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2 61

마포구 합정동 고양이 무덤

파릇 파릇한 봄을 찍고 싶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린을 브라운 배경으로 찍고 싶었습니다. 앗...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이 녀석!!! 그린의 포커스는 캣으로 옮겨갑니다. 헉... 한 녀석이 더 있군요 ^^ 꼬랑지만 보입니다... ㅎ 귀여워! 근데 이 녀석들 참 특이합니다. 제가 사진 찍는 소리랑 문여는 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경계했는데 이제는 저만 오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주위를 맴돕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여기 앉을까요?, 찍어보세요..." 예쁘게 앉습니다. 그리고 또 한마리도 포즈를 취하기 위해 앵글로 들어옵니다. 어디에 앉으면 구도가 좋을까 고민하면서 자리를 찾습니다. 자리를 찾았습니다. 나무 아래 두마리의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싶은가봅니다. 이렇게 구도를 ..

블로거하기 힘드네요 ㅜㅜ

다음 메인화면에 뜨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네요 ㅜㅜ 추천하시지 말라니까... 어마어마한 추천을... 켁!!! 이제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과 느낌을 과감없이 쓰고 공유하고 소통하려고 시작했던 블로그가 이제 점점 어려워지네요... 변태라는 소리까지 듣고 ㅜㅜ 솔직과 책임 사이에서 좀 더 고민하는 모습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글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이지만 삭제하였습니다. 김혜리 글부터... 모든 것이 참 힘들고 슬프게 느껴지는 하룹니다. 내일부터는 좀더 힘내서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판은 감사히 듣고 제가 잘못한 점이 있다는 것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다만 욕설이 있는 댓글은 삭제 처리할 수 밖에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을 삭제하지 않고..

[파나소닉 GH2,올림푸스 14-35] 강렬한 색감

개인적으로 강렬한 색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드럽고 계조 좋은 느낌을 좋아한다. 하지만 가끔 우울할 땐... 강렬함도 좋다. 특히... 다양한 색들이 알록달록 존재할 때는 콘트라스트 강하고 색감 진하게 만들어서 반항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사진들이다. 홍대 파나소닉 GH2 올림푸스 14-35 F2.0

5D markII, GH2, 60D, DSLR로 동영상 찍을 때 문제점 (롤링셔터,모아레,ALIASING,젤로현상)

DSLR의 동영상 기능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롤링 셔터와 모아레입니다. 롤링셔터는 캠코더와 달리 사진을 위해 나온 센서를 동영상에 쓰기 때문에 생기는 건데요... 카메라를 팬 (좌우로 왔다 갔다)하면 영상이 위아래로 나뉘어 서로 맞지 않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못 쫓아오게 되어 직선이 대각선으로 왜곡되는 현상입니다. 모아레는 아시다시피 미세한 선들이 모여있는 패턴이 반복되는 장면에 잘 나타나는데 자글 자글 끓는다고 표현하면 아시려나? Aliasing이라고 비슷하게 선의 경계면에 계단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있고요. 캐논 5d markII 와 T2i, gh2 의 비교를 잘 담은 동영상입니다. 이걸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가실겁니다. GH2와 60D를 비교한 영상을 보시면 더욱 자세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라이카 non-asph 35mm summilux 1st (1세대)with Eye for M3

35/1.4 Summilux 정말 긴 이름의 렌즈다... 라이카 non-asph 35mm summilux 1st (1세대)with Eye for M3 1961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된 35미리 주미룩스는 asph가 없는 완전 클래식한 느낌의 렌즈다. 이 렌즈는 전 렌즈 중 가장 특별한 글로우 효과를 선사한다. 뽀얗고 반짝 반짝 빛이 나는데 2세대와 가장 비슷하지만 결과물은 완전히 다르다. 색수차와 플레어의 단점이 있음에도 그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단점을 커버한다. 이 단점을 없애고 뽀샤시한 느낌을 그대로 가진 것이 두매라고 불리우는 초기버전 35mm aspherical(5군 9매)인데 이 렌즈는 아직도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며 1000만원대 렌즈로 자리잡고 있다. 후기형은 asph가 들어가서 전후기를 나누..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 (GH2로 찍은 영화)

아빠PD 사실 아빠가 PD라서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좋은 점은 수백가지일겁니다 ㅎㅎㅎ 근데 처음으로 아빠가 PD라서 재밌는 경험을 시켜주었습니다. 큰 아이 유진이의 방학숙제가 경험하고 체험해서 증거를 제출하는거라는데 아빠가 피디니까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말했습니다. 웬 영화???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녀석이 영화제목을 으로 하자는겁니다. 오마이갓... 아빠를 닮아서 뛰어나진 않아도 독특한 녀석인가봅니다. 벌써 잔머리를 ㅎㅎㅎ 숙제 의논하는 과정을 숙제로 내자는 기발한 녀석... 이렇게 메모하는걸 보니까 "이 녀석 벌써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플레이버튼 누르고 감상해보세요... 편집해놓은걸 보더니 맘에 든답니다. 이제 곧 20년차되는 피디한테 고작 하는 말이 맘에..