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켓몬고 관련주식 대박 :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이루온 (증강현실 게임 개념)

cultpd 2016. 7. 13. 20:04

포켓몬 고(Pokémon Go)가 난리가 났다.

보통 포켓몬과 게임, 가상현실... 등의 말들이 들어가면 잘 난리가 안벌어진다.

왜냐하면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포켓몬에 관심도 없고 그러다보니 전체 대중을 평균내면 이슈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특이하게 포켓몬 고는 그야말로 한국에서도 난리다.

물론 세계적으로 보면 엄청난 화제고...




여기에는 이세돌과 알파고도 한몫했다.

바둑에 관심이 없어도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어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난리가 났고 그것 역시 구글이 사고를 친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구글이 벌인 사건도 알파고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대의 도래"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쉽게 얘기해서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증강현실은 주식하는 사람이라면 잘 아는 용어다.

그만큼 증강현실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로운 개념이고 그것의 사업적인 비전은 크다는 뜻이다.

증강현실 관련주가 바이오주처럼 아예 따로 취급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여기서 증강현실을 한번 짚고 넘어가자.

증강현실은 augmented reality , 增强現實 

개념적으로는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개념을 말한다.

그러니까 사람과 물체만 존재하던 세계 사이에 현실은 아니지만 마치 현실처럼 가상 물체가 보여지는 개념이다.

그러니까 실제 물체가 아니라 가상 물체가 현실과 어우러져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가상현실 VR과도 다르고 단순한 3D 입체 영상을 보는 것과도 다른 개념이다.

이것은 구경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함께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이걸 기술적으로 말하면 3차원 가상 영상을 오버랩하여 실제로 만져지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듯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어플로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현실의 빌딩과 도로도 보이지만 거기에 사용자가 설정한 음식점 정보나 은행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기초적인 형태지만 훗날 우리가 입는 컴퓨터를 입거나 머리에 쓰는 스타일의 컴퓨터를 사용하면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만나는 사람의 정보, 보이는 건물의 정보, 전화번호 등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설정하여 볼 수 있고 검색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이런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이 바로 포켓몬 고다.

스마트폰 게임이지만 스마트폰만으로 집에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가 움직여서 포켓몬이 있는 장소를 찾아서 포켓몬을 잡고 훈련시키고 또 대전도 펼치며 거래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포켓몬 고가 출시되지 않는다고 하여 많은 이들의 실망을 자아냈는데 게임의 핵심이 구글 지도를 활용한 포켓몬 찾기기 때문에 보안상의 문제가 걸림돌이다.

한국 이외에도 중국, 대만, 쿠바, 이란, 미얀마, 수단 등 이름만 들어도 참 위험한 듯한 곳, 혹은 감출 것이 많은 곳, 전쟁 발발의 가능성이 있는 곳 아닌가?

우리나라는 항공기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곳도 많고 같은 이유로 드론 촬영을 할 때도 금지 지역이 있다.

그런데 포켓몬고를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게 만들려면 한국의 세부 지도를 구글에 넘겨야하는데 한국 정부가 보안상 지도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이유로 나오고 있다.


출시 24시간만에 앱 스토어 최고매출 부분과 무료 부문 1위를 하였고 포켓몬이 출현하는 장소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미와 오세아니아에서는 사회현상으로까지 번질 정도란다.

현재 한국에서도 포켓몬 고 게임 리뷰와 플레이 소감을 네티즌들이 올리고 있는데 이는 아이폰 해외 계정으로 다운로드 받거나 안드로이드 포켓몬 설치파일 APK를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는데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포켓몬이 작동한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전파되고 포켓몬 고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속초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속초행 고속버스 매진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정말일까?


아무튼 한국에서 게임 불가한데 왜 속초에는 포켓몬이 출몰할까?

포켓몬고 게임 가능 지역을 찾아보는  인그레스 구역 지도에 지역을 넣고 검색하면 포켓몬 게임 가능 지역이 나오는데

속초가 포켓몬 출현 지역으로 나온다.


인그레스 http://ingress-cells.appspot.com

위치를 보니 아무래도 속초부근이 북한과 가까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 예상된다.

포켓몬고 출시 불가 국가에 북한이 들어있지 않으니까 북한은 안막혔는데 38선 구역을 나누는데 있어서 사각지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 속초 이외에도 고성, 울릉도 같은 한반도 중에서도 좀 떨어져 있는 곳, 부산 인근에도 포켓몬 출몰이 가능한 곳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쪽은 아마 일본 쪽 구역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화제 속에 포켓몬 고 관련 주식이 상종가다.

엠게임이 오늘 상한가를 갔는데 엠게임이 VR, AR 관련주이고 현재 VR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오늘 여러 관련주 중에 가장 높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상당히 올라갔는데 드래곤플라이는 전날보다 23.01% 오른 2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거의 상한가를 치는 줄 알았는데 뺐다 올렸다 계속 줄다리기를 하다 결국 상한가를 못갔지만 시초가에 매입한 사람은 대박이 났을 것이다.

게다가 드래곤플라이 주식은 또 하나의 호재 공시가 있다.


주식정보 : 드래곤플라이 공시


드래곤플라이는 교환사채(해외교환사채 포함) 발행후 만기전 사채 취득이라는 공시를 냈다.

이것은 cb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발행되어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게 현금으로 갚아버리고 증권은 소각했다는 것이다.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권 PUT OPTION 행사다.


이 공시가 나자마자 시간외 거래로 드래곤플라이 주식이 또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나의 포켓몬 GO 관련 주식이 이루온이다.

이루온 주식을 오늘 샀던 사람들은 지옥에 다녀왔거나 아니면 현재 지옥일 것 같다.

이루온 주식이 포켓몬 GO 관련 주식으로 알려지고 오전에 상당히 오르는 추세를 보였고 상따를 하다가 고점에 물리고 이루온 주가는 계속 떨어졌다.

개미들 털리는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렸다.

이후 상한가 부근까지 끌어올리는데 정말 힘이 좋았다.


결국 오늘 장마감 후 가격은 4,120원, 막판에 또 많이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진 것이 620원 상승 (+17.71%)를 기록했다.

이루온은 위치기반 서비스때문에 오늘 상종가를 쳤지만 포켓몬 GO관련주식 외에도 중국의 5G 상용화 추진 소식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