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2

걷기왕 만복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영화 초보들에게

영화 초보자들이 걷기왕이라는 영화를 까댄다.영화 평론가들의 별점도 낮다.모두가 초보들이라서 그렇다.영화에 초보인 이유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인생에 초보이기 때문이다.무슨 말인지 쉽게 짧게 설명하면 걷기왕은 독립영화 느낌이 강하기때문에 할리우드가 추구하는 구조를 가져가지 않는다.멀미때문에 차를 타지 못하는 걷기왕 만복이가 역경을 딛고 불굴의 투지로 목표를 달성하는 이야기가 할리우드 구조라면 이 영화는 그런 전형적인 클리셰를 무참하게 짓밟는다. 아마 이 부분에서 몰지각한 관객들이 걷기왕을 비판하는 것 같다.아니면 관객 연령이 낮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걷기왕의 겉모습이 가볍고 코믹하기에 그 주제 의식도 가벼울 거라 생각하는데서 오는 괴리다. 선생님은 목표를 묻는데 목표가 없는 아이나 그저 공무원이..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심은경에서 윤아로 바뀐 이유는?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만화책이다.니노미야 도모코의 작품인데 2001년 일본 만화잡지에 처음 연재됐고23권의 단행본으로 발간돼 총 26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인기있는 작품이다. 후지TV에서 이 만화를 드라마화했는데 주인공 메구미는 우에노 주리가 맡았고 타마키 히로시가 치아키 신이치 역을 맡아 2006년 10~12월 방송됐다.드라마는 대박이 났고 2007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고 이후 극장판도 개봉됐다. 우리나라 케이블 tv에서 방송할 때 시청률 2%를 기록하며 사람들을 놀라게도 했다. 이런 대박 신화의 드라마가 한국판으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성공요인 중 가장 큰 것은 사실 메구미 짱, 여 주인공이다.여 주인공의 캐릭터는 입체적이며..

미디어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