교수님이라고 한다.

2월11일 인천~홍콩 노선, 13일에는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김포~제주~원주~제주~부산~김포.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동남아 단거리 국제선으로 스케줄이 짜여져 있다는데

이런걸 퀵턴 노선이라고 한다.

장거리 노선은 현지에 체류하면서 쉴 수 있는데 

이런 단거리 퀵턴 노선은 바로 다음 비행 일정이 잡혀서 힘들고

또 비행 수당과 체류비 등에서 돈이 안되는 비행이기도 하다.


박창진 사무장의 경우는 국제선 스케줄도 대부분 퀵턴 노선이라고 한다.

그래서 홍콩 행 비행 같은 경우는 승무원 사이에서 힘든 비행으로 알려져있는데

비행시간은 왕복 7시간인데 쉬지는 못하는 것 때문이다.



박 사무장은 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45분까지 김포~여수 4편 비행,

13일에는 오전 8시부터 김포~제주~원주~제주~부산~김포를 오가는 일정


대한항공 측은 다른 팀장들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이며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는 없다고 한다.


또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찌라시 내용이 계속 나오는데

이건 이미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박창진 사무장의 주위 동료들로부터

해명이 끝난 이야기인데 계속 나오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찌라시가 대한항공 사측에서 작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었다.

왜냐하면 박 사무장은 18년을 대한항공에 근무하며 수차례 우수 승무원상을 받았고 

단 한차례도 승진에서 누락된 적 없는 탄탄대로의 길을 걷던 직원이었기때문이다.

예비 여교수를 도와주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잘나가던 직원이었던 것이다.



찌라시 내용에는 '1타 2피'라는 말로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원래 능력이 없고 승무원을 성희롱하는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박창진 사무장을 정리하려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대한항공 직원들은 박창진 사무장을 부하 여승무원들에게도 내외를 하며 
어려워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그것이 알고 싶다



사무장의 평판이 좋지 않고 어차피 내쳐질 직원이었다는 것이

맞지 않으며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소문은

대한항공 직원의 말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찌라시 내용에 이상하게도 
찌라시 답지 않게 ㅋㅋㅋ


 '조 전 부사장이 대한항공에 공헌한 점이 많고 
많은 직원들이 이 일로 조 부사장이 물러날까 우려한다'고 되어 있어서
이 찌라시가 누가 작업한 것인지 쉽게 예상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