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타와 아티스트

페북 난리난 멜론 동영상 과연 외설인가?

cultpd 2016. 7. 23. 19:21

W매거진 페이스북에 멜론을 손가락으로 쑤시는 동영상이 올라오며 

단숨에 수많은 SNS를 통해 공유되고 화제가 됐으며 

또 외설 논란이 진행중이다.



과일을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을텐데 그것이 여성의 성기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불편하다는 악플이 달리기도 하고 

매우 독특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는 호평을 받기도 한다.




사실 남의 작품에 음란마귀 안경을 끼고 욕하는 것은 참 문화 후진국에서나 있는 일이다.

해당 동영상이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에서도 소개되고 작가 스테파니 살리는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도 올렸다.



한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멜론 동영상을 한번 보고 판단해보자.



W매거진에 소개된 스테파니 살리 작품에 대한 타이틀 :

Strange Fruit: Is Stephanie Sarley the Betty Tompkins of Instagram?

She has made a name for herself with her sexually-charged fruit-focused work, but is she mere Instagram provocateur or a feminist artist?


Stephanie Sarley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tephanie_sarley/


Stephanie Sarley의 작품


Stephanie Sarley 동영상 캡처


이러한 예술 작품을 외설이니 불편하다느니 공격하는 것은 그것이 오히려 불편한 짓이다.

예술 작가의 작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것은 호불호가 가능하고 외면하는 것과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 것도 자유다.

하지만 악플을 달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 한국 네티즌에 의해 공유가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중이라서 자칫하면 한국인들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묘한 상황이다.

불편한 것은 모두 제거하고 없애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당신들도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 제거되고 파멸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편하고 불편하고, 새롭고 익숙하고...

모두 공존하며 사는 것이 세상이고 문화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