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2

아날로그 FM3A,바르낙과 디지털 M9, 그리고 라이카 SUMMARIT의 느낌

니콘 FM3A... 필름 카메라다. 부드럽고 예쁜 감수성. 디지털이 아직은 따라가기 힘든 느낌적 측면이 있다. 아날로그의 향기... 이제 필름 라이크를 제작의 모토로 삼은 라이카 M9의 사진을 한번 보자. 라이카의 올드렌즈, 50mm summarit f1.5렌즈가 있다. 카메라가 필름 라이크니까 렌즈를 최대한 올드렌즈로 붙여서 아날로그를 흉내낸다. 이 렌즈에 요즘 완전 빠져있다. m마운트 후기형 깨끗한 것을 구했는데 사진이 참 정감있게 나온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본다. 느낌 좋은 이 렌즈는 디지털적으로 말하면 단점을 극복 못한 렌즈다. 주변부 광량, 화질 저하를 막지 못한 옛날 렌즈인 것이다. 또한 선예도 역시 많이 떨어진다. 그럼 결국 디지털은 너무 정확해서, 너무 완벽해서 맛이 떨어진걸..

필름을 따라가는 센서는 없는 것인가? (캐논 1N 사진 有)

재밌는 얘기 하나 해볼까요? 아주 아주 오래전 필름이란걸 만들었습니다. 빛을 이용해 눈에 보이는 것을 담아두려는 인간의 노력... 카메라라는 낯선 기계의 발명... 빛을 담는 그 근본에는 카메라가 있지 않았고 필름이 있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고리타분한 필름 따위는 편의점에서도 사라지고 철지난 유원지의 가겟집에서나 오랜 먼지와 함께 유효기간 지난 필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아직도 우리가 신봉하는 디지털은 필름을 쫓아가지 못합니다. DSLR로 드라마를 찍고 6mm 캠코더로 영화를 찍으며 죽인다고 난리치고 심도 얕아서 너무 좋고 작고 간편하고 조명도 덜 들고 혁명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 아직 디지털은 필름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필름의 관용도, 계조 등의 어려운 말을 안쓰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